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어업인이 아니더라도 농림지역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농공단지의 건폐율 제한도 70%에서 80%로 완화되고, 농촌 마을에 '보호취락지구'가 새로 도입돼 공장이나 대형 축사 입지가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농지법에 따라 농업보호구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일반 국민의 주택 건축이 허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림지역(보전산지, 농업진흥구역 제외)에서도 국민 누구나 부지면적 1000㎡ 미만의 단독주택 건축이 가능해진다. 이에 앞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주말에 농어촌 체류가 용이해져 농어촌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고, 귀농·귀촌, 주말 여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활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산림 훼손의 우려가 있는 보전산지나 농지 보전 목적으로 지정되는 농업진흥구역은 이번 규제 완화 대상이 아니다. 이를 감안하면 전국 140만 개 필지가
이병선 속초시장은 20일 집무실에서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 대표단을 접견했다. 속초시와 훈춘시는 자리에서 우호증진과 항로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훈춘시에서는 장옥양 훈춘시 부시장, 장승봉 국장, 관리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훈춘시 대표단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속초 대포농공단지 수산물 가공시설 등을 견학한다.
정읍시가 지역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학금 수혜 대상자를 190명으로 확대했다.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우수인재장학금 선발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선발은 전년 대비 20명을 늘려 총 190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 예정 금액은 4억 440만 원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정읍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부 또는 모를 둔 대학교 재학생 중, 한 학기 9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점평균 백분위 환산 점수가 85점 이상인 자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수혜 횟수를 ‘평생 1회’로 제한해 보다 많은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수혜 대상자에게는 1인당 4년제 대학생은 220만 원, 전문대학생은 18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성적과 생활 정도를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7월 중 공고·접수 절차를 거쳐 8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자 확대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른 것으로, 선발 인원은 내년인 2026년에는 200명까지 점차 늘어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안양시에 소재한 정읍장학숙의 공용시설 가구 교체를 위한 사업비 확보 안건도 함께 의결돼 추진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협업 기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대기업 등 민간역량 활용 동·이업종간 협업, 수출 등 지원을 목적으로 업종 간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 생산·제품개발·마케팅 등 공동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5인 이상이고 그중 50%가 소상공인인 협업 추진주체(협업체)이다. 지난해 선정된 ‘공예배우미협동조합’은 지역 공예작가들이 모여 만든 협업체로,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작가의 삶과 작업 이야기를 콘텐츠화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전남 고흥의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은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유자, 생강, 석류를 활용한 액상차 제품군을 공동개발하며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원재료 납품에 그쳤던 지역 농산물이 ‘간편한 건강차’로 재탄생하며, 부가가치가 대폭 향상됐다. 조합은 협업을 통해 공용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설비를 마련하고, 브랜드를 런칭해 전국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특히 유자생강차는 SNS를 통해 ‘환절기 필수템’으로 알려지며, 대형 유통망과도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은 소상공인 개별 사업체의 한계를 넘어
부여군은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통해 유기성폐자원(가축분뇨, 음식물, 하수 찌꺼기 등)을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고 있다. 이 시설은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유기성폐자원 처리,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 제고,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목표 달성,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1석 4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시설이다. 하지만, 해당 시설은 기피 시설로 주민 반대에 부딪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부여군은 2025년 제7회 지방정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충남 부여군은 2024년 말 기준 59,55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농업 중심 도시이다. 같은 기간 조사한 가축통계 결과에 따르면 축산농가 수는 약 3천 농가로 한우·젖소·돼지 등 480만 두수를 사육하고 있다. 부여군은 오랜 시간 난제였던 축산농가의 분뇨 문제를 해소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양송이 재배농가 침출수, 농업부산물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폐자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이러한 난제를 해소할 자구책으로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를 민선 8기 공약사업 으로 발표해 공식화했
한여름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2025 제27회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영월 동강둔치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동강, 그 여름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자연·휴식·치유’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체험과 공연, 물놀이, 경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행사 첫날 진행되는 ‘뗏목 제작·고사·시연’이 있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 행사는 동강 뗏목의 역사와 맥을 잇고, 지역의 고유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내 손안의 뗏목’은 전통 뗏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공모형 모형 제작 프로그램으로, 사라져가는 뗏목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통을 보전·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참여형 콘텐츠다. 이 외에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OX 퀴즈, ‘뗏목 탐험대’, ‘동강: 썸머나잇’, 배를 밀고 노를 당기는 ‘동강 밀! 당! 대회’, 전통 훈증요리 체험인 ‘삼굿 시연’, 야간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
낮은 목소리가 상대 귀를 잡아당긴다. 과하지 않은 표정과 웃음으로 대화의 진폭은 자연스레 조절된다. 이야기 내용은 깊어지고 곧바로 나아가 군말 없는 시어(詩語)같은 압축미가 엿보인다.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리액션도 없이 취임 3년을 돌아보며 도정 성과를 하나하나 짚어간다. 자랑조차 저음에 묻혀 빛을 내지 않아 자랑 같지 않고 아쉬움의 가벼운 탄식도 눈치채기 어렵다. 질문에 막힘없는 답이지만 절대 ‘과속’하지 않아 ‘인터뷰 드라이브’는 정숙 주행이다. 모든 게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충북 자체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주장이 일관돼 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일하는 밥퍼’에 대한 자평조차 ‘중립’을 유지하며 도민 뜻을 더 받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도지사는 스스로 파란만장한 인생이라고 했다. 학생 시절은 운동에 투신하며 제적·투옥 등 고초를 겪었고 청년기 장년기는 공동체에 헌신하며 끓고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김 지사는 ’노래가 되어도 좋을 시를 쓰고 싶다‘ 했다. 충북이 펼쳐놓은 백일장 한마당, 김영환은 시를 쓰고 도민은 노래를 부른다 장소 충북도청 도지사 접견실 / 대담 이영애 발행인 / 정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제3기와 제4기 참가자를 동시에 모집한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창업 실패 경험을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힐링 워크숍,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자기 회복과 실천 능력을 키우게 된다. 3기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4기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동안 힐링과 직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힐링 과정은 충청북도 충주 ‘깊은산 속 옹달샘’에서 3·4기 공통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며, 남은 2박 3일 직무 교육은 3기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호텔’, 4기 화성 ‘YBM연수원’으로 나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기 발견을 위한 심리 회복 과정 ▲직무역량 강화 교육 ▲명사 특강 ▲GPT 기반 AI 훈련 ▲비전 선포 등이다. 개그맨 고명환과 작가 고도원이 각각 ‘365일 가슴 설레이며 도전하는 법’, ‘꿈 너머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 직업상담사의 현장 상담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창업 지원 설명회도 연계된다. 참가 대상은 취·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재기를 준비하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 경산카페축제 경산 카페 축제는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지역 문화예술 축제이다. 축제는 경산시내 20개 카페를 거점으로, 각 카페가 자체 기획한 전시, 공연, 체험, 클래스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는 경산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신비복숭아 출하시기에 맞춰 개최되며, 지역 농산물과 카페 문화, 예술 콘텐츠를 연계한 복합형 도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산시립합창단 및 교향악단의 개막 공연, 바리스타 대회, 어린이 미술대회, 신비복숭아 가든파티, LP 재즈 카페 등이 있다. 또한 SNS 이벤트, 포토존 운영, 일부 카페 할인 행사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병행되어 젊은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유도한다. 개최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개최기간 : 2025. 6. 20. ~ 7. 4. 10:00~22:00 관련 누리집 : https://gsctf.or.kr/user/festival/festival/view?boardIdx=370 요금 : 무료 주최/주관기관 : 경산문화관광재단 문의 : 관리자 053-819-0332 2.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고향기부제 운영 결과’ 통계에 따르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의 기부금 총액은 879억3000만원, 기부 건수는 77만37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실적(651억 원·52만6000건)보다 각각 기부액은 35% 기부건수는 47%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기부 건수가 47%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제도의 취지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더 자주, 더 많이 기부하는 방향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향사랑기부제'의 전반적인 내용을 톺아보자. 고향사랑기부제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고,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받는 제도이다. 기부금은 지역민 복리 증진, 지역 문제 해결 등 지역 활성화에 사용되고, 기부자에게는 연간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 혜택이 주어진다. 즉,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로 10만원을 그대로 돌려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