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가 강릉영동대학교의 유아교육과 폐지 결정과 관련, 폐지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시의회는 “유아교육과 폐지는 유치원 및 보육교사 수급난을 가속화해 보육의 질을 떨어뜨려 지역 보육교육 시스템 붕괴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윤희주 의원<사진>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보육시설의 폐지, 더불어 보육교사 모집 난항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보육교사를 배출해내던 유아교육과가 폐지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 없이 학과 폐지를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근본 이유를 파악하고 모두 힘을 합쳐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은 교육부, 강영동대학교,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등에 전달됐다.
강릉영동대학교는 최근 “2024년 신입생 25명 모집에 6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고 학과 운영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유아교육과 폐과를 결정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