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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성장을 위한 예술교육

 

예술을 통해 아이들은 감성을 키우고 사고의 융통성과 분석력,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학창시절에 접하는 예술은 다른 교육과의 상호작용을 이루고 이후 올바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감성과 인성을 기르는 교육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프랑스에서는 어린이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장을 위한 예술(L’Art pour grandir)’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행된 ‘성장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은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간을 더 많이 조성 하고 관련 예술 장르를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시설·단체 66곳, 유치원과 초등학교 260곳, 중학교 70곳과 어린이 문화센터 200곳 등에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한 해 동안 8000명의 학생들이 현대예술을 접할 기회를 얻었고,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예술작품을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됨은 물론 사회적으로 중요한 쟁점을 담은 작품을 통해 그 함의를 배울 수 있었다. 

 

 

파리 시는 학교교육에서 문화와 예술창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원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서로 다른 교육단계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놀이와 예술창작, 미술이론 등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만들고 예술교실에서는 건축모형, 그림 그리기, 찰흙소조, 도자기빚기, 설치미술, 데생, 서예, 동판화, 사진 등 다양한 각종 예술 분야와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교실 밖에서 전시회를 준비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예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등 예술가로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예술교실을 운영한 실제 예술가와 교수 들은 학생을 직접 만나 자신들의 작업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등 혼자만의 창작이 아닌 공교육에 참여 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접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질문과 공통의 가치를 주제로 하는데, 도시, 공해, 역사, 시민, 권리, 차이, 이해, 꿈 등이 대표적이다. 학기말에는 여러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는 예술가들의 작품원본과 함께 그간 교육을 받으며 학생들이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책자를 제작해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프로그램이 대성공을 이루며 파리 시민들은 사업에 대한 확대시행을 요구했고 이에 현대미술 소장품을 학교에 전시하는 프로그램이 2011년부터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대미술계의 유명작가 32명이 창작한 52개의 작품이 학교에 전시되기도 했으며 학교뿐 아니라 병원 내 입원한 아동들도 병원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적용범위를 넓혔다. 

 

파리 시는 이 프로그램으로 그동안은 교사와 학생들이 예술기관을 찾아가기만 했던 구태의연한 교육에서 예술이 학생들을 찾아오는 교육으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예술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하며 감수성을 키우고 창작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예술홍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현장실습의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법을 배웠다. 

 

2010년 ‘공공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한 ‘성장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파리 시는 아이들이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직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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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