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행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재사용하거나 재생이용하는 자원순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예천군도 폐현수막을 쓰레기 수거용 포대로 재사용해 자원순환은 물론 예산 절감 등 1석 2조 효과를 보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현수막은 연간 3,000여 장으로, 그 무게만도 1,5톤가량이라고. 지금까진 폐현수막은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으로 반입했다가 신도시 맑은누리파크로 보내 일반 쓰레기와 함께 태워졌다.
폐현수막이 타면서 나오는 유해물질 등이 대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아 예천군은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 자원관리 도우미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 포대로 제작한 것. 여기에 국비 90%를 지원 받았다.

그 덕분에 자원 재활용률을 높였고 연간 8,000장을 제작할 경우 포대 구입비를 500만 원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폐현수막은 페인트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소각할 경우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고 매립하면 토양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어 재활용하면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고 다양한 자원을 재활용해 청정 예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