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제21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치악산 배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는 매년 주산지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이번 품평회에 대상을 수상한 심우섭 농가는 ‘신화’를 출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소초면에서 ‘새빛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우섭 농가는 30년간 배 농사를 지어온 배의 달인으로, 신양동 배 작목반장과 치악산 배 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우수한 재배 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선도농가다. 심우섭 농가는 “치악산 배는 달콤함과 산미의 균형이 뛰어나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며, “훌륭한 치악산 배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구미시가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19년 이후 6년간 1만5천여 명이 줄며 42만 명 선이 무너졌지만, 2024년부터 감소세가 뚜렷이 둔화했다. 2025년 8월 기준 인구는 40만 4천여 명, 불과 2년 전과 비교해 월평균 인구 감소폭이 372명에서 85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인구 절벽’의 위기 속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출생아 수가 2024년 2,014명으로 반등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2천 명을 넘어선 것, 혼인 건수 역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모두 구미시 정책 전환의 결실로 평가된다. 24시간 돌봄 인프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다 구미시는 저출생 위기 대응의 해법을 ‘돌봄 인프라’에서 찾았다. 전국 최초 ‘24시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해 평일과 주말, 야간을 가리지 않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확충 예정이며, 복합 문화·돌봄 공간인 ‘새마을24시마을돌봄터’도 문을 열었다. 또한 경북 최초의 ‘365돌봄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 수요를 흡수하며 2024년 한 해 3천여 명 아동이 1만4천여 시간을 이용했다. 돌보미 인
지방소멸, 인구감소, 산업공동화로 인해 전국 곳곳의 도심에는 비어 있는 건물과 폐창고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는 이 ‘도심의 빈틈’을 ‘기회의 공간’으로 바꿔냈다. 2023년부터 추진된 ‘대전팜(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농업혁신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전국 최초의 사례다. 단순한 도시재생사업이 아니라, 스마트농업·청년일자리·사회적경제·교육체험을 융합한 복합 프로젝트로, “도심 속에서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길러내는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의 공실을 혁신의 씨앗으로 대전의 도심은 오랫동안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또한 기후변화와 고령화, 농촌인구 소멸로 지금과 같은 농업 방식으로 채산성 확보도 어려웠다. 정부의 농업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시는 ‘미래농업TF팀’ 신설(2023. 7월)하고 대전의 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접목한 도심형 스마트농업에 주목했다. ‘도심 한복판’에 9개 스마트팜이 자라나다 대전팜의 첫걸음은 2023년 2개소의 개장으로 시작됐다. 중구 대흥동과 동구 삼성동에 각각 기술연구형, 테마형 대전팜이 문을 열며 도시 곳곳에 ‘녹색 실험실’이 생겨났다. 기술연구형 대전팜(
상주는 오랜 농업도시이자 경북 내에서도 가장 많은 농가를 가진 도시로 쌀·배·곶감 생산 전국 1위, 오이·양봉·육계 등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하지만 기후위기, 고령화, 수도권 집중으로 상주는 ‘축소도시(shrinking city)’로 불릴 만큼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었다. 1960년대 후반 26만 명을 넘었던 상주시의 인구는 이제 9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전형적인 ‘축소도시(shrinking city)’로 고령인구는 37.6%, 청년인구는 9,600여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구감소의 수치 뒤에는 다른 변화의 물결이 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상주는 최근 5년간 6,786가구·8,476명이 귀농·귀촌해 전국 2위 수준의 귀촌 비율을 기록했다. 농촌의 위기 속에서 새 길을 모색하다 상주시는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역활력타운, 청년 게스트하우스, 외국인 단기숙소 등 정주기반 확충에 나섰고, 특히 귀농귀촌정책을 지역재생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전입장려금, 결혼장려금, 귀농정착금, 주택수리비, 농지임차료, 창업자금 등 생활형 지원에 더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이안느루 두 지역 살기’, ‘상주다움 서울농장’ 같은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도시민이 농
전국 최초로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과학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강원권 과학 문화 거점기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개관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주관했으며,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지역 산업계·교육계 인사, 시민과 학생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개관 선언, 기념 퍼포먼스,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과학관 내·외부 시설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새로운 과학 문화 거점기관의 면모를 직접 확인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로,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과 의료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아동·청소년은 물론 전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 과학 문화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학관에서는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도 함께 열려 개관의 의미를 더욱 빛냈
속초시가 지난 11월 8일부터 1박 2일간 낙산사에서 개최한 ‘속세 초월 인연 만들기 with 낙산사’ 결혼장려 만남행사에서 총 4커플의 인연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27세부터 39세까지 전국 미혼남녀 55명이 신청해 최종 30명이 선정됐다. 단순한 소개 중심의 만남 방식을 벗어나 사찰 탐방, 파도 명상, 차담(茶談), 마음연꽃등 만들기 등 자연과 템플스테이 요소를 접목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마음을 천천히 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낙산사에서의 힐링과 대화가 진심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4.8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에도 적극 동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속초시와 낙산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커플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만남 프로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을 많은 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개 관람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 주요 물품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회차별 30분 단위(1회 150명)로 운영됐으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5일간 총 1만 1,863명(지역 내 5,605명, 지역 외 6,258명)이 관람했으며, 사전예약 6,693명, 현장접수 5,17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한 날은 8일(토)로, 하루 동안 3,678명이 다녀갔다. 이번 공개 관람에는 전주시청, 고령 월남전참전자회, 서울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국 각지 단체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
하동군은 지난 5일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5명을 초청해 관내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애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일보 하동지국 기자로 활동하며 하동기자단을 창립해 항일운동을 펼친 김승탁(적량면, 건국포장) 선생의 딸 김부자(84·하동읍) 씨와, 1909년 비밀결사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국내외 지하공작 활동을 전개한 김홍권(양보면, 건국훈장 애족장) 선생의 손녀 김성숙(77·사천) 씨 등 5명의 후손이 참석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환영식을 가진 후, 하동독립공원 참배, 화개 티카페 녹차족욕 체험, 동정호 정금차밭 관람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후손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휴식을 제공했다. 특히 후손들은 악양 대봉감 와이너리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하며 마음의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하동의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 및 지역 활성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가 기획했으며,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써 온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이 전 일정에 동행했다.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선열들이 후손들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고자 했
영주시는 지난 7일 ‘2025년 경북 저출생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청 1층 로비에서 기부 키오스크 설치 및 시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손병일)가 주관했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연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옥희 나눔봉사단장 및 관계자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경상북도 22개 시·군 중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이번 시연회는 기부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첫걸음으로,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을 만든다”는 취지 아래 의미 있는 변화를 알렸다. 행사에서는 기부 키오스크의 작동 방식과 기부 절차를 직접 시연했으며, 참석자들은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나눔 방식을 체험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체크카드·간편결제 등 비대면 결제방식으로 기부가 가능하며, 현금 기부는 불가하다. 터치형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일 사무처장은 “저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창의도시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인천형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초청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인천시는 인천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공공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공개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국, 영국, 일본의 창의도시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민간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창의도시 전문가 강연, 토크콘서트, 시민디자인단의 ‘인천 창의도시 아이디어’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민·관·학 협력 중심의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시민디자인단 발표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창의도시 아이디어를 공유해 시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