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티비유=김동영 기자]
충남 태안군이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암검진을 실시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실시하는 2024년도 국가 암검진은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인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대장암·간암을 검진할 수 있는 제도다.
국가 암검진 비용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상위 50%의 경우 본인 부담금 10%,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전액 무료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암검진 비용은 건강보험료에 따라 다르다.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는 분들은 10% 자부담을, 적게내는 분들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짝수년도 출생자다. 이중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이 검진대상으로 1984년생 출생자까지다.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이 검진대상으로 2004년생 출생자까지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
폐암의 경우 54~74세 남녀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이 검진대상이다. 고위험군은 공단에서 미리 선정해놓는다.
대장암과 간암은 출생년도와 무관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장암은 50세 이상 남녀, 간암은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이 검진대상이다.
소위 말하는 ‘서울의 큰병원’에서도 검진이 가능하다. 단, 국가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어야 한다.
태안군의 경우 ▲보건의료원(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 ▲최영현 장 외과(위암·대장암·간암) ▲허내과(위암·간암) ▲서산의료원(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폐암) 등이 검진기관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연말에 검진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여유롭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