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캐나다 토론토, 수질오염 차단하는 ‘상수도 역류방지 시스템’

물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접하면 박테리아, 세균 등에 의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시민 건강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수돗물 오염 방지를 위한 ‘상수도 역류방지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했다.

 

상수도 역류방지 프로그램

토론토 시의 상수도 시스템은 시가 관리하는 중앙의 물 공급 시스템에서 지역의 민간 수도관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중앙에서 지역으로 물이 공급되는 과정에 ‘역압’(back-pressure)이나 ‘역-사이폰’(backsiphonage)현상이 일어나 오염된 물이 중앙의 관로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었다. 시는 이런 현상으로 화학적 오염, 유해물질, 박테리아 등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역류 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토론토 시는 2007년 급수 관련 조례를 제정하 고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음용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역류방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상수도 시스템이 역류 등으로 인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모든 건축물은 역류방지 시스템을 설치해야만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스템과 관련된 모든 장치는 건물 용도와 크기에 따라 위험 수준을 분류하고 다른 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중간 위험’으로 분류될 경우 DCVA(Double Check Value Assembly), ‘심각한 위험’으로 분류되면 RP(Reduced pressure Principle assembly)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 DCVA 시스템은 내부에 2개의 밸브가 있고 외부에 역류방지 밸브와 테스트 콕 2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로 학교, 공공주택, 수영장 등의 공공시설에 설치한다. RP시스템은 더 강력하고 민감한 역류방지 밸브가 장착되어 있어 병원, 치과, 공장 및 음식물 가공·생산업체, 세차장, 화학약품 제조업체 등 오염 가능성이 큰 곳에 설치한다.

 

장비 설치 전에는 이와 관련된 테스트와 점검이 의무적으로 선행돼야 하며, 테스트 및 점검 후에는 모든 관련 서류의 사본을 정해진 기한내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역류방지 조사에는 건물과 연결된 상수도관 의 수, 연결된 각 상수도의 오염 가능성, 기존에 설치된 역류방지 장치의 상태, 장비설치가 필요할 경우 전 문가의 조언과 그에 따른 최선의 설치방법, 작업 일정, 캐나다표준협회(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가 인증한 장치에 대한 정보등이 포함돼야 한다. 

 

역류방지 시스템에 대한 책임

• 토론토 시 

- 프로그램이 상수도 공급법과 일관성 있게 시행되는지 확인한다. 

- 식수공급 시 상수도 관로 내에 역류 가능성이 있음 을 각 시설에 홍보한다.

- 각 시설에 적합한 역류방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문한다. 

- 관련법으로 지정된 사항들이 적합하게 시행되도록 관리·감독한다.

 

• 산업·상업시설 및 공공주택 시설주 

- 해당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류위험 잠재가능성을 파악한다. 

- 필요시 토론토 시 상수도 관리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시설설치·사용·점검 등의 업무 시, 시에서 승인된 전문가를 고용한다. 

- 유지관리 중 장비의 세척·교체·수리 후 반드시 72시간 이후에 테스트를 시행한다.

 

• 단독주택 소유주 

- (수족관, 세탁조 등)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는 호스를 설치하지 않는다. 

- 가정용 시설과 상수도 호스는 적어도 1인치 이상의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 역류방지 시스템은 보일러나 기타 다른 손상을 줄 수 있는 곳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 

배너

발행인의 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안성민 의원 선출

부산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안성민 의원(4선)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7월1일 제322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의장과 함께 제9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제1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대석 의원(3선)을, 제2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재선)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에 당선된 안성민 의원은 “제9대 후반기 부산시의회는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부산과 부산시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강철호 의원 △기획재경위원장 성창용 의원 △행정문화위원장 송상조 의원 △복지환경위원장 윤태한 의원 △건설교통위원장 김재운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장 최도석 의원 △교육위원장 윤일현 의원이 선출되었으며 △윤리특별위원장에는 김효정 의원이 선출되었다. 신임 의장단은 오는 7월5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앞으로 2년간 부산광역시의회를 이끌어간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덴마크 불닭라면 금지는 외국인 혐오 때문”…스웨덴 유튜버 분석

덴마크가 한국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을 금지하는 이유가 맛 때문이 아니라 일종의 외국인 혐오에서 비롯됐다는 스웨덴 유튜버 발언이 화제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 덴마크 한국 삼양라면 금지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스웨국인은 “불닭볶음면을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라며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국인은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자주 가지만 유럽 외 국가는 잘 안 간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은 위험한 나라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불닭볶음면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낯선 국가와 낯선 음식을 꺼리는 국민 정서가 결국 금지조치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스웨국인은 또 “수입품이 약간위험하다는 마음과 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무서워서 수입을 안하고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는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만약 스웨덴에서 라면 소주 등 수입품을 먹고 싶다면 세금이 엄청나다”라며 “소주 한 병에 아아 2만~3만원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