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4개 기업 1600억 투자 유치

180여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유치기업 4개사와 1,599억 원 투자・182명 신규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6월 19일 체결했다.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비씨월드제약, ㈜세아특수강, ㈜셀락바이오, ㈜제네웰 등 4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치기업 4개사는 원주기업도시 및 반계일반산업단지에 각각 공장을 짓고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총 1,599억 원의 투자와 182명의 신규고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에서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투자활동을 위해 필요한 행정・재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원주 기업도시에 공장 신설을 계획 중인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항생제, 해열진통소염제 등을 전문 생산하는 혁신형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해외수출용 GMP인증을 받은 항생제 전용 제조라인 구축을 위해 이번 원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문막 반계산단에 있는 ㈜세아특수강(대표 이강현)은 코스피 상장 대기업으로, 전기차 부품전용 제조라인 구축을 위해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인 ㈜세아메탈을 흡수합병, 사내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친환경・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도시에 창업 신설 예정인 ㈜셀락바이오(대표 문경엽)는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의 제조기업으로 필러 및 항노화 의약품 등을 전문 생산할 예정이며, 고유의 기술력이 탑재된 신개념 필러의 대량생산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경기도 화성・성남의 공장을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하는 ㈜제네웰(대표 한상덕)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창상피복제(메디폼)와 유착방지재(가딕스), 신개념 의료기기(웰패스) 등을 전문 개발 제조하는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의 중견 기업이다.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의 의료기기 전문 GMP 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유럽 CE, 미국 FDA 등의 글로벌 인증과 다양한 글로벌 임상 논문을 확보하여 주력 제품의 세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유치기업들의 투자가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인재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의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 등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주시가 기업도시에 ㈜비씨월드제약, ㈜셀락바이오, ㈜제네웰 등 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건실한 기업의 투자를 집중 유치한 점은, 향후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기존 7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기업도시에 3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추가 유치함으로써, 장차 기업도시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주 기업도시에 있는 업체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다림바이오텍, ㈜비씨월드헬스케어, ㈜비알팜, 성이바이오제약㈜, ㈜알에프바이오, ㈜제테마, 진양제약㈜ 등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 상반기에만 16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4,55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기록해, 원주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가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시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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