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 해파랑길 일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스티로폼 밥, 유리조각 미역국, 밧줄 잡채 등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로 차려진 밥상 등 이색 전시가 펼쳐진 것.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버려진 종이 상자로 판넬을 제작하였고 버려진 쓰레기가 밥상으로 돌아온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날 전시는 쓰레기캠퍼스 2기 - 해양트렌즈 활동의 하나로, 김삼수 부산광역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과 쓰레기센터가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후 해운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트렌즈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인식을 바꾸기 위해 부산 지역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 청년 10여 명과 김삼수 의원, 부산 금정구의회 문나영 의원이 쓰레기센터와 MOU한 에버그린환경본부 전현수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참여한 이들이 1시간 남짓 오륙도 해파랑길 부근에서 쓰레기를 주운 결과, 500ℓ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다.
10월 10일 해운대 해수욕장 환경정화 활동에서 관광객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와 일회용 음식 용기가 주요 문제로 대두됐었고, 오륙도 해파랑길 부근에서는 어업과 파도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