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생활·문화·건강 전 영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가동해 노인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사회활동, 여가, 소득 보조, 돌봄까지 통합한 종합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며 활기찬 노후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 기초연금 등 안정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일상 지원
울산시는 올해 기초연금 지급, 재가노인 식사배달, 노인가장세대 냉·난방비 지원 등 노인복지 지원을 확대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한층 높였다. 2026년에는 기초연금을 올해 대비 338억 3,700만 원을 증액하고 지급 대상자를 대폭 확대해 노인 기본 소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울산시니어 초등학교 운영 활성화 및 가칭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건립
울산시는 베이비부머와 노년층이 지역에서 인생 제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 울산시니어초등학교를 개교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취약계층 주거 정리 지원,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정원해설사 양성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배움을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내년에도 1월 중순에 제4기 180명을 모집하여 5개 전문분야 반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을 위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추진
노인복지관은 복지·건강·교육·소통이 통합된 복합 동아리(커뮤니티) 공간으로 어문학, 요리, 정보화, 건강·스포츠 등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로식당 운영을 통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해 어르신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2026년에는 노인복지관의 지역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확장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종합 복지 중심 역할을 공고히 하고 37개의 경로식당에 37억 원을 지원해 노인들의 결식 우려 해소에 나선다.
이밖에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를 넘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경로당 행복이(e)음터 101개소를 선정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노인의 삶과 청년의 공감으로 완성된 축제「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울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어르신이 더욱 즐겁고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치유·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인 ‘구구팔팔, 어르신(시니어) 청춘여행’ 사업을 신설해 연 2회 운영하며, 일상의 활력을 높일 예정이다.
◆ 노인일자리사업 질적 향상 및 전문성 강화
2026년에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총사업비 877억 원을 투입하고 1만 8,584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는 2025년과 비교해 사업비는 119억 원, 1,441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도 2개소 추가한 33개소로 확대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질적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 노인요양시설 확충(기능보강사업) 운영으로 노후 시설 안전 지원
울산시는 올해 노인요양시설 10개소에 총 10억 원을 지원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창문 설치, 피난 미끄럼틀 개보수 등을 지원했다. 2026년에도 6개소 시설에 총 6억여 원을 지원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의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급여 보전과 이탈 방지를 위해 처우개선수당을 지원했다. 2026년에도 15억여 원을 들여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울산형 노인돌봄지원기반(플랫폼)’ 사업체계 개편 및 확대 추진
울산시는 올해부터 기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을 ‘노인돌봄지원기반(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하고 17개 노인돌봄지원기반(플랫폼)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노인 1,500명에게 일상생활
지원, 전문사례 관리(우울증, 알코올 의존 치료 등)를 통한 상담, 후원·결연 연계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2026년 통합돌봄사업 시행으로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한 복지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울산형
통합돌봄 역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고령친화도시 울산의 내실 강화 및 세계보건기구(WHO) 제3기 재인증 준비
2026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제3기(2028~2032년) 재인증 준비 절차를 본격화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3차 기본계획과 연계한 「울산광역시 노후준비 지원 시행계획(2026~2030년)」을
새롭게 수립해 노년기 생활설계부터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