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안전’과 ‘범죄’ 모두 잡는 구로구 스마트폴

‘어린이 안전’과 ‘범죄 예방’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설물이 서울시 구로구에서 개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왕초등학교에서 50m가량 떨어진 횡단보도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시속 30㎞ 표지판과 방범용 CCTV,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표지판이 통합된 샛노란 개나리색 지주가 우뚝 서 있다. ‘통합안전 스마트폴’이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차도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청색일 때는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십시오’라고 안내해준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어린이가 무단횡단을 하거나 빨간불이 들어왔는데도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섰을 경우 경고도 한다.

 

 

이 같은 통합안전 스마트폴은 천왕초등학교를 포함해 구로구 관내 4곳, 8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또 횡단 보도 앞에서 스몸비 방지 앱 ‘보이스 케어 스쿨존’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문구가 자동으로 실행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구로구 구석구석에는 어린이의 통학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마련된 통합안전 스마트폴 외에 주택가 이면 도로 상 범죄 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방지하는 기능의 주거형 CCTV 스마트폴과 대로변에 놓인 도심형 가로등 스마트폴 합쳐 모두 세 종류의 스마트폴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로형 스마트폴’은 교통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는 스마트 통합안전 시스템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와 교통안전, 와이파이 등 다기능이 결합됐다.

 

일찍이 로라(LoRA)망을 구축해 IoT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국내 스마트 도시를 선도 중인 구로구는 주요 도로와 주택가에 스마트폴을 설치해 시설물 중복 설치를 방지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구로구는 2019년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범죄 위험이 높은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거형 CCTV 스마트폴을 설치한 바 있다.

 

라황희 스마트도시과 주무관은 “현장에 나가면 주거형 CCTV 스마트폴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골목에도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듣곤 한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올해 말까지 총 90개소에 지역별 맞춤형 ‘구로형 스마트폴’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통교통부에서 주관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국‧시비를 포함해 총 3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교차로 사각지대 등 교통안전 위험이 있는 지역에 ‘스마트 알림이’도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총 구로구 관내 17곳에 스마트 알림이가 운영 중이다.

 

구로형 스마트폴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다기능 지주로, 방범과 교통, 환경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효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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