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역삼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얼라이브 스테이션(Alive Stotion) 2곳이 12일 문을 연다. 11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동노동자 수요가 가장 큰 지역 특성에 따라 강남취창업허브센터 후문에 1호점을, 역삼역 파이낸스센터 후면 공영주차장 인근에 2호점을 마련해 24시간 운영한다. 이동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외부에 오토바이나 택시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쉼터 내부에 냉난방 기기 설치는 물론 스마트폰 충전기와 음료 자판기도 두었다. 이동노동자는 배달·택배·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등 이동하면서 근무하는 노동자다. 이들은 휴식 시간이 불규칙적이며 휴게 공간이 따로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남구는 지역 특성상 음식점업과 관련 종사자 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곳으로, 그만큼 이동노동자 수요가 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배달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 관내에서도 역삼동은 1인 가구 주거 밀집 지역으로, 배달서비스 이용률이 전국적으로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쉼터가 문을 여는 12일 오후 2시에는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성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은평구가 1인 가구들이 부동산 계약하는 데 도움되도록 전월세 상담과 동행을 지원하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운영 위한 주거안심매니저 3명을 5월 9일 위촉했다. 주거안심매니저는 중개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 여건에 밝은 공인중개사들로 구성됐다. 은평구가 위촉한 주거안심매니저는 1인 가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력자로 전월세 계약상담과 주거지 탐색 지원, 집보기 동행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평구는 5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 희망자는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 가족정책과 상담실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계약 피해는 발생한 후 대처하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1인가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거 복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해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송파구 새활용센터의 가성비 높은 중고물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 새활용센터’는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을 아우르는 자원순환 복합공간으로 ▲재활용 새활용 제품 전시 판매장 ▲홍보·전시관 ▲중고품 수리 수선실 ▲북카페 및 체험·교육 시설(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 ▲공구체험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구는 창고형 할인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재활용 새활용 제품 전시 판매장을 품목별로 4구획으로 나누어 주민들이 물품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외부휴게시설을 조성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판매 제품은 기증받은 물건과 리퍼 상품으로 구성, 가구는 총 21종으로 1만 원대 의자부터 10만 원대의 장롱까지 만날 수 있으며, 냉장고와 에어컨 등 총 17종의 가전제품까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새활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사할 때나 사용하지 않는 가전이나 가구를 그냥 버리기 아까울 때, 새활용센터로 의뢰하면, 언제든 달려가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송파구 새활용센터에는 센터를 방문한 손님이 빈손으로 가지 않도록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모품들이나 실생활에 필요
앞으로 SNS 등 온라인을 타고 번지기 쉬운 성착취물 등 디지털 성범죄물을 AI 기술을 통해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하고신속히 삭제한다. AI 딥러닝 기술이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클릭 한번으로 피해자와 관련된 모든 피해 영상물을 즉시 찾아내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피해 영상물을 빠르게 삭제해 재유포를 막아 제 2, 3의 n번방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과 심리 치유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원스톱 통합 지원한다. 키워드 입력부터 영상물 검출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아 1~2시간 걸리던 검출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정확도가 200% 이상 높였다. AI의 학습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확도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1년을 맞이해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 24시간 디지털 성범죄를 자동 추적, 감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9일 오세훈 시장은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1주년 기념식 및 현장간담회에서 "갈수록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
서대문구가 최근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대 앞 상권인 대현동 37-32번지 일대의 건축물 권장용도를 대폭 확대했다. 앞서 서울시는 10여 년 전인 2013년 9월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의류·잡화 소매점과 이·미용원을 권장업종으로 정한 바 있다. 권장업종에는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하지만 권장용도로 사용하던 부분을 타 용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야 해 사실상 입점 가능 업종이 제한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시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시장 여건이 변화하며 기존 권장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돼 상가 공실 발생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3월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권장업종을 음식점, 제과점, 공연장, 전시장, 서점, 도서관, 사진관, 학원, 체력단련장, 볼링장, 당구장, 노래연습장, 의원 등으로까지 확대하는 변경 안을 통과시켰다. 구는 이번 권장용도 확대 외에도 올해 ‘신촌·이대지역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내년에는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는 등 장기간 침체돼 온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권장용도 확대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저소득 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한다. ‘홈케어 서비스’는 몸이 불편해 주거 관리가 어려운 가구로 찾아가 청소·방역소독·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강남구 특화 사업이다. 타 자치구에도 저장강박 집을 청소해주는 지원사업이 있지만 이렇게 저소득층의 주거 위생환경을 토탈 관리해주는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강남구가 최초다. 구는 일회성으로 저장강박 가구를 치워주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주거 위생 환경이 열악한 가구가 더 악화되기 전에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소와 방역,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토탈케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구는 올해 예산 1억 2천만원을 편성해 저소득 홀몸어르신‧장애인‧중증질환자‧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정기적으로 집안청소와 방역소독을 해준다. 저장강박 가구를 위한 특수청소도 가구당 1회 지원한다. 또 지난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소규모 집수리 지원을 올해 더 늘렸다. 소규모 집수리는 훼손된 벽지‧장판‧방충망‧수도꼭지 교체, 전등·스위치 교체, 욕실 안전 손잡이 설치, 미끄럼방지 패드 부착, 싱크대 높이조절 등을 지원한다. 관리사무소 지원을 받지 못한 영구임대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 탄생지인 서울 관악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마을 관광 도보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보투어는 3가지 코스다. 강감찬 장군 탄생지 낙성대 일대 명소를 중심으로 하는 '강감찬 10리길', 서울대와 박종철 거리를 돌아보는 '관악, 민주주의 길', 삼성산 성지를 중심으로 새로 운영에 들어가는 힐링 산책길 '숨길, 쉼길, 순례길'이다. 숨길, 쉼길, 순례길은 삼성산 성지길에서 관악정을 거쳐 약수사로 이어지는 코스다.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한 천주교 3인의 유해가 안치된 삼성산 성지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다. 관악구는 삼성산 성지 입구에 투어 코스 안내도를 설치해 마을관광해설사도 배치, '숨길, 쉼길, 순례길'을 관악구 대표 도보투어 코스로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을관광해설사 12명을 대상으로 교육도 한다. 마을관광해설사 투어는 5인 이상 단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관악구 문화관광체육과로 유선으로 접수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관악구는 도보투어 말고도 낙성대 공원 일대에 '강감찬 장군 투어존'과 '별빛산책길' 등을 조성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마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023 종로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의 관계 형성을 돕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영유아를 위한 단계별 그림책 2권과 가이드북, 북스타트 가방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선물해 어려서부터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은 종로구 거주 생후 19~35개월 영유아(2단계), 36개월~취학 전 영유아(3단계)다. 양육자가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3, 6, 9, 11월 첫째 주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립작은도서관 12개소와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총 13군데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으며 도서관 방문 시에는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 및 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올해 북스타트 지역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종로 북스타트 도서로는 ▲2단계: 가방에 뭐 있어?(정혜영, 키다리), 길어도 너무 긴(강정연 글, 릴리아 그림, 길벗어린이) ▲3단계: 두더지의 여름(김상근, 사계절), 머리숱 많은 아이(이덕화, 위즈덤하우스)가 있다. 구는 오는 5월부터 도서관에서 ‘북스타트 도서 연계 책놀이 프로그램’을,
3월 3일,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선 김태우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강서구 공무원들이 눈에 띄는 분홍색 조끼를 입고 교통안전깃발과 경광봉을 쥔 채 통학로 주변의 안전을 점검했다. 이들은 특히 교통량이 많고 도로 폭이 좁은 사거리 교차로와 차량과 어린이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서 아이들을 직접 인솔하며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주변에서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아이들 등굣길에 대한 불편 사항도 청취했다. 강서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 어린이 안심등교 기동반' 얘기다. 전국 최초로 강서구가 시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스쿨존 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공무원 어린이 안심등교 기동반은 작년 연말, 강남의 한 스쿨존에서 12살 초등생이 만취 운전자가 몬 차량에 치여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는 등 민식이법이 제정돼 발효 중임에도 스쿨존 사고가 끊임 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강서구가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신년 동 업무보고회와 초등학교 학부모와의 면담 과정에서 주민들이 등굣길 안전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에서 시작됐다고 구청 측이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
서울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길' 10만㎟ 조성한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 113종을 도입해 여러 나무를 혼합해 심는 다층 구조의 가로숲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담장과 방음벽 등 도로 주변의 구조물에는 덩굴 식물로 녹화하고, 유휴지에는 녹지를 조성하고 의자를 놓아 잠깐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보도와 녹지를 구분하기 위해 설치했던 녹지 경계석은 빗물 저장·이용 시설로 대체해 폭우와 가뭄과 같은 기후 변화에 대비한다. 여름철 폭우에는 빗물을 저장해 홍수 피해를 줄이고, 봄·가을 갈수기에 저장된 빗물을 녹지에 공급해 가뭄 피해를 감소한다는 것이다. 개선할 공간은 도심 보행공간,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 초등학교 통학로이다. 도심 보행공간 중 가로수가 일렬로 식재된 공간은 보도폭과 가로유형을 고려해 선형의 띠녹지 1만㎡를 새로 조성하고, 노후된 띠녹지 2만 8,000㎡는 다층구조 및 빗물 저장·이용 시설을 설치한다. 가로수가 빈 공간에는 700여 주를 심고, 가로수가 성장해 규격이 맞지 않은 가로수 보호틀과 덮개를 정비해 가로수 뿌리 융기로 인한 보행자 안전 사고도 예방한다. 교통섬과 중앙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