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보고 반납하는 제천시립도서관의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에 따르면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시스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빠르게 신간도서를 만나고 싶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지역 서점 3곳과 업무협약 후 2020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2020년 538명, 2021년 상반기 345명이 이용했다. 전년 동일기간 대비 30% 넘게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제천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 월 5만 원 이내의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리브로피아 앱을 이용하면 된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지역 서점과 공공 도서관이 연계돼 책, 서점, 독자, 도서관 순환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지역 서점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시내도서관까지 방문하기가 어려웠
충북 제천시가 탄소 배출권을 팔아 4억 3천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벌었다. 6월 10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경부에 제출한 결과, 잉여량이 발생해 배출권거래시장 한국거래소(KRX)에서 3만 2,377KAU를 팔았다. 제천시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 총 6만 6,858톤을 배출해 작년 한 해 정부 할당량인 9만 3,883톤 대비 2만 7,025톤을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에 발생한 이월량 1만 9,373톤과 합쳐 잉여 배출권이 총 4만 6,398톤을 보유하게 된 것. 시는 잉여분 가운데 1만 4,012톤은 2021년 배출권거래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3만 2,377톤을 팔아 세입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할당 대상업체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의 범위 내에서 배출권 인증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 할당대상업체와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할당대상업체는 감축 여력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혹은 배출권 매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배출허용량을 준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충주시 공용터미널이 몰라보게 바뀌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는 공용버스터미널 앞을 초록으로 물들였다. 시민들을 위로하고 충주를 찾은 이들에게 녹색 도시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다. 이번에 조성된 터미널 앞 화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목재조형물과 중앙탑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꾸며 지역의 특색을 담아냈다. 수국 등 관목류와 다년생 지피식물, 초화류 등과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자작나무와 황금운용수양회화나무, 삼색 버드나무, 화살나무 등을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열을 활용한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간 경관도 더 아름답게 관람토록 준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테마화단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시 117개 가정이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3월 10일까지 100일간 쓰레기 줄이기 실험에 참가해 청주시 전역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모델이 되고 있다. 2019년 11월 13일 청주시가 건립한 청주새활용센터(이하 ‘센터’)는 (사)풀꿈환경재단이 수탁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2020년 11월 23일 시민생활실험단(리빙랩, Living Lab)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 해 12월 1일 117개 가정으로 실험단을 발족해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첫째 달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생활했고, 둘째와 셋째 달은 각자의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미션을 진행했다. 쓰레기 증감 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발생량(배출량)을 기록해야 했다. 실천 방법은 음식 배달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들고 가서 음식을 담아오고, 빈 병을 모아 마트에 다시 갖다 주며, 시장에 갈 때는 에코백을 휴대해 비닐봉지를 받지 않고, 단원들 간에 쓰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이러한 노력과 실천으로 2020년 12월 대비 2021년 2월 쓰레기 발생량은 21.5% 감소했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량(재활용량)은 2.5
보은군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은 치매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75세 이상 독거노인 중 거동이 불편해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대1 방문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영 방법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의 생활 지원사가 대상자들의 가정을 방문해 치매 인지 선별검사를 하고 치매 예방 체조, 워크북 활동 등 인지 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주 1회 방문해 30분간 진행한다. 또한 사업 진행 중 발굴된 치매 의심 환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 및 맞춤형 사례관리와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치매 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군민의 치매 안전망 확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시장 이상천)는 임신지원과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의 지원 근거를 담은 '제천시 임신출산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완료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먼저,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정관·난관 피임 수술을 한 사람이 임신을 목적으로 복원 시술을 할 경우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100만 원까지 지원해 다자녀 임신을 장려한다. 아울러, 현행 44세 미만 여성 난임 진단자에게만 지원하던 '한방난임치료비'의 성별 연령 제한 규정을 없앤다. 이에 따라 자녀를 원하는 난임 여성, 남성 모두 1인당 100만 원까지 한방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보조 '영양플러스사업'을 개선해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영양식품비 본인 부담금을 100% 시비로 지원해 양질의 식자재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제천시는 산부인과 임산부 영양제 지원과 임신 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신속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임산부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공백 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개정으로 임신지원과 영양지원을 확대해 더욱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타 지역 여행 등 방문 자제 권고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가을철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훌쩍 떠나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도 힘든 시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조성한 공간이 화제가 되는 곳이 있다. 충주시 봉방동 하방마을에 조성된 핑크뮬리가 활짝 만개해 코로나19로 지친 충주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핑크뮬리 군락지를 찾은 가족, 연인 등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활짝 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핑크뮬리는 '분홍쥐꼬리새'로 불리는 다년생 식물로 60∼80㎝까지 자란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은은한 연분홍빛의 물결을 이룬다. 충주 하방마을을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다. 핑크뮬리는 서양에 주로 서식했던 억세의 일종으로 그동안 국내에선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꽃길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제천과 단양, 영월 지역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 이는 제천시 금성면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을 연결하는 총 연장 29㎞ 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 1조 979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사업 대비 편익비율이 낮아 사업 추진이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극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KDI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국가 간선도로망 동서6축을 완성하고,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연계해 교통량이 많은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충청권과 강원 태백권 낙후지역을 연계하는 동서 간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발전 촉진과 국토 균형발전을 달성할 것으로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심이 다소 주춤한 미세먼지. 하지만 불볕 더위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이상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편서풍을 타고 대륙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말고도 자동차 배기가스, 공단, 화력발전소 등 자체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내륙에 위치한 충청북도도 생활 속 미세먼지를 개선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처럼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인근 땅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의 유입 및 확산을 억제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2㏊), 충주 제1산업단지(3㏊), 제천 제1‧2산업단지(2㏊), 음성 대풍산업단지(2㏊) 4곳을 비롯해 매년 충북도내 노후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3개소 가량의 차단숲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조성하는 4개소는 3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내년도 사업예정지인 청주 오송읍(1.8㏊), 충주 칠금동(2㏊), 진천 광혜원산단(2㏊), 음성 하이텍산단(2㏊) 4개소에 대하여도 올해 사전설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준 충북
코로나19로 소규모 관광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제천시에는 관광 택시가 떴다. 관광객 입맛에 맞게 일정을 짜고 제천시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 택시는 지역 경제의 효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북 제천시가 소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도입, 시행한 관광 택시가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관광 택시를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61명이 이용했다. 이용자는 5시간에 5만 원(최대 6시간), 8시간에 8만 5,000원(최대 10시간)을 내고 탈 수 있다. 관광 택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추진됐다.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에서 소규모 단위로 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것. 제천시 정상진 관광기획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낯선 사람들과 접촉하는 데 불안감이 크다”라며 “관광 택시는 맞춤 형태로 운행되고 있어 택시 기사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입장에서는 가족 단위로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동선 투명하게 관리 관광 택시는 전세 형태로 운영된다. 탑승 전 신원을 확인하고 일행 외 다른 사람들과는 일절 공간을 공유하지 않아 동선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