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소통위원회가 방송인 송해씨와 함께 출범시킨 ‘국민MC 송해의 청년 SOS 펀드’가 정세균 국회의장, 김홍신 작가, 이숙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장, 성경환 전 MBC 아카데미 사장 등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 의장은 “국회에서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민간이 요청한 정책을 정치권이 수용하는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이 아프단다!’ IMF 이후인 2000년 11월. ‘청년실업률이 30%에 달해 OECD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기사가 언론에 쏟아졌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아프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라면 만 17년의 세월 동안 우리사회청년들은 불완전한 취업 상황으로 불확실한 미래만 바라보고 있었던 셈이다. 정부와 정치권도 이같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몇 년 전부터 선거 때마다 “우리 청년들을 행복하게 하겠다”며 각종 장밋빛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등록금을 반값으로 인하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는 이들 공약의 실효성은 없었다. 대부분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원 확보 방안은 “정당교부세를 출연하겠다”, “국민연금을 잘 활용하겠다”는 수준의 막연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20대 국회 양승조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담 부처 설치 등 《월간 지방자치》 [이영애 LIVE]를 통해 제기된 국민의 의견에 대해 “적극 고민하겠다”며 “각종 보건복지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많은 사람들이 위원장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 《월간 지방자치》와 국민소환뉴스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국민들이 주신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한 분께서는 대한민국이 복지 정책을 수립할 때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 선진국을 무작정 따라하려 하지 말고 우리나라에 맞는 복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승조(국회 보건복지위원장)_ 동의합니다. 다만 서구의 복지제도는 수백 년에 걸쳐서 만들어졌거든요? 물론일방적으로 모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장점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참고는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양승조_ 그렇습니다.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복지예산이 전체의 약 30%인데, OECD국가 평균을 보면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도 포함해서 약 52%가 복지예산입니다. 아직 갈 길이 먼 거죠.
사드로 뜨거운 대한민국,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미 있는 화력발전소로 전국 최고의 미세먼지 오염률을 기록하고 있는 당진 등 충청남도 일대에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하려 하는 것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에 나섰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화력발전소와 송전탑 설비 증설을 반대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에 돌입하셨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시는 국민들에게 상황을 말씀해주신다면요. 김홍장(충청남도 당진시장)_ 오존층과 대기질 오염 문제로 전 세계적인 화석원료 감축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지금 정부는 당진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남도에는 지금 당진화력을 비롯해 보령화력, 서천화력, 태안화력 등 네 개의 화력발전소단지가 있습니다. 각각 400만Kw씩 생산 중인데요. 그런 당진에 정부가 지금 총 316만Kw 규모의 발전소 증설을 추진중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화력발전소 단지와 송전탑등 관련 설비가 당진에 증설되는 것입니다. 이를 반대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영애_ 설비가 증설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김홍장_ 올해
대한민국 지방자치부터 행정과 경찰·소방에 이르기까지 20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유재중20대 국회 신임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은 “신뢰받는 공권력 확립과 지방자치 현안을 두루 살피며 최선의 의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행정과 지방자치는 물론 경찰과 소방 등 국민 안전을 위해서 역할이 정말 막중한데요. 국민들은 20대 국회 기대도 하지만 염려도 큽니다.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유재중(국회 안전행정위원장)_ 감사합니다. 안행위에 다양한 역할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 보호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죠. 큰 재난은 대개 조그마한 잘못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와 관련해 필요한 것들은 정부에도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 빈부와 계층을 떠나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 은 위험과 위협,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 이영애_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전 예방이야말로 기본 아닐까요? 기본에만 충실해도 사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km를 뛰어 임기 동안 7조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덕분에 시민들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시장은 “울산의 미래는 산업구조 다변화에 달려 있다”며 “30년을 내다보고 울산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중에 울산은 특히 더 어려울 텐데요. 시장으로서 부담이 크시겠습니다. 김기현(울산광역시장)_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국가 수출이 작년에 8% 줄었다는데, 울산은 21%가 줄었어요. 또 최근 현대중공업과 같은 조선업체들이 수주 문제로 구조조정이라는 아픈 절벽에 놓여있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고민도 많고, 잠을 많이 설칩니다. 이영애_ 울산은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제도시지 않습니까? 김기현_ 울산은 1962년 탄생한 이래 52년 동안 계속 성장만 해왔습니다. IMF 때도 울산 경제는 예외였죠. 그러다가 최근 한 1~2년 전부터 성장이 멈춰서 거꾸로 후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민이 겪어보지 못한 리세션(Recession, GDP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경우)이 울산을 강타하고 있죠
취임 4개월째를 맞는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말만 앞세우지 않고 실제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 달성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위원장님! 많은 국민께서 권익위에 가면 어려움이 풀리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도 많습니다. 저는 권익위가 국민의 편에서 좀 더 노력해주셨으면좋겠는데요. 성영훈(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_ 맞습니다. 어떻게든 해결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국민 고충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만,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위원장으로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이영애_ 왜 그런건가요? 성영훈_ 예컨대 도로를 놓아 달라는 민원이 들어오면, 이득 보는 주민도 계시겠지만 마을이 갈라진다던지 사 고 위험과 소음 문제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이익이 부딪치는 경우도 생기죠. 그런 다양한 입장 사이에서 문제를 조정하다보니, 민원을 제기하신 분들께서는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영애_ 그래도 권익위가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
시민활동가에서 역대 최장수 서울시장으로. 대한민국의 수도를 이끌며 대권 후보로까지 거명되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 풀뿌리에서부터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으며 지방자치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시장님! 청년실업률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청년 문제는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풀기위한 실마리이기도 할 텐데요. 박원순(서울특별시장)_ 공감합니다. 지난 달 청년실업률 12.5%는 1999년 IMF사태 이후 사상 최고치라고 합니다. 그나마 조금씩 생기는 일자리도 비정규직 정도의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의 삶이 벼랑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죠. 이영애_ 그동안 서울시는 시장님의 주도로 혁신적인 청년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이 청년 문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원순_ 저는 청년들이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도 많이 보는데요. 서울뿐만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나 도전 과제들을 바로 우리 청년들이 직접 부딪치며 다 해결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청년들을 걱정하지 마라’ 는 말을 하고 싶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3.0 덕분에 국민들의 생활이 좀 더 편리해진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들이 생활 속에서 더 체감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지는 3.0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정부3.0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지방자치_ 정부가 정부3.0에 대해 많이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정부3.0에 대해 궁금해 하는것 같습니다. 먼저 정부3.0을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김준희(행정자치부 행정제도혁신과장)_ 정부3.0은 국민이 주인되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정부 3.0을 통해 국민들이 쉬워지고, 빨라지고, 편한 서비스를 받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인데요. 이를 위해 공공데 이터를 개방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국민 중심 정부 혁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행정자치부와 다양한 정부 부처들이 함께 정부3.0을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민 생활이 한층 편리해지고, 투명해지고, 스마트해졌습니다.앞으로도 정부3.0이 국민들의 삶에 더욱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례들을 열심히 발굴
지난 2009년 삭발투쟁과 철야농성으로 전국 최초 무상급식을 관철시킨 화섭 의장이 다시 경기도의회 의정을 맡았다. 그는 임기 동안 강한 의정의 토대를 만들어 쌍방이 대등한 연정(聯政)을 실현시키겠다고 한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의장직에 임하는 포부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윤화섭(경기도의회 의장)_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께서 7대 의회 내 민주당 대표와 8대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한 제경력을 후하게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맡겨주신 기간 동안 강한 의회를 만들고 상생의 정치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영애_ 그 지지에 부응하는 의장님이 되실 거라고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번 임기 동안 꼭 처리해내고 싶은 현안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 윤화섭_ 전임 의장의 궐위로 인한 5개월간의 짧은 기간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의장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특히 보좌관제 도입을 관철해 자료나 사무에 있어서 의원님들에게 쏠린 많은 업무를 분산시킨다면 효율적인 업무 수행도 가능하고 예산도 절감시킬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 독립도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