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땅 좋고 인심 좋은 곳이다. 그래서 맛도 풍성하다. 이 완섭 서산시장도 그 맛을 닮았다. 조곤조곤 말투는 게장처럼 짭조름해 자꾸 귀를 열게 했고 메시지는 육쪽마늘처럼 매끈 하고 알싸해 명쾌했다. 지금, 바다에서 육지에서 물산이 풍부 해 한반도 중원의 핵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온 서산이 기 지개 켜듯 우람한 등뼈를 일으키고 있다. ‘서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고속도로를 갖고 싶다는 소원이 서산~영덕 고속도로가 첫삽을 뜨며 이루어졌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외국 자본이 들어오며 공장을 지어 면모를 일신한다. 올해는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크루즈를 띄워 국제 관광의 뱃길을 열었다. 서산공 항도 힘을 받고 있다. 이완섭 시장 말대로 육·해·공이 삼위일 체처럼 18만 시민에게 힘찬 동력을 주고 있다. 이 시장은 여 러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고 숫자, 날짜 등도 답변지 없이 줄줄 풀어 놨다. 서산의 흙과 물과 햇살이 키운 ‘서산의 아들’은 이 제 육해공을 짊어진 '큰 머슴'으로 시민 앞에 섰다 이완섭 서산시장 약력 /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정책경영학 박사 /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 / 서산시 부시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시장님 관련 쇼츠를 만들었습니다. 핸드
의정부에 원대한 꿈이 익어가고 있다. 의정부 시민들에겐 커다란 복이요 김 동근 의정부시장에게는 담대한 도전 이다. 자연환경, 풍부한 토지, 그리고 잘 훈련된 젊은이들이 어우러져 잠재 력을 키워온 결과다. 의정부역세권은 공간혁신지구로 지정되며 개발에 날 개를 달았고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한 미문화동맹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디 자인 클러스터라는 국가적 사업의 손 길을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은 새벽 6시 전 에 집을 나가 1시간 정도 빨리 걷기 운 동을 한다. 낯익은 60대 아저씨는 군 부대 이전에 따른 후속 조치가 궁금했 고 40대 아주머니는 의정부역사 콤팩 트 시티에 관심이 많다. 한 젊은이는 대기업이 들어오는 게 반갑다며 일자 리 걱정 좀 덜 수 있냐고 묻는다. 아침마다 김 시장은 시민들 목소리에 열정을 채우고 그 인사에 감사함을 돌 려준다. 그 ‘시민票’ 열정과 감사의 마 음은 하루의 힘이 된다. 시민 요구에 대 한 빠른 반응과 진지한 경청은 열린 행 정으로 체감 온도를 높이고 이는 다시 정책으로 이어져 아젠다로 승화한다. 의정부의 다양한 잠재력이 GTX-C를 만나 터지면 의정부의 5년후 10년후 모습은 상전벽해의 그림이 될 것이
그의 눈이 반짝이는 건 총기(聰氣) 때문이다. 그의 달변은 입에서 나오는 게 아님이 분명하다. 단어가 엉키지 않는 중문, 중 언부언하지 않는 장문을 구사하는 건 오랜 독서의 소산이다. 긴 문장을 다시 요약해 상대방 귀에 쏙 집어넣는 솜씨는 총기 의 몫이다. 행정안전부 김광용 대변인. 그와 마주 앉은 두어 시간, 그의 얘기를 듣다 보니 얼기설기 대충 짐작하던 행안부 업 무들이 뼈대를 갖춰 제자리를 찾아가고 살이 붙고 온기가 돈다.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문제를 설명할 땐 수도권 집중 병폐를 짚어가더니 어느새 일자리 창출의 다급함을 보여주었고 지난 여름 폭우에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을 통계로 보여주니 듣는 이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어른 위주 정책에 가려져 있어 까맣게 모르던 ‘아이 먼저’ 대책도 처음 듣는 소리였다. 그의 말에 어느새 리듬감이 실렸다. 이어 후배들에겐 어감이 좀 낡아 보이는 ‘자기 개발’이라는 당부 대신 좀 있어 보이는 ‘성장’ 이라는 말을 들려준다고 한다. 그가 최근 푹 빠져 읽는 책이 마음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의 일은 ‘마음’에 닿아있고 마음 은 ‘일’을 밀고 간다. 그래서 김광용 대변인은 진정한 행정의 달인이다. 김광용 대변인
[참석자] 이영애 : 본지 발행인 전성탁 : 연천군 인구정책팀장 김기범 : 괴산군 인구정책팀장 최민석 : 고령군 인구정책팀장 김지만 : 신안군 기획예산과 주무관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대한민국의 가장 크고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인 인구 감소 문제의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여러분을 만나고, 함께 좌담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본인의 직책과 하시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전성탁 연천군 인구정책팀장_안녕하세요, 저는 연천군청 미래전략담당관실에서 인구정책팀장을 맡고 있는 전성탁입니다. 우리 팀은 인구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구 감소 대응 방안과 특례 발굴을 위한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 준비로 고생하셨던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보고안이 행안부에 잘 전달되어 조속히 법제화되고, 특례 규정이 인구 감소 지역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기범 괴산군 인구정책팀장_안녕하세요, 괴산군 미래전략과 인구정책팀장 김기범입니다. 오늘 우리 괴산군에서 인구 감소 대응 방안과 특례 발굴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보고회가 인구 감소 지역의 위기를
술을 마시는 이유 1위 ‘술자리의 분위기’, 2위 ‘살짝 취하는 기분’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주류 음용 및 막걸리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주’의 긍정적인 기능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인 가운데, 가까운 지인과의 가벼운 음주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술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고(90.4%, 이하 동의율), 친밀감을 쌓아주는 기능을 한다(88.5%)고 평가했다. 실제로 술을 마시는 이유를 중복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술자리의 분위기(37.8%)와 살짝 취하는 기분이 좋고(36.1%), 사람들과 더 친해지기 위해서(33.6%)라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술’이 대화의 장벽을 허물고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데에 효과적인 역할을 해준다는 인식이 많았다”며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83.4%, “우리나라 음주 문화는 지나치게 과음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 음주 문화는 지나치게 과음하는 경향이 있고(83.4%), 술은
대한민국 청년으로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 현재 청년으로 살아가지 않은 이에게는 섣불리 답하기 어려운 질문 일 것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지표들은 여럿 볼 수 있다. 우리나라 20대의 자살률은 무려 하루에 4.3명꼴로, 그 중 19%는 생활고로 밝혀졌다. 청년들은 인간이 지닌 본능 중 가장 원초적인 재생산 본능을 억제하며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갱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여론조사 기업 입소스는 대한민국의 남녀갈등이 세계 최고로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구직이 활발한 시기인 20대의 ‘쉬었음’ 인구는 200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창업과 관련해 질문하는 글에는 “창업은 금수저 은수저쯤 되는분이 취미로 하는겁니다.” 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반면 ‘특별한 경험’을 위해 평균 월 소득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지출하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청년이 늘어난다는 설문조사가 나오고 있다. 청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SNS 문화가 사회 깊이 뿌리내리며 안 그래도 비교문화가 심한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더욱이 커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에서는 연일 민생과 청년과 관련된 이슈는 뒷전이 되어 청년과의 공
AI 시대, 이름으로 살아가기: 조직을 넘어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다 AI 기술의 발전과 자동화의 물결이 우리 일상의 모든 부분을 재편하고 있다. 이제 조직 뒤에 숨어 있던 시대는 끝났다. 내 이름으로, 내 키워드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과연 우리는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증명하고 살아가야 할까? 호명 사회의 등장: 조직이 아닌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시대 더 이상 학력과 조직이 개인의 정체성을 대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호명 사회’에 들어섰다. 호명이란 이름을 뜻한다. 조직의 이름 뒤에 숨는 대신, 나의 이름이 나를 대변하고 증명하는 시대다. 과거에는 대기업의 명함이나 화려한 직책이 개인의 성공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금은 명함에서 조직명과 직책을 지우고 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를 만들어야 한다. “어디에 다니세요?”라는 질문이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조직은 나를 보호하지 않는다. 이제 내 이름이 곧 나의 브랜드다. 내가 남긴 흔적과 성과, 그리고 나만의 이야기가 나를 증명하는 도구가 된다. 오래 사는 시대의 도전: 삶의 후
이양수 국회의원은 스스로를 ‘중진의원’이라고 칭한다. 다만 무거울 중(重)이 아닌 가운데 중(中)을 쓴 중진(中鎭)의원을 자임한다. 실제 그의 행보도 가운데 중(中)을 지향한다. 당정갈등의 사이에서 ‘비둘기파’를 자칭하는 중진이기도 하고, 농어민 및 강원특별자치도민과 국회·정부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는 중진이기도 하다. 줄곧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 같은 중심을 자임하는 책임감의 발로이리라. 월간 지방정부는 이양수 의원과 강원도 설악권의 규제 완화, 농업 진흥 및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3선 의원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바 탕으로 강원도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상세히 전했다. 이양수 국회의원 약력 / 빅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 제20·21·22대 국회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정치인과 국회를 믿어야 우리 국민의 삶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양수 국민의힘 중진 의원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옛 유생을 닮은 듯 깨끗한 호박색 이마가 빛나고 선비를 빼 박은 듯 이목구비 모양이 과하지 않으며 턱까지 부드럽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그러나 입을 열 면 가냘픈 체구는 열기를 뿜고 논지를 펴는 데 막힘이 없다. 가늘고 흰 손가락이 잠시 허공을 그으면 지역구 미래가 펼 쳐지고 반듯한 눈썹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청년 일자리 걱 정은 격정으로 이어져 잠시 목이 멘다. ‘대화가 되는 정치 인’ ‘말이 통하는 야당인’이라는 주변의 평에 가타부타 말 대신 희미한 미소로 대신한다. 벌써 3선이다. 마음은 서울 시 정책의 최일선에 있고 몸은 지역구 구로구에 바치고 있 다. 확실한 ‘민생 부의장’이다. 그의 발언은 샘물처럼 맑았다. 정치적 미래도 그러할 것이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약력 / 성균관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 2023년 시민의정감시단 우수의원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월간 지방정부_ 부의장님 관련 쇼츠를 준비했습니다. 핸드폰 카레라로 QR코드 찍어서 보십시오. 월간 지방정부는 활자매체이지만 모든 기사에 영상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복합매체입니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_ 영상이 바로 나오네요. 월간지가 이런 경우
국정감사 무용론 (無用論) *올해 국감 학점은 “D -”(디 마이너스) 25년 국감 NGO 모니터단의 최악의 평가입니다 * 국정 감사장인지 난장판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난맥상 보임 * 상임위원장의 ‘독단적’ 운영 논란 * 정쟁에 매몰된 국정감사, 욕설·막말, 동행명령장 발부 * “감사 아니고 수사”로 보인 정쟁국감 한마디로 “이재명 방탄, 김 여사 의혹” “민생과 정책을 외면한 정쟁국감”이라고 규정지었습니다 국정 전반을 살피는 국정감사에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가 국민을 대신하여 행정부와 사법부를 감시하는 최고의 수단인 국감이 도마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할 국감이 정쟁을 일삼고, 예외 없이 엄청난 수의 증인이 채택되지만 정작 중요한 증인은 갖가지 핑계로 불출석하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속이 터집니다 국회법이 요구하고 있는 덕목 대신 소속정당의 이해에 충실할 뿐 아니라 일방적인 진행과 발언 독점도 신종의 보기 드문 풍경이었고 여·야 감사위원 그리고 증인들까지 가세한 막말은 가관이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문화 예술을 필두로 노벨문학상에 이르기까지 국격이 올라가는데 국회의 모습은 갈수록 격을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