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가족이라 불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상표출원이 활발하다. 이른바 펫팸족들의 증가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허출원 수로 바라본 우리 사회 변화상을 들여다보자. 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을 정도로 애완동물이라는 전통적인 개념보다도 가족의 개념으로서 ‘펫팸족’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시대를 맞이 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기준 21.8%이다. 펫팸(Pet Family)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와 같이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출하려는 소비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은 ①숙박·호텔업, ②미용·화장업, ③장례·장의업, ④산책·돌보기업이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3년 총 1274건에서 2016년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의 출원 증가율은, 미용·화장업에 대한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2016년 580건(약 45%)으로, 숙박·호텔업이
제8대 지방의회 중 초선의원 비율이 60%가 넘은 가운데 우수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자치분권위원회가 초선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2018 제1회 지방의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의원들을 위한 일종에 워크숍으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에서 온 300여 명의 의원들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을 가득 메웠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한 지방의회 아카데미에는 정순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외숙 법제처장 등 지방의원들과 연관된 관련 중앙부처장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8월 14일 전북 완주에서 대전, 세종, 충청, 광주, 전라, 제주 대상 지방의원들을대상으로, 8월 17일 대구에서 부산, 대구, 울산, 경상도 대상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2차와 3차가 열릴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과 도시재생협치포럼의 역할 김영배 도시재생협치포럼 공동대표 / 전 성북구청장 오늘 드릴 말씀은 앞으로 도시재생협치포럼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협치모델을 만들어 갈 것인가 입니다.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가 오늘 포럼의 핵심입니다. 누가 지었는지 정말 멋진 말이네요. 그것이 전주에서 꿈꾸는 미래요,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에서 꿈꾸는 바입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의 페날로사 시장이 불법주차 된 차량을 보고 “우리 도시의 민주주의의 문제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누구나 다닐 수 있게 만들어놓은 보도에 왜 사유재산을 놓고 버티는가, 주차 단속에 왜 항의하는가. 이것은 우리 도시의 민주주의의 건강성에 관한 문제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공간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묻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와 도시재생협치포럼이 함께 그리는 로드맵이 2017년 1단계에 들어가 68개가 선정됐고 약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100개를 선정할 계획이며 8월까지 평가합니다. 이번 포럼에 지방자치단체장님이 직접 온 곳과 국장급 공무원이 온 곳, 중간지원조직이 온 곳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함께 모이면 좋겠습니
[축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전국 읍·면·동의 3분의 2가 쇠퇴하는 가운데 도시재생을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이다. 지자체와 지역 주민, 소상공인, 시민운동 가 등 다양한 주체가 힘을 모아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에 대한 활성화계획이 7월 내 수립되어 국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방비를 조속히 확보하고 행정조직 내 다양한 부서 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도시재생 전담 조 직을 구서하며 도시 재생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확충해달라. [인사말]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대표 이번 포럼으로 전국의 다양한 도시재생 주체들이 참여함으로써 도시재생에 대한 자유롭고 심층 있는 논의 이루어지고 타운홀 미팅에서 도시재생 주체 각각의 역할과 거버넌스에 관한 토론에서 기탄 없이 의견을 내달라. [환영사] 김승수 전라북도 전주시장 팔복예술공장은 구도심의 가장 낡은 공장으로 오랜 시간 분진과 악취가 나는 곳이었지만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이 이제는 자랑스러워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도시재생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현장중심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 및 기능강화 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 부산 감천마을을 주거지에서 관광지화하며 파생된 문제점을 보면서 마을 만들기의 한계를 느꼈고, 이를 깰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이라고 느꼈습니다. 세종시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들 때 가장 먼저 한 작업이 세종시의 도시재생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했습니다. 법률상 도시재생은 전 도시에 일반화하고 있지만 우리 도시만의 도시재생 개념을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는 신도시인데 도시재생이 왜 필요한가’의 물음이 있었습니다. 조치원 원도심이 있지만 신도심과의 사이에 물리적 환경 차이를 넘어 심리적 거리감도 있었습니다. 이에 세종시의 특수성에 따른 재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체 간 합의 과정을 거쳐 세종시만의 도시재생 개념과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센터 설립 형태에는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민간위탁, 연구원, 재단법인 등이죠. 세종시의 경우 재단법인 형태인데요, 재단법인은 안정된 조직이나 주민과의 소통에는 다소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주민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지금은 안정화와 효과성을 고민하며 센터 구성원들은 기존의 조직 구성원들과는 다른 적절한 긴장
도시재생 협치는 가능한가? 신혜란 교수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김영배 도시재생협치포럼 공동대표 말씀에 찬물을 끼얹을 것 같은데요. 런던의 도시재생 사례를 많이 보고 연구한 결과 한국에서의 도시재생 협치가 가능한지의 물음에 답부터 드리면 ‘가능하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입니다. 도시재생에서 협치를 해야 하는 주체, 즉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과 시민사회 사이에 협치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재정마련을 위해 기업과 손잡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사회와도 함께 합니다. 기업과 시민사회 간에도 재정 지원과 커뮤니티 지원 등 협치가 필요하지만 이들은 근본적으로 이해관계가 다른 ‘협력적 갈등’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서로 악수를 하면서도 뒤에는 몽둥이를 들고 있는 형태죠. 도시재생 협치의 협력적 갈등 사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런던의 코인스트리트 사례에서 도시재생계의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이 ‘모든 것은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주체가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거죠. 런던의 경우 누가 자신의 파트너인지도 모릅니다. 늘어나는 파트너 때문에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끊임없이 충돌과 협상이 이뤄집니다. 이제는 정부도 이해관계자 중 하나로 인식되고
김승수 전주시장과 타운 홀 미팅 현장이야기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 현장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사회로 도시재생 협치 타운홀 미팅이 열려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각 지역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 타운 홀 미팅에는 ‘도시재생’과 ‘협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오갔다. 도시재생이 무엇인지 고민해왔다는 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은 비우고 채우는 것”이라며 “채움도 건물이나 인공구조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감하는 콘텐츠로 채우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도시재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광주에선 온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협치’에 대해 “협치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거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협치를 행정이 해야 할지 아니면 시민단체에서 압력을 가해 해야 할지 주체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논리적인 시스템이 생각의 가치와 합쳐졌을 때 진정한 협치가 될 것 같다”고 생각을 담담히 말했다. 한옥마을에서만 50여 년을 살아왔다는 전주시민은 한옥마을의 변화상을 지켜보면서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한옥마을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팽창한 반면 균열도 많이 보이고 이 틈
도시재생 협치의 시대를 준비하는 아시아문화심장터 전주 김창환 전주사회적경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전주도 오랜 시간에 걸쳐 구도심이 쇠퇴해왔습니다. 전주시의 인구는 30년 전이나 지금과 별 차이가 없어요. 인구는 그대로인데 도시의 크기가 4배 정도 커졌죠. 도시 쇠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재생이란 단어가 없던 2003년, ‘구도심 활성화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구도심 재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되기 전 2011년에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사업이 시행되면서 전주시가 다른 지역보다 도시재생 사업을 조금은 일찍 시작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첫째는 구도심을 아시아문화 심장터로 만드는 일이고 둘째는 전주의 유일한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시민과 함께 공간을 만들어나간다는 구상 아래 덕진권역 뮤지엄밸리를 조성하는 전략입니다. 전주시는 현재 100만 평 부지에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는 행정과 주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하고 있어요. 쪽방촌 집수리와 사회주택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허가 택지에 국가 지원을 받아 주민과 함께 생활도로도 건설 중입니다. 성
국토부, 도시 기능과 삶의 질 높이는 도시재생 제1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 전주시에서 열려…200명 이상 참석 제1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이 7월18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도시, 전주시에서 개최됐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이 주최하고 전주시와 국토연구원이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전라북도·월간 지방자치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 기능을 살리고 삶의 질 높이는 도시재생 거버넌스 마련에 한 목소리를 냈다.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입니다’라는 모토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정책 본격 추진에 따라 지역이 주도하고 협치로 일궈가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기본 가치로 한다. 이에 지역주민과 중간지원 조직, 행정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춰 행사가 진행됐다. 본지 이영애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 1부 개회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주최 측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대표, 주관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김영
7월12일 세종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제7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협의회는 회장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을 추대하고 부회장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을, 감사에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뽑았다. 제7대 협의회를 이끌게 된 김승환 회장(전북교육감)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대한 시기에 협의회 회장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교육변화와 혁신에 모두 공감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교육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 정부의 중대한 교육과제를 풀어가는 데 적극 호흡 맞추가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교육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감협의회와 최대한 협력하고 지원하며 교육 변화와 발전을 이루는 데 힘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