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단어 중 하나를 고르라면 NFT가 아닐까 싶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로 발행되는 토큰의 하나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줄임말이다. 비트코인처럼 코인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암호화폐들을 ‘대체 가능한 토큰’이라고 한다. 암호 화폐들은 코인마다 일련번호가 다르지만, 가치가 동일해 교환할 수 있지만, NFT 즉 ‘대페 불가능한 토큰’은 토큰마다 가치가 모두 달라 그 가치를 매기는 가격도 다르다. 일종에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자를 증명하는 ‘진품 보증서’ 혹은 ‘등기부 등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NFT가 디지털 시장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영상 등 예술 및 창작 분야는 물론 패션과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인기까지 얻고 있다. 올해 열린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의 모임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1’의 키워드도 NFT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암호 화폐 시장은 2018년 2,000억 달러에서 올해 2조 달러로 10배 커졌으며 특히 일상의 변화를 일으킨 대표 기술이 NFT로, 복제가 불가능
비동기 소통, 대체 그게 뭐에요? 소통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소통 방식 '대화'를 비롯해 회의, 전화 통화, 실시간 채팅, 메신저,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메신저, 온라인 게시판 등 셀 수 없이 많다.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우리의 업무 방식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났다. 과거엔 주로 대화와 회의처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소통이 대세였다면, 온라인이 대세가 되면서 카카오톡과 같은 채팅 도구와 협업 툴, 사내 메신저 등 실시간 소통이 업무 방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조직에 MZ세대가 입성하면서 실시간 소통 대신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SNS 메신저와 같은 비동기 소통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비동기 소통은 오는 전화 다 받지 않고, 채팅 메신저 알람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이메일이나 SNS 메신저 등은 시차를 두고 소통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뉴트로의 영향 탓인지 '필담'도 유행이란다.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 지역 무인 카페에는 화이트보드나 방명록을 통해 손님끼리 이런저런 잡담이나 시시콜콜한 대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얼굴을 보면 쑥쓰럽고 하기 어려운 말들도, 문자로는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지정됐다. 행정안전부가 10월에 발표한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 지역에 따르면 전라남도와 함께 경상북도가 가장 많은 인구감소 지역이 위치한 광역 지자체가 된 것이다. 인구 유출,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하고 저출생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경북이 인구 소멸 위기에 ‘두 지역 살기’ 카드를 꺼내들며 인구 늘리기에 새롭게 도전한다. 두 지역 살기 프로젝트를 ‘듀얼라이프’라 명명한 경북은 기존의 인구 늘리기 정책의 하나인 귀농‧귀촌 정책이나 청년 인구 늘리기처럼 ‘관계 중심’에 따른 인구 유입이 아니라 세수 확보까지 가능한 ‘연결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듀얼라이프 정책은 한 명의 주민이 두 개의 주소(복수 주소)를 가지는 게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서울 종로와 경북 의성군 모두에 주소지가 있어서, 평소엔 서울에서 지내고 주말 등 휴일은 또 다른 주소지 의성군에서 보내는 개념이다. 당장 드라마틱하게 인구를 늘릴 수 없다면, ‘연결’이란 개념을 통해 휴일에라도 지역에서 휴양하거나 지내길 원하는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끌어들여 생활 인구 개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지
부산시가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어반루프'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까지의 접근성 문제 해결은 물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앞두고 가덕신공항, 북항, 동부산관광단지 등 시내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연결하는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어반루프는 시속 300km로 도심을 주행하는 고속 열차로, 일종에 자기부상열차이다. 일반적으로 철도 위를 달리는 철차륜 고속철도와 다르게 궤도와 차륜 간의 마찰이 없어 고속철도보다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가덕신공항의 국제적 위용은 물론 타 국제공항 대비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시는 장래 도시교통여건 전망, 교통 수요 분석, 최적의 운영시스템 검토, 노선 및 건설 계획 수립 등 사업의 제반 사항을 구체화하고 부산의 도시여건에 맞는 최적의 사업추진 방향을 도출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합리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부산 지역 관련 산업가 대학, 연구기관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신교통 추진 협의회'도 발족한다. 이를 통해
최근 포항시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 지방 공직 사회 내에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경기 시흥시는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이나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했다. 11월 26일 제29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통과된 '시흥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송미희 의원 발의)'에는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 인해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과 치유를 지원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시흥시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시흥시의회와 시흥시, 시흥시공무원노동조합이 조례 제정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해 만든 결과다. 특히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 특이 민원으로부터 시흥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흥시는 그동안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대응 매뉴얼과 모의 훈련, 비상벨 설치, 상호존중 문화 조성 위한 홍보 포스터 게시와 같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미만 청년 고독사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60~64세 75%에 육박하고 65~69세 고독사도 70%에 이르는 등 청년부터 노년까지 두루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을 넘어 사회 문제화됨에 따라 지자체도 발 벗고 나서는 추세다. 강릉시도 고독사와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강릉 이웃 살피미 앱'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웃 살피미 앱은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는 경우, 위험신호 문자를 보호자나 주민센터로 발송하는 구조이다. 위험신호 문자를 받은 보호자나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앱 사용자를 찾아가 위험 상황 여부를 파악하고 응급 조치를 취하거나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시스템이다. 강릉시는 올 연말까지 읍면동에 거주 중인 고독사 위험 가구(270가구)를 선정해 1월부터 모니터링해 3월에 민관기관 사례관리 가구로 확대해 민관이 협력해 취약 계층의 안전을 살피는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한국재정정보원(원장 박용주)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재정정보원’은 임직원들의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생활화를 실천하고, ‘농협은행’은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임직원들에게 금융 우대 서비스 등을 통하여 저탄소 녹색생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그 활동에 상응하는 기금을 적립하여 소외계층에게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하는 등 공동의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운영하고, 상호간 시너지 효과로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ESG 경영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선도적인 ESG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 확대로 함께하는 100년 농협,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위드 코로나 대응과 일상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김인제 의원을 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뽑았다. 특별위원회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체제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산업경제 분야의 급속한 변화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신종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종합적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으로는 박기재 의원과 여명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인제 위원장은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지 한 달이 지났으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에 차질이 왔고, 영세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계층의 피해가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피해 최소화와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경제, 문화, 방역, 의료 등 전 분야에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이고 섬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의 어두운 골목이 환해졌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안전거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서다. 이는 상주시 성동1길과 남문2길 180m 구간에 1억 5,000만 원을 들여 벽화를 그리고 LED 조명과 새와 별, 달 모양 장식 조명을 곁들였다. 이에 상주시는 기존에 어둡고 침침하던 골목길이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상주시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어 기쁘다"라며 "남은 도시재생사업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동반성장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뭉쳤다. 12월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21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전남 간 상생을 위해 초광역 협력사업 등 신규 과제 9건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먼저 두 지자체는 △ 달빛고속철도 및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 △ 차기정부 국정과제로 마한문화권 복원 및 세계 문화유산 등재 추진토록 반영 등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초광역협력 사업은 △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 △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 △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 호남 RE300 구축 △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 4건이다. 남도 달밤 예술여행지 육성과 2038아시안게임 및 COP33 유치 협력, 국가균형발전 제도개선 공동협력도 신규 협력과제에 포함됐다. 또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양 지자체가 맞손 잡았다.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 나노산단에 설립되도록 질병관리청에 신속히 사업 추진을 촉구하기로 했다. 지역 뜨거운 감자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도 광주와 전남이 상생하는 방향에서 국가 주도로 추진되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