청년자기다움 설립자이며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인 이주열 교수가 신간 '탁월하게 나답게 사는 삶'을 출간한다. 이 책은 자기답게, 나답게 빚어가는 삶은 그 자체로 작품이라는 것으로 남을 이기기보다 남다르기를 힘쓰고 승자 독식 대신 함께 행복하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가치, 관점, 강점, 탐구서이자 실제적인 커리어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탁월하고 영향력 있는 삶의 원리 제시 이주열 교수는 자기답게 살기 힘든 현실, 그런데도 자기 강점을 찾아 미래르 도모하라는 압박, 각자도생과 무한경쟁, 그 속에서 나다운 모습과 방식으로 나만의 성공을 일구기 위해서는 그 답이 바로 내 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덴티티(자기발견), 인사이트(세상과 시대, 사회 통찰), 인풋(공부와 훈련), 이미지(목표와 전략 구체화), 인플루언스(적용과 실천)'라는 다섯가지 키워드로 탁월하고 영향력 있는 삶의 원리를 제시하며, 오롯이 자신만의 꿈으로 빛날 변화의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주열 교수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은행 IT부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과감하게 퇴사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어 어릴 적 품었던 인문학의 길을 걷는다. 올해의 컨
1895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사진 기술자였던 오귀스트 뤼미에르, 루이 뤼미에르 형제는 신기한 장치를 하나 선보인다. 장치의 이름은 ‘시네마토그래프’. 정지된 장면만을 담아낼 수 있는 사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움직이는 영상을 담아 스크린에 재생할 수 있는 장치였다. 시네마토그래프를 통해 상영된 영상은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50초 가량 담아낸 영상으로 특별한 플롯이나 연출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된 이 영상물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영화’라는 장르를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게 된다. 시네마토그래프의 발명으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영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다. 하지만 100여 년 전의 시네마토그래프에서 지금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영화는 현실을 재구성하는 장치’라는 점일 것이다. 심지어 컴퓨터그래픽과 각종 기술을 활용해 실존하지 않는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영화임에도, 그 안에는 현존하는 인간의 삶과 사상이 반드시 담겨 있다. 행복에너지 출판사가 펴낸 책 『빛의 속삭임』
수년전 구청장 재직시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 게시판에 폭탄 민원이 쏟아졌다. 다른 민원이 올라오더라도 금세 해당 민원에 치이기 일쑤였다. 개인 휴대전화도, SNS 계정도 같은 내용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급기야 주민설명회 현장에 썩은 계란을 던지겠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계란 맞을 각오로 현장에 갔지만, 다행히(?) 계란 세례는 면했다. 강동산하지구가 준공했다. 준공 후 시설물 관리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었지만 그제야 가슴 한쪽에 있던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주민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됐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려니 만만치 않았다.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민간개발이란 한계에 번번이 부딪혀 한 걸음 내딛기조차 어려웠다. 그런 상황에서 구청과 주민, 조합, 시행사 사이에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졌다. 공직생활 상당 부분을 갈등 해결 분야에서 근무하며 전문가를 자처 했던 필자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였다. 2004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강동산하지구는 2006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민간개발사업이 진행돼 왔다. 구획정리가 이뤄지고 공동주택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사업지구는 제 모습을 갖춰갔다. 문제는 조합이 구청에 준공
이경수 경상남도 남해군 주무관 12기 지방행정의 달인(업무자동화의 달인) 공무원코딩 유튜브 운영(www.youtube.com/@publicCoding) ○ 코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 간호직 공무원 시험을 붙고 난 후 발령까지 여유시간이 있어서 평상시 하고 싶었던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서점에 갔고, 책을 둘러보니 정보처리기사 책이 눈에 띄어서 바로 구매한 후 독학으로 공부해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만으로는 좀 아쉽기도 하고 학위도 따고 싶어 독학학위제를 이용해 컴퓨터 과학과 학위를 취득했다. 추후 박사과정까지 밟고 ‘업무자동화에 따른 공직사회의 업무효율 향상도’나 ‘공직사회 업무 유형에 따른 업무자동화 적합도 모형’같은 논문도 내고 싶다. ○ 코로나19 역학조사, 검체입력, 음성확인서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코로노19 업무를 하는데, 유류비, 차량배차, 물품구매, 희귀질환자 소득재산 검토 공문 등 매일 반복적인 업무를 하기 귀찮아서 자동화 툴을 만들었다. 코로나 19가 한참 유행했을 때 보건소는 지옥이었다. 한 달에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매일 밤 10시 넘게 야근하고 또 야근을 해야만 했다. 야근을 하다가 병원에 입원도 하고
강원도 양양, 데스커 워크 온더 비치 2023년 4월 기준, 인구 2만 8,000명이 조금 안 되는 미니 지자체 양양군이 어느 부턴가 북적북적해졌다. 2017년 6월 말 서울-양양간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부터다. 험준하고 구부렁대는 국도를 몇 시간 동안 달려야 닿을 수 있던 곳이 고속도로가 뚫리며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이다. 길이 닦이자, 사람이 몰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 중이다. 쏴~아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집중해서 일하고, 일과가 끝나면 코앞 해변에서 서핑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양양에선 흔해졌다. 가구 브랜드 데스커(DESKER)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워케이션 프로그램 ‘워크 온 더 비치’를 진행한다. 죽도 해변을 배경으로 워케이션 공간을 만들어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숙박 시설은 물론 요가와 핸드드립 커피, 조향 등 하루 강좌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박 6일간 해변이 보이는 곳에서 일하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서핑을 하거나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데스커 측은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를 위해 워케이션 센터와 워케이션 가든, 워케이션 스테이 3가지 공간을 마련했다. 업무 공간 외에 회의실, 커뮤
박희용 대전광역시 건강정책팀장 (제6기 지방행정의 달인, 의료관광의 달인)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 현황 전 세계 연간 사망자 약 5,500만 명 중 30%인 약 1,560만명은 61가지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의료서비스 부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 수치인 것으로 전 세계 의료서비스 시장은 여전히 제도권 밖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곧 해외 의료시장과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리서치 회사인 ‘Grandviewresearch’(www.grandviewresearch.com)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시장 규모가 2019년 50조 원을 돌파했고, 매년 21.6% 증가하면서 2026년에는 200조 원 시장으로 예측했다. 2019년 기준 한국은 1조 원, 인도 5조 원, 싱가포르 0.9조 원, 태국 1.8조 원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India Med Today’(2020년 5월 7일)는 포스트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의료관광 시장이 왼쪽 아래 표와 같이 주요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질환 치료 중심의 환자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한다. ① 해외 이동이 금지됐다가 해소되면서 미뤘던 수술 등 복잡성 질환 치료 중심으로
2022.10. 주제 : 정부재정,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2022.11. 주제 : 공공재정 관리,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2022.12. 주제 : 공공재정 관리의 민주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2023.01. 주제 : 공공재정 관리의 효율성 원칙과 재정성과주의 2023.02. 주제 : 재정건전성과 공공부채의 관리(1) 2023.03. 주제 : 재정건전성과 공공부채의 관리(2) 2023.04. 주제 : 최적의 재정정책, 어떻게 설계할까? 모든 문제해결의 첫걸음은 자원을 잘 배분하는 것이다. 지난 호에서는 ‘정책 수단(문제해결 수단)으로서 재정’을 다루면서 정부가 최적의 정책 수단을 선택하기 위해 검토해야 할 사항을 단계별로 소개했다. 그 첫 번째가 시장과의 관계 속에서 정부 개입의 필요성, 즉 어떤 문제의 해결 주체로서 시장이 아닌 정부여야만 하는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다. 자원배분의 두 주체 : 시장과 정부 혼합경제(mixed economy)에서 자원배분의 주체는 시장과 정부다. 대부분의 자원은 시장에 의해 배분되지만, 정부 역시 여러 이유로 자원배분에 개입한다. 두 주체의 자원배분 방식에서 공통점은 재정·금
얼마전 베트남 축구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 그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우리나라 한 제약회사의 음료마저 베트남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 정도이니 박항서 신드롬이 얼마나 상당한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감독에 열광하는 걸까? 파파 리더십, 형님 리더십이 통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필자는 박 감독이 평범한 축구인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성적이 뒷받침됐지만 말이다. 공무원 역시 마찬가지다. 공무원으로서 민원 경청과 해결 노력 등 평범한 자기 역할을 수행했을 때 비로소 주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공공갈등이 해마다 늘고 있는 현재의 공직사회에서 갈등 해결 능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작년 울산 북구에 접수된 민원은 2만여 건이었고, 복합 민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민원이 더욱 복잡 다양해지는 만큼 과거 답습의 방식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것은 주민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다. 최근 강동산하지구 공동주택 주민들이 인근 공장 악취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아침 저녁으로 현장을 찾아가 악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고, 공장
차경수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2》 저자 ‘연금이야기’ 유튜브 운영자 공무원 퇴직할 때 받는 퇴직수당 수령자가 한 해 4만 5,000 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퇴직할 때 받는 명퇴금과 퇴직수당을 대부분 세금 떼고 일반계좌로 받습니다. 퇴직수당 IRP 계좌로 받으면 좋은 점 3가지? 첫째, 세금을 30% 줄일 수 있습니다 IRP 계좌를 연금계좌라고 합니다. 연금계좌로 퇴직수당과 명퇴금을 IRP 계좌로 받아서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을 30% 깎아줍니다. 연금으로 받는다는 건 한꺼번에 다 찾지 않고 5년 또는 10년으로 나눠서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연금수령 한도 내에서 받으면 연금수령이라 하고, 연금으로 수령 시 세금을 30% 깎아줍니다. 퇴직수당 액수와 근속기간에 따라 세금액수는 달라지는데 세금이 얼마이든 IRP 계좌로 받아서 연금으로 받으면 내가 내야 할 세금의 30%는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IRP 계좌에서 저축은행 예금에 운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자가 발생해도 15.4% 이자소득세는 안 내고 나중에 연금 탈 때 5.5% 연금소득세를 냅니다. 내는 세금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지금 내야 할 거 먼 훗날 내니까 과세
해빙기의 사고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보통 2~4월 중 많이 발생한다. 주요 위험 요인은 지반 침하, 구조물 손상, 옹벽 및 사면 붕괴, 상수도 누수, 누전 등 다양하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선조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 요인 중 해빙기 토사 붕괴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에서 인명피해 발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는 인위적 개발 행위로 인한 비탈면 피해 등으로 23명이 사망한 예가 있다. 또한 지난해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의 축대 붕괴 사고 등 기후변화 및 난개발 등으로 인해 급경사지 관리 사각지대에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급경사지 안전관리 등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해 기술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급경사지는 대부분 인위적 개발과 훼손으로 조성된다. 산업화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보다 개발에 치중됐고, 재해영향평가제도 이전에 조성된 급경사지는 안정성이 미확보된 상태다. 아울러 급경사지는 이상 기후로 인해 피해 및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산지와 연접돼 토석류 및 침수피해가 발생되나 조성 및 정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