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객과의 대면을 줄이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식당, 버스 터미널, 철도역, 은행 등 대중 시설의 운영이 키오스크 설치 등 온통 디지털화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470억원에서 지난해 7,744억 원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범인이 자녀를 사칭하면 오로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연로한 부모님은 경계를 풀고 당하기가 일쑤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과 통신에 취약한 노인들은 밖에서 친구들과 밥 한 끼 같이 먹기도 어렵고 모르는 전화 한 통화 받는 것도 두렵다. 사람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디지털문명이 오히려 노인들을 사회로부터 소외시키고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역기능은 개선돼야 할 정책과제다. 서울시, 서울시50+재단, 지원기관(시설) 3자가 협업해 진행한 「디지털이음단 활동사업」이 장·노년층 시민의 자존감은 높이고 고독감은 낮추는 우수한 시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세대이음단」 활동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교육이 가능한 50세 이상 연령층으로 「디지털 세대이음단」을 구성해 장·노년층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지도를 하는 사업이다. 재단 측은
24일부터 음식점과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 광진구가 자치구로서 생활 속 1회용품 줄이는 데 동참하고 나섰다. 23일 광진구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청사 내 업무 공간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고 개인용 컵이나 다회용 컵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11월 말까지 1회용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 동참 캠페인을 펼쳐 인식 전환을 유도한다.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은 '제로카페(다회용 컵 공유 카페)'에서 1,000원의 컵 보증금을 테이크아웃 음료비에 합산해 지불 후 사용한 다회용 컵을 청사 내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내지 포인트로 돌려 받는 방식이다. 광진구는 청사 주변에 제로카페를 적극적으로 모집 중이다. 통행량이 잦은 민원복지동 1층에 다회용 컵 무인 반납기를 두어 직원은 물론 구청 방문 민원인들도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1회용 컵 없는 제로 청사 만들기는 1회용품에 대한 인식 전환과 감량 성과를 얻기 위해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환경 문제가 필수인만큼 1회용품 사용 규제의 중요성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11월 16일부터 서울시 등록 7만 여대 택시와 안심이앱 연계한 서비스로, 서울 택시로 귀가하는 시민 누구나 택시 탑승 전 안심이앱 켜고 목적지 설명하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제도다.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는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와 위치, 시간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하면 보호자나 지인,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데이터가 실시간 전송된다. 탑승자가 몇 시, 어디에서 택시를 타고 내렸는지 정보가 고스란히 기록되는 것이다. 택시 이용자 입장에선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 신고도 할 수 있다. 서울시가 개발한 안심이앱은 25개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약 7만대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안심귀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한 달 간 시범 운영 후 오류 등을 점검·개선해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운영과 함께 안심이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특히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서울 시민들이 약 3개월 동안 생활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 생활폐기물 35% 줄였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올 6~9월까지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303명과 쓰레기 다이어트한 결과다.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5개 자치구별 활동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모인 조직으로, 가정과 학교,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서울시 24개 자치구 시민실천단원 342명 신청하였고, 이 가운데 303명이 끝까지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시민들은 매주 계량기로 배출량을 측정해 점검표에 기록하고, 자치구에 제출하면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기록을 모아 녹색소비자연대에 보내 분석하였다. 측정된 쓰레기는 모두 12종으로, △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9종 △ 일반 플라스틱류와 투명 페트병 등 플라스틱류 △ 일반 유리병, 보증금 반환 등 유리병 △ 비닐 △ 스티로폼 △ 캔이다. 배달 용기 2종도 포함됐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분석 결과, 일회용 수저가 감량률 50.8%로 가장 높았다. 일반 쓰레기 35.2%와 플라스틱 23.2%, 스티로폼 14.6%로 뒤를 이었다. 일회용 수저 감량률이 높은
2009년 공무원 재직 중 일본 사가현(佐賀県)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출발 전날에 갑자기 걸린 장염으로 업무를 수행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아쉽게도 호텔에 지역의료기관에 대한 안내자료가 없어서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해 지금도 고통스러웠던 해외 출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강남구는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안과 등 미용과 밀접한 진료를 받고자 내한하는 의료관광객이 많다. 의료관광객들은 의료시설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위해 강남구청에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구청에서 객관적 입장에서 일일이 모든 문의에 답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해서, 강남구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지난 8월 26일 온라인 의료관광 플랫폼인 ‘메디컬 강남(Medical Gangnam)’을 개설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이 플랫폼은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데, 기자가 해당 사이트의 내용을 살펴보니 일본에 머물 때 이런 시스템이 있었으면 참으로 요긴하게 활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디컬 강남’은 ▲강남구 내 병•의원과 의료진에 대한 안내 ▲플랫폼 운영 전담부서(Gangnam Medical Tour Cent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0월 29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 수습에 총력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9일 토요일 밤 11시부터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청장 및 간부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비상대응 추진을 위한 비상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희영 구청장은 사고 당일 밤 10시 50분 경 현장에 도착, 경찰과 협력해 긴급 구조활동 및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으며 구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30일 0시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및 통합지원본부가 가동되었으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오전 2시 40분부터는 사망자 45명 신원검색, 병원 이송 조치를 위해 원효로다목적 체육관 긴급 운영에 돌입했다. 오전 04시에는 서울시 요청에 따라 인명 피해 상황파악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설치하였다. 한남동주민센터에는 구 직원 20여명을 파견해 실종자 전화접수에 나서는 한편 유가족 사고안내센터를 설치했다. 오전 3시에는 전 직원 1/2를, 오전 9시에는 전 직원 동원 명령을 발동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원효로다목적 체육관을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초구 3개 권역의 어린이집 원생 650여명을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레트로 감성 문화체험’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며, △잠원·반포권역은 25일 한강공원 잠원지구, △서초·양재·내곡권역은 26일 서초문화예술공원, △방배권역은 27일 몽마르뜨 공원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참여 하는 운동회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 총 14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달고나 만들기, 스프링 말 타기, 추억의 교실·문방구 체험 등의 레트로 문화 체험은 부모들과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창의력·표현력·상상력 발달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돼 있다. 구는 △교통신호 이해하기, 벼심기와 닭장키우기 등의 체험ZONE, △빅블록·레고블록 만드는 창의블록 ZONE, △에어바운스 체험놀이터등의 플레이ZONE도 운영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줄다리기, 지구를 굴려라, 도망가는 바구니, 풍선 터트리기 등 참여하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회도 마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여권 발급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민원여권과를 ▲민원행정과와 ▲여권과로 분리,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여권과가 신설됨에 따라 기존의 민원실을 나누어 혼잡도를 완화하고 민원업무를 위해 구청에 방문하는 민원인의 동선을 간소화했다. 또한 적정 인력을 배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민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민원행정과에서는 민원처리팀을 통해 ‘인허가 민원 전담 원스톱 창구를 운영한다. 각종 인허가 업무를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개인·법인·단체 등의 민원인은 상담부터 서류 교부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개청 이래 최대의 조직 개편을 단행해 행정혁신을 이루고 차별화된 구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민간기업 못지않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절 행정을 구현해 구민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악취로 외면받던 용답동의 전농천을 4년간의 노력 끝에 자연친화 생태하천으로 재조성했다. 중랑천과 청계천, 한강 등과 접한 성동구는 총 14.2km에 이르는 서울 최대의 수변 공간을 품은 ‘물의 도시’다. 그러나 용답동 일대의 전농천은 열악한 보행환경과 악취 등으로 그동안 방치되었으며, 특히 여름철엔 악취와 벌레가 극심해 인근 주민들의 기피 장소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성동구는 2019년부터 ‘전농천 악취저감 및 주민친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주거환경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농천의 잃어버린 하천 기능을 다시 살리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수십 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과의 현장답사 및 간담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주민들 또한 1,003건에 이르는 청원을 접수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성동구는 102억 원 규모의 시비를 확보하였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켤 수 있었다. 2021년 3월 첫 삽을 뜬 사업은 오수 처리용 차집관로를 개설하여 악취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 작업
종로구가 추진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포함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개인별 욕구, 특성에 맞는 각종 서비스를 연계해줌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약 50명의 전담 인력이 어르신 501명의 안전과 안부를 세심히 확인한다. 또 건강음료 대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홀몸어르신 740명에게 음료를 배달하면서 어르신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추진에 따른 고독사 예방 효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월 6일, 종로구는 서비스 대상자인 혜화동 거주 홀몸 어르신(만 99세)의 IoT 감지 반응이 한참 경과했음을 파악하고 119, 경찰과 함께 어르신을 병원 이송했다. 지난 8월 무악동 거주 홀몸 어르신(만 102세)의 경우, 병원 동행을 위해 어르신 댁을 찾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호흡이 불규칙한 것을 발견하고 119에 즉시 신고했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가족이 병원에 도착함에 따라 어르신은 가족의 품에서 세상을 떠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어르신 복지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정문헌 구청장이 직접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