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이로움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연 물탱크란 별칭처럼 수원의 기능이 있고 방풍, 토사 붕괴 방지, 온실가스 흡수, 대기질 개선, 산림휴양 및 치유, 생물다양성보전 등 기능으로 따지면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의 공익적 가치는 약 1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한 명당 연간 249만 원의 혜택이 숲을 통해 주어지는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숲을 가꾸고 보전하며 찾지만, 장애인이어서 보행이 불편해서 나이가 들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산림이 주는 다양한 기능과 복지적 측면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이 분명 존재한다. 그동안 여러 가지 장애로 숲을 찾기 어렵던 보행약자층을 위해 금산군의 자랑 자연휴양림 '금산산림문화타운'이 무장애나눔길로 탈바꿈한다. 금산산림문화타운 내 편백숲길 등 1㎞ 구간에 보행로와 나무데크 등 이동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산림 휴양과 생태체험교육, 치료를 위해 조성된 기존의 인프라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금산군은 녹색자금 4억 2,000만 원에 국비 2억 8,000만 원을 보탠 총 7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앞서 군은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바 있다.
천왕초등학교에서 50m가량 떨어진 횡단보도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시속 30㎞ 표지판과 방범용 CCTV,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표지판이 통합된 샛노란 개나리색 지주가 우뚝 서 있다. ‘통합안전 스마트폴’이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차도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청색일 때는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십시오’라고 안내해준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어린이가 무단횡단을 하거나 빨간불이 들어왔는데도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섰을 경우 경고도 한다. 이 같은 통합안전 스마트폴은 천왕초등학교를 포함해 구로구 관내 4곳, 8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또 횡단 보도 앞에서 스몸비 방지 앱 ‘보이스 케어 스쿨존’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문구가 자동으로 실행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구로구 구석구석에는 어린이의 통학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마련된 통합안전 스마트폴 외에 주택가 이면 도로 상 범죄 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방지하는 기능의 주거형 CCTV 스마트폴과 대로변에 놓인 도심형 가로등 스마트폴 합쳐 모두 세 종류의 스마트폴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로형 스마트폴’은 교통사고와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3회에 걸쳐 한국의 지방자치를 돌아보고 중앙-지방의 협력 관계 구축 및 거버넌스, 정책이란 대주제 아래 세미나가 진행된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금강대학교가 공동으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학술·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 구축 방안 마련과 미래 발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10월 15일에 열린 첫 번째 세미나에선 '중앙 및 지방관계와 분권개혁' 주제로 △ 역대 분권위원회의 위상과 노력, 성과 △ 지방자치 관련 법제도 △ 지방자치와 정치 분권 △ 지방자치와 기능분권 △ 지방자치와 재정분권을 논의한다. 10월 22일에 열리는 두 번째 세미나에선 '지방정부의 거버넌스'를 주제로 △ 지방의회 △ 지방행정조직 △ 지방인사행정 △ 지방재무행정 △ 정부 간 협력이 논의된다. 10월 29일에 열리는 마지막 세미나에선 '지방정부의 정책'을 주제로 △ 지역 공동체 발전 정책 △ 경제 산업 정책 △ 토지·주택·교통정책 △ 경제산업 정책 △ 토지·주택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바라보는 무주군이 어사길 복원 사업을 마쳤다. 자연의 미를 최대한 살린 힐링 코스 어사길이 사계절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무주 구천동 하면 ‘캠핑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1980~90년대만 해도 텐트 하나 들고 친구와 연인이 즐겨찾던 구천동은 지대가 높아 여름에는 시원해 계곡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무더위가 싹 가셔 대한민국 대표 피서지로 손꼽혔다. 그랬던 구천동 계곡 어사길 복원 사업이 마무리 되어 탐방객들에게 온전히 개방됐다. 구천동 ‘어사길’은 어사 박문수가 무주 지역의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대신해 탐관오리를 벌주고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갔다고 해서 불린 길이다. 어사길은 올 6월에 마무리한 안심대~백련사 입구 1.2㎞ 구간에 기존에 완료한 어사길 입구~안심대 3.4㎞를 합친 총 4.6㎞ 구간으로, 인공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어사길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복원된 어사길은 구천동 33경 중에서도 16경의 하나인 ‘인월담’부터 32경 ‘백련사’에 이르는 계곡길로, 무성한 숲으로 둘러 싸여 멋진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무주군 관광진흥과에 따르
최근 금융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지난 13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영업점 WM(Wealth Management)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분야 학습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종합자산관리 분야 컨트롤타워 NH All100자문센터는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하여 고객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WM투자 살롱(Salon)’교육을 올해 상반기부터 6개월간 진행했으며, 그 마지막 시간으로 학습왕 선발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메타버스 학습왕 선발대회에서는 △금융투자환경 △시황분석에 필요한 지표 △금융상식 등에 대한 퀴즈를 풀면서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바타를 활용한 이벤트 공연과 영상 등을 준비하여 메타버스 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기회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학 은행장은 “자산관리 분야는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미래핵심사업” 이라며, “고객들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자산관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WM 직원들의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능력을 제고하고자 이번 행사를
강원도 정선경찰서(서장 박광일)가 '환경은 안심', '교통은 안전', '생활은 안녕' 세 가지 방향에 맞춘 정선군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10월 7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마련된 치안설명회에는 정선경찰서장과 최승준 정선군수,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 등 15명이 참석해 강원자치경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安 운동에 발맞춰 자치경찰 사무에 필요한 2022년도 지자체 예산 반영을 협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범죄 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한 CCTV 확대 설치, 범죄와 사고 예방 시설 확충, 안전속도 5030 추진에 따른 교통안전 시설 확충,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학교 폭력 및 청소년 선도 보호 활동 등 13개 항목이다. 박광일 정선경찰서장은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라 지자체와 긴밀히 업무 협조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을 확보하는 등 안심, 안전, 안녕한 정선군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와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도 안전한 정선군 만들기에 자치경찰 사무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하였다. 정선경찰서는 대출빙자, 대면편취,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관내 금융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과 검
얼마 전 유튜브에 ‘알몸 김치’ 영상이 올라오며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중국산 김치가 싸다고 하지만 내 나라, 내 땅에서 길러낸 재료로 만든 것에 비할 수 있겠는가. 김치 원부재료 주산지 충청북도가 면역강화식품으로 알려지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김치를 세계화하는 데 나섰다. 괴산 ‘절임배추’, 음성 ‘고추’, 단양 ‘마늘’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유 명한 김치 원부재료 주산지로, 충청북도는 2,002㏊ 배추 재배 면적에서 생산되는 배추만 16만 톤에 이를 정도로 김치 조달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런 인프라 덕분에 충청북도에 둥지를 튼 김치 제조업체만 43개에 이르 며, 한 해 김치 생산량 8만 4,000톤, 2,12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치 수출도 적지 않다. 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이킴은 일본, 홍콩, 태국 등 9개국에 1,585만 달러(약 188억 원)를 수출하고 있으며, 대기업 ㈜대상 에 이어 김치 수출 규모만 2위다. 괴산군은 해마다 100만 박스 절임배추를 생산, 유통해 30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치 산업의 내수와 수출 모두 꽉 잡고 있을 만큼 탄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충청북도는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대규
“30여 억 원을 투자, 기존의 주물 맨홀 뚜껑보다 내열성, 내흡수성, 내부식성, 충격 강도 등이 우수한 친환경 복합 소재 폴리머 맨홀 뚜껑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지만 법령 규제로 인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신소재 폴리머 맨홀 뚜껑의 소관부처 설득 및 규제 개선 협의가 너무 힘들고 시장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94년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는 기존 철근이나 철강, 강판으로 된 맨홀 뚜껑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인 고분자 폴리머 플라스틱으로 만든 스마트 맨홀 뚜껑을 개발했다. 스마트 맨홀 뚜껑은 부식에 강하고 가벼우며, 전파 투과율이 높아 IoT 센서를 통해 하수 및 폐수와 도시 침수 예측 수위 등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통신 구축 비용도 철강 맨홀 뚜껑의 10분의 1로, 경제적으로 우수하고 부대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도로를 파헤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적게 들고 시공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장점에도 스마트 맨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 및 KS지정’ 요구와 국토교통부의 ‘도로상 작업구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한국플라스틱협동조합연합회의 ‘
현재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과세 대상이 아닌 반면, 민간기업 소속의 임직원이 복지포인트를 받으면 각종 사회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동안 이러한 차등 과세를 두고 조세 형평성에 어긋나며 공무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런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과세할 경우 1조 200억 원가량의 세금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유경준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교육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총 6조 7,974억 원의 복지포인트가 중앙직 및 지방직, 교육직 공무원에게 지급됐다. 공무원 평균 한계세율 15%를 적용하면 소득세 총 1조 196억 원, 건강보험률을 적용하면 총 4,530억 원가량의 건보료를 징수할 수 있는 규모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대하여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과세의 형평성을 위해 관련부처 간 협의, 소득세법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보험료를 부과해야 한다며 과세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게 유경준 의원실의 입장이다. 반면 기재부는 복지포인트 과세 여부에 대해 이렇다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