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은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행정이 전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아끼지 않는 완주군이 국내 두 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인증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역을 행복하게 만든 최고의 뉴스
전라북도 완주 군민들과 공무원들은 지난해 지역을 행복하게 만든 최고의 뉴스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꼽았다.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을 사랑해 기울여온 군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국제적인 아동친화도시로 인정 받은 것을 가장 반겼다.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18세 미만)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일컬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권,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천하고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관련 예산확보 등 10가지 원칙을 구현하는 도시를 말한다.
완주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이유 중 하나가 귀농·귀촌 세대 증가로 지역이 살아나고 활성화되면서 아동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이다. 지역의 70개 민간 및 공공기관, 학계가 분과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동친화, 정책의 최우선 가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과정은 지자체가 어떤 가치에 중점을 두고 어떤 관점으로 정책을 펼쳐나가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완주군은 박성일 군수 이하 모든 공무원이 모든 사업에서 아동·청소년의 입장을 먼저 고려한다. 주민들도 아동친화도시 정책이 가장 중요하고 꼭 실현해야 하는 지자체의 소중한 브랜드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교육아동복지과 중심으로 다양한 청소년지원 사업 추진 완주군의 아동친화사업은 교육아동복지과가 중심이되어 진행된다. 교육아동복지과는 2016년 완주군정 성과 평가에서 완주군 36개 부서 중 ‘S등급’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교육아동복지과는 학교, 민간단체,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아동들과의 교감을 그치지 않고 학교운동장 외에는 뛰놀 공간이 마땅치 않았던 놀이터를 많이 만드는 데 앞장섰다.
군은 아동들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출범시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동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완주군 내 30개교 어린이 31명, 청소년 33명으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공개모집과 기관추천의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어린이·청소년의회 어린이들은 삼례, 봉동, 고산 3개의 권역으로 나눠 지역에 맞는 활동을 펼친다. 의회 운영 일정에 맞춰 의장단 선출 및 본회의도 개최한다.
완주군이 직영하는 청소년센터 ‘고래’는 마을시민을 키우는 환대와 성장의 공간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인 휴식과 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군비 3억 원을 투입해 7월에 문을 열었다. ‘고래’의 이름도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고래’는 ‘고산의 미래’, ‘오래된 미래’를 의미, 청소년들이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크고 평화로운 존재인 고래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매일 40여 명의청소년들이 ‘무모한 공작단’, ‘고래아카데미’, ‘미지수프로젝트’ 등 특별한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한다.
대학생서포터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아동 권리 옹호를 위해 관내 대학생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동아리 조직이다. 관내 3개 대학의 45명 대학생은 매달 1회씩 아동권리활동인 홍보캠페인, 아동친화도시 기자단, 아동정책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청소년의회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 더 자세한 문의는 전라북도 완주군 아동청소년친화팀(063-290-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