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되는 중증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돌봄 시설이 서울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10월 20일 중증뇌병변장애인 긴급·수시 돌봄 단기거주 시설 '한아름'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장애인거주시설 우성원 내에 위치한 한아름은 10명 정원 규모로 24시간 운영된다. 이들의 식사와 신변처리, 신체관리 등 일상적인 돌봄 지원은 물론이고 전문 간호사의 일일 건강점검과 처방 약물관리, 투약지원, 욕창 관리와 같은 전문 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만6세부터 만65세 미만 중증뇌병변장애인 중 긴급·수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1인당 1회, 최대 15일 이내 연간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등록 장애인 38만 9,717명 가운데 10%인 3만 9,417명이 뇌병변장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위한 시설로 돌봄 및 교육,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보호센터 7개소, 복지관 2개소, 뇌병변장애인 1개소가 있으며 모두 낮에만 문을 열고 있다. 한아름 개소로 중증뇌병변장애인 가족이 병원 입원이나 치료, 경조사, 출장, 휴식, 돌봄인력의 갑작스런 부재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0월 15일~16일 주말,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제대로 즐길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축제는 ‘우리, 지금 만나’라는 슬로건 아래 15일 오전 11시 메인스테이지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저녁 6시30분 폐막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꼭 챙겨볼 프로그램으로 △지구촌 퍼레이드 △전통문화공연 국가대항전 세계문화대상 △요리 이태원 △DJ파티 △피드백 댄스경연대회 등을 꼽았다. 15일 오후 3시 한강진역에서 출발하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2019년 세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필리핀 전통공연단 등 10개 국가를 포함 32개팀 1000여명이 참여한다. 14개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전통문화공연 국가대항전’도 이태원지구촌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다. 예선은 15일, 본선은 16일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16일 오후 4시 앤틱스테이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지구촌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같은 시간 메인스테이지 인근 퍼포먼스존에서는 유네스코 ICM 국제무예시범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태원로에 설치된 세계음식존은 지구촌축제의 매력을 알린 효자콘텐츠다. 축제
서울시는 매년 동물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동물권 보호 및 반려동물 안심 서울 조성을 위해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의사 등 전문 수사관 12명으로 동물학대 전담 수사팀을 신설하여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반려 동물 안심 서울’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 추가 개설, 반려견 공동대기장소 마련 등과 동물보호 예방을 위해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동물보호 전문 수사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동물학대 행위 등 주요 수사대상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이나 고의로 죽게 하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유기·유실 동물을 포획하여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동물학대 행위 촬영 사진 또는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 ▴ 무등록·무허가 동물판매업, 동물생산업 등 불법 영업 행위 등이다. 동물 학대 사건은 대부분 사적인 공간에서 은밀히 이루어지고 피해 당사자인 동물의 직접 증언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초동 수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자치구·시 유관부서(동물보호과, 보건환경연구원)등과 수사 네트워크 구성, 동물학대 감시망을 구축하여 증거자료 확보 및 참고인
이곳은 도서관인가, 서점인가? 성동구 구청 청사는 입구부터 남다르다. 편안함을 주는 나무색바닥에 누구든 와서 편안하게 책 보고, 소통하고, 쉬다 갈 수 있는 공간 ‘성동책마루’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 1층 유휴 공간을 4만여 장서로 채우고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나눠 주민들에게 공유서가 겸 휴식처로 활용 중이다. 얼마 전엔 이곳 서울숲카페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탁자와 의자, 화분, 쟁반, 타일, 포토존이 들어섰다. 주민이 머무는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꾸미고 머물고 싶도록 행정을 펼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의지를 담았다. 자칫 평범할 뻔한 공간이 공유의 가치를 나누는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동구 사례는 전국에 귀감이 되고 있다. 다른 지방정부도 특성을 살려 변화를 주도하면 좋겠다. 영상 보기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2년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 참여해 스마트도시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동판을 받게 된다. 이번 인증은 구가 그간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위한 체계를 마련했으며, 행정 곳곳에 스마트 기술들을 접목시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 행정’을 추진한 결실이다.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지자체의 스마트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평가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기술 및 인프라 등의 3개 분야, 총 56개 지표로 이뤄졌으며,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과 각종 재난상황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방범재난 통합관리 체계 구축’ 등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먼저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은 동주민센터‧체육센터‧복지시설 등 17개 공공기관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
정서 돌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가 11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가 지난 7월부터 5개월 간 인공지능(AI) 로봇 '알파미니'를 활용해 노래와 퀴즈,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년기의 우울감과 고립감을 덜어주는 '로봇 활용 정서 돌봄 서비스' 시행에 들어간 것. 구체적으로 로봇 활용 정서 돌봄 서비스는 자서적 쓰기, 노래하기 OX퀴즈, 건강체조, 인지훈련게임 등 어르신의 흥미와 몰입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서전 쓰기는 노인들이 과거에 좋아했던 것과 바랐던 것,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게 로봇이 대화하고 어르신은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들과 로봇 간 대화를 마치고 나면 이야기를 자서전과 편지 형태로 변환해 휴대 전화로 발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실제로 데이케어센터에서 경험한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우울감이 있었고 이로 인해 타인들과 대화를 꺼렸지만, 로봇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친구처럼 대했다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재단이 종로구와 강북구 2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후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범 운영 기관은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4
임신과 출산으로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시달리고,난임으로 인한 불안과 초조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여성이 많다. 그동안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출산율을 높이고 모자복지를 위해 재정적 지원, 즉 하드웨어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출산·양육 과정과 난임부부의 출산 준비 과정에서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도 출산율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천구가 금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이 같은 어려움울 겪는 여성들을 위한 ‘맘안애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난임우울상담센터(중앙의료원)’가 전국 500명의 임신부, 산모, 임신 준비자들에게 건강한 생활리듬을 갖도록 ‘맘안애 Breathing Box’를 보급한 바 있다.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았음에도 예산 사정으로 당년 사업으로 그쳤는데, 양천구가 이 기관의 동의를 받아 내용을 보강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월 15일 제1기 희망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한 데 이어 11월 11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들에게 나눠주는 키트 내용은 실천교재, 에코미니 화분, 텀블러, 다용도 친환경 쇼핑가방, 운동밴드(thera-band)
명절이나 입원 등으로 인해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없거나 양육의 부담이 커지면 명절이나 휴가철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노원구와 서초구는 구청 강당과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활용해 명절 기간 동안 반려견을 맡아주기도 하였다. 서울시가 2019년에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취약 계층이 명절이나 입원 등의 여러 사유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가 26.8%로 가장 많았다. 또 반려동물을 맡기거나 도움을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도 62.1%에 이르렀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반려견을 최장 20일까지 맡아서 돌보는 '우리 동네 펫위탁소'를 12월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히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기초 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로, 지정 펫위탁소에 문의 후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반려견과 위탁소를 찾으면 반려견을 길게는 20일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펫위탁소는 총 9개소로 서울시에 4개 권역별로 분산되어 있어 이동이 어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8일 오전 10시 무단투기 상습지역 중 두 곳을 찾아 청소 근로자들과 직접 쓰레기를 수거한다. ‘쓰레기와의 전쟁’은 민선8기 박희영 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민생현장을 챙긴다는 취지다. 박 구청장은 이날 8월에 구가 추진한 지역 내 무단투기 일제정비 추진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신흥로125는 일제정비 후 일대가 청결해졌으나 신흥로12길 7은 무단투기 상태가 여전하다. 용산2가동 주민센터 청소담당은 “신흥로12길 7은 이태원2동과 해방촌을 연결하는 일명 토끼굴 주변으로 주택과 업장이 혼재해 있다”며 “배출 장소가 아님에도 종량제 봉투 미사용, 배달음식 무단투기 등이 빈번해 이번 일제정비에도 해결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용산2가동은 오래된 단독,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다. 구릉지와 골목길 많아 청소 근로자들의 작업 강도도 크다. 76개국에서 온 외국인 1296명이 거주해 다양한 언어로 안내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2가동은 도시재생 방식의 주거환경 개선의 최대 피해지역”이라며 “무단투기 상습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조속히 지역이 개발될 수 있도록 고도제한 완화 등을 서울시에
"도움 필요 없어! 이건 쓰레기가 아니라, 내 재산이야!" 오랜 폐지와 고물,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중곡동 한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쓰레기 청소에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8월 29일 중곡2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청소 도구와 소독 기기를 들고 찾아와 폐지를 치우고 각종 쓰레기를 옮겼다. 이날 하루 수거한 쓰레기양만 총 10톤, 차량 6대가 동원됐다. 물청소와 방역까지 완료한 후에야 쓰레기집의 청소가 마무리됐다. 쓰레기집 처리 전 쓰레기집 처리 후 광진구 제공 홀몸 노인이 거주하는 이 집에 폐지가 쌓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폐지를 치우고 방문과 상담, 따로 사는 가족들을 통해 관리를 시도해왔다. 그동안 광진구는 이웃과 중곡2동 주민센터, 청소과, 자원봉사팀, 정신건강즈진센터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각 분야의 기관이 모여 대책 회의와 설득 작업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에서는 또 재발이 잦은 저장 강박의 특성을 고려해 당사자에게 마음 치료와 상담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방문간호사의 건강 관리 등 꾸준한 방문과 대화, 환경 순찰을 지속하는 등 적극적이고 꾸준하게 개입하기로 했다. 광진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