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공무원은 그 누구보다 맞춤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꼼꼼히 문서를 살펴보아도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맞춤법과 문법이 맞는 완벽한 문서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speller.cs.pusan.ac.kr) 자신이 쓴 글의 맞춤법과 문법이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한 검증된 검사기다. 교열을 자주 보는 기자, 작가들 사이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검사를 하려면 해당 문서를 복사해 붙여넣고 ‘검사하기’를 누른다. 그러면 한 번에 300어절씩 검사가 되며 교정 대상 문서와 교정 내용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전문 교열사를 불러서 작업을 의뢰할 때는 수십만 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이 검사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개발한 이 검사기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업그레이드하여 검사 기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 바둑계에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가 있다면, 맞춤법 검사기 부문에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가 있다. 구 인터페이스와 새 인터페이스를 둘 다 제공, 이 검사기를 줄곧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학생의 창의력을 키우는 예술교육. 해외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핀란드 아난탈로 아트센터 핀란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예술과 문화를 경험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핀란드 전역에 800여 개의 문화예술센터를 조성했다. 1987년 헬싱키시가 폐교였던 건물을 개조해 조성한 ‘아난탈로(Annantalo) 아트센터’는 핀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3~18세)을 대상으로 전시, 무용, 연극 공연과 가족단위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난탈로 운영비 대부분은 헬싱키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이 거의 무료로 제공된다. 아난탈로에는화실, 연극실, 스튜디오, 사진실, 카툰실, 도자기실 등 총 13개의 문화예술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이 조성되어있으며, 현재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나 화가들이 직접 교육을 한다. 매년 헬싱키시에 거주하는 약 1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난탈로를 찾아 예술 교육에 참여하는데, 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8명으로 제한돼 학교의 예술교육에 비해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아이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수업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을 넘으면 비만으로 본다.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은 어느 정도 있는 것이 몸에 좋다. 하지만 지나치면 없는 것만 못하는 법. 특히 배 주위에 두껍게 쌓인 뱃살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뱃살은 당뇨병, 협심증, 지방간 등 각종 질병의 주 원인이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은 복부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한다. 두 발을 벌리고 숨을 내쉰 상태에서 피부가 눌리지 않도록 배둘레를 측정한 수치가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4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이라고 한다. 복부비만에는 크게 4가지 유형이 있는데 각 유형마다 그 원인과 운동법이 다르다. 팔다리에 비해 윗배가 많이 나온 사람들은 과식과 폭식이 주요 원인이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에 가스가 차 항상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유형의 뱃살을 가진 사람들은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아랫배만 볼록 튀어나온 유형은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갈수록 식량난이 심각해진다고 한다. 미래의 우리 먹거리는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살아남기 위한 생존사회에서 그 대안으로 떠오른 여러 음식들을 소개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2050년이면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도달한다고 한다. 식량생산은 한계가 있고 갈수록 늘어나는 식량수요를 어떻게 조달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70~75%의 경작지가 가축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와 콩 재배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다. 식량가격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떠오르는 미래의 식량에 대해 살펴본다.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 이미 세계인의 80%가 곤충을 섭취하고 있다. 토마토 수프, 땅콩버터, 애플소스, 초콜릿 등에 미량의 곤충 추출물이 들어 있다. 약국에서도 곤충의 껍데기로 만든 키토산 다이어트 약품을 판매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도 미래의 식량으로 곤충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곤충은 많은 공간과 사료가 필요한 가축과 달리 적은 공간과 사료로도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가축의 배설물은 사람의 배설물보다 3배나 많고 온실가스도 전체양의 18%나 배출해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그러나 곤충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다양한 해외 조례 제정 동향을 알아보고 우리가 도입할 만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자. 이탈리아, 미성년 자녀에게 채식 강요하면 감옥 갈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채식을 강요하면 징역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포르자 이탈리아 정당은 16세 이하 자녀에게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결핍된 식단’을 강요하는 부모에게 최장 징역 6년형에 처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기본적인 위반을 할 경우 징역 1년형까지 내릴 수 있고, 자녀에게 건강 이상이 생기면 징역 2년 6개월 형, 사망하면 징역 6년 형까지 내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3세 이하 영유아에게 채식을 강요하는 부모에게는 최소징역 2년 형을 내리도록 했다. 이 법안을 제출한 의원은 수년 동안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믿음이 이탈리에 퍼져 국민의 8%가 채식주의자라면서 사실 채식은 아이들에게 철분과 아연, 비타민 B12 부족을 가져와 신경계 이상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성년자를 위기에 빠뜨리는 부모의 부주의한 행동에 낙인을 찍기 위해 이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오성운동, 하원의원 급료 깎는 법안 제출 이탈리아 제1야당인 오성운동이 하원의원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여 정보를 독점하고 사회를 통제하는 빅브라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수사도 날마다 발전해 완전범죄를 꿈조차 꿀 수가 없어 이젠 정말 죄 짓고 못사는 시대가 되었다. 강렬한 빛을 이용한 지문채취 텔레비전에서 과학수사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지문채취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거쳐간 곳의 지문, 특히 겹쳐진 곳의 지문도 과연 식별이 가능할까?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답은 가능하다. 더불어 지문이 생기기 어려운 나무나 종이에서도 지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빛을 이용한 지문 채취 기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범죄 현장에 강렬한 빛을 비춰 지문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별할 수 있다. 특히 지문에는 사람의 땀과 같은 분비물이 들어가 있다. 땀을 분석하면 범인이 먹고 있는 약물과 음식 성분도 알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범죄자가 자주 가는 식당이나 식료품 매장, 범인의 건강상태까지도 알 수 있다. 영국 셰필드대 연구진은 최근 지문으로 미세한 화학 입자를 구분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지문 주인이 먹은 음식, 성별
다양한 해외 조례 제정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가 도입할 만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자. 한 해 600만 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나선 일본 일본의 지자체들이 한 해 600만 톤이나 되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2013년 일본 내 한 해 동안 먹지 않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632만 톤으로 세계 전체 식량 원조량의 두 배에 달했다. 일본 지자체들은 회식시작 후 30분간과 끝나기 전 10분간 식사에 집중해 남는 반찬을 줄이는 ‘남기지 않고 먹자! 30·10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마모토현 아사기리초는 30·10운동을 소주 문화 보호 등을 목적으로 만든 조례에 추가해 주민들과 식당업주가 협력하도록 제도화했다. 처음 이 운동은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서 시작했는데,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요리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전국에 소개되었고 잔반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후쿠오카현, 효고현 등 10여 개 이상의 지자체가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야마나시현 나라사키시는 최초 20분간과 마지막 10분간 잔반을 처리하자는 20·10운동을 펼치고 있고, 요코하마 시는 매월 10일, 30일 냉장고를 비우자는 ‘냉장고 10·30운동’을 실시하고
자주 까먹게 되는 비밀번호, 하지만 해킹당하지 않게 하려면 최대한 어렵게 만들어야 할 텐데...이 두 마리의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이에 비밀번호를 만드는 데 해킹당할 염려가 적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하우를 전한다. 1. 홈페이지 가입 전 비밀번호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창작의 시간’ 갖자! IT기술이 발달하고 누구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요즘 새롭게 만들어지는 홈페이지가 많다. 유용한 사이트를 발견하고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때 연동로그인의 방법으로 페이스북이나 SNS을 통해 홈페이지에 로그인할 수도 있지만 해당 SNS가 해킹당하면 덩달아 가입한 홈페이지도 해킹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연동 로그인을 하기보다는 귀찮더라도 꼭 가입해야 할 홈페이지로 생각된다면 자체적인 회원가입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 2. 패스워드는 자신만의 비밀노트나 공간에 암호화하여 보관하라! 누구나 자신만의 비밀 물건을 모아 두는 공간이 있을 것이다. 그 공간에 자신의 비밀번호를 기입한 내용물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좋다. 그러나 그 비밀번호도 누구에게 도난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암호화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전 세계 0.2%, 1400여만명에 불과한 유대인. 그러나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22%가 유대인이 고, 정치·경제·금융·언론·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이 이룬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유대 인들의 뛰어난 성과는 그들의 교육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교육방식인 ‘하브루타(Havruta)’는 수동적이고 획일화된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다. 유대인들은 소리 내어 탈무드를 읽는 것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고 서로 짝을 지어 토론하는 것을 즐기는 유대인 학교는 수업시간이 흡사 시장통처럼 시끄럽다. 유대인의 교육방식인 하브루타는 보통 2명에서 4명 정도 짝을 지어 서로 대화하고 논쟁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일깨우는데, 이때 교사나 부모는 수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만 아이들 앞에 나설 뿐 아이들의 논쟁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하게 되고, 상대의 말을 듣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견해와 관점, 시각을 갖는다. 난해하고 함축적인 문구들을 해석한 탈무드를 이해하기 위해 서로 토론하는데서 시작했던 하브루타. 간혹 하브루타를 토론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개인의 심리적 갈등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갑자기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77년 미국에서 납치·강간 혐의로 체포된 26세의 빌리 밀리건(Billy Milligan)은 24명의 인격을 가졌다는 이유로 무죄선고를 받았다. 본명이 윌리엄 스탠리 밀리건(William Stanley Milligan)인 그는 지적이고 합리적인 아서(22세), 외부협상에 능한 사기꾼 앨런 (18세), 남성을 무서워하고 겁 많은 대니(14세), 코미디언 리(20세), 청각 장애인 숀(4세), 증오심 많은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레이건(23세), 새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싶어 하는 에이프릴(19세) 등 모두 23명의 인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어린 시절 새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성적학대를 당한 빌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분리시켜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냈고 그때부터 다중인격 장애를 앓게 됐다. 24명의 인격들은 성격과 행동, 생김새도 모두 다르며 인격이 바뀔 때마다 언어와 성격, 특성도 그에 따라 완벽하게 변했다.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빌리의 다중인격 장애는 당시 정신의 학계에 큰 충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