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특집

‘공공 이불빨래방’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한다

보건복지부-강원도 업무협약 체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지역 어르신들이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형 빨래 수거와 세탁,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강원도(도지사 최문선)·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과 5개 기업은 지난 3월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내 공공빨래방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들은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 상비약 배달도 진행하며 돌봄 서비스도 연계해 진행한다.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에는 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 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를 비롯해 공기업 3곳, ㈜디피코와 ㈜BGF리테일(CU) 민간기업 2곳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강원도 삼척시에서 시범 운영하던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의 확장판으로, 강원도 내 5개 시·군으로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시범 시행된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어르신들의 세탁물을 수거 및 배송하고, 사회복지사와 함께 노인 가정을 방문하는 사업을 통해 노인에게 월 60시간 근무/70만 원의 급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체 사업 총괄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맡는다. 매년 7.2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강원도와 5개 시·군은 빨래방 설치 장소와 예산을 지원하고, 참여 공기업 3곳은 인테리어, 세탁기와 건조기 설치 비용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참여 민간기업은 취약계층 생필품·상비약, 전기차 공급 및 무상수리를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이러한 지역 연계형 노인 일자리 사업이 계속 늘어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지방포스트=선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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