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6월 1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지피티(GPT)’ 업무비서 기능에 안전‧당직 2종을 새로 구축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한다. 이번에 운영하는 업무비서는 ‘안전재난 도우미’와 ‘당직근무 도우미’다. 안전 및 당직 업무 관련 내부자료를 사전에 등록해 두고, 사용자 질문에 따라 해당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용자는 상황 발생 시 관련 법령‧지침 등은 물론, 소관부서, 업무처리 절차, 관련기관 정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당직근무 도우미에 ‘적치물 신고’라고 검색하면 우선 조치사항, 답변 요약, 실무 안내, 인계 또는 추가 조치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AI) 업무비서는 등록된 내부자료를 토대로 답변을 제공한다. 업무처리와 관련기관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답변별 근거자료의 출처도 함께 제시한다.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도록 구성해 행정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답변에 필요한 내부자료는 안전재난 도우미 48종, 당직근무 도우미 25종에 이른다. 안전재난 도우미 자료에는 구 안전관리계획, 재난별 현장조치 행동지침(매뉴얼), 중
AI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문제는 그 기술이 우리를 돕는 속도만큼 공격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등장한 ‘미토스 쇼크’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현실 단계에 들어섰다는 경고다. 편리함 뒤에서 보안의 기준 역시 바뀌기 시작했다. 미토스 쇼크가 던진 경고 미토스 쇼크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미토스(Mythos)’에서 시작된 표현이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미토스가 찾아낸 보안 취약점이 공개되는 경우 악의적 공격자들이 이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교, 병원, 은행 등 주요 기관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 경우 재정적 피해와 사회적 혼란도 커질 수 있다. 다만 그는 아직 대응할 시간은 남아 있다고 봤다.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부터 제대로 대응한다면 더 안전한 보안 체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AI 시대 또 다른 숙제 - “보안 기술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보안 기술 역시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공공 시스템은 교통, 복지, 재난, 행정 서비스까지 연결되어 있어 한 번의 보안 사고가 도시 전체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춘천시가 공공건축 공사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CCTV 안전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현장에 설치되던 CCTV가 단순 영상 기록과 사후 확인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도입하는 AI 기반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 쓰러짐 △위험구역 접근 △화재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즉시 인식해 현장 관계자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현장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벌말공원 공영주차장, 신북 반다비체육센터, 지역목재 야외공연장 등 춘천시가 발주한 공공건축 공사현장 3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특히 건설현장은 작업환경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공사 관계자의 현장 확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근로자 보호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으로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구조조정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공무원을 대규모로 줄인다”는 뜻이 아니다. 행정조직 안에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기능을 다시 배치하는 흐름이다. 앞으로 지방정부 질문은 “몇 명을 줄일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남기고, 어떤 역량을 키울 것인가”가 될 것이다. 인구는 줄고, 지역별 민원 수요는 달라지며, 지방세 기반도 약해지고 있다. 그런데 많은 조직은 과거의 틀을 유지한다. 사람과 수요는 변하는데 부서와 업무가 그대로인 행정은 지속되기 어렵다. 여기에 AI가 반복 행정의 상당 부분을 보조하기 시작했다. 공문 초안, 회의록, 민원 답변, 자료 요약, 통계 정리, 보고서 초안은 이미 AI가 도울 수 있는 영역이다. 공무원 구조조정은 “잘라내는 시대”가 아니라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살아남는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다. 왜 공무원 구조조정 시대가 오는가 첫째, 인구 구조가 바뀌고 있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줄어드는 수요와 커지는 수요가 동시에 나타난다. 단순 민원은 줄 수 있지만 고령화, 복지, 돌봄, 안전 수요는 늘어난다. 둘째, AI가 반복 행정을 대체하고 있다. 문서 작성, 자료 정리, 회의록 작성, 단순 민원 응대는
공직사회에는 오랫동안 익숙한 말이 있었다.“규정대로 했습니다.” 이 말은 한때 공무원을 지켜주는 방패였다. 규정은 행정의 기준이었고, 절차는 책임을 나누는 장치였다. 법령과 지침을 따르는 것은 공무원의 기본이었다. 그러나 지금 현장은 달라졌다. 민원은 단순하지 않고, 지역 문제는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인구는 줄고, 예산은 한정돼 있으며, 주민 요구는 더 구체적이고 빠르다. 이제 행정은 정답지를 보고 푸는 시험이 아니다. 공무원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외우는 능력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해답을 만들어내는 힘이다. 정답은 하나지만, 해답은 현장에서 달라진다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법령, 조례, 지침, 매뉴얼, 예산 기준, 감사 기준이 그것이다. 행정은 이 기준 위에서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해답은 다르다. 해답은 지역의 조건, 주민의 상황, 정책의 목적, 실행 가능성을 함께 보며 찾아야 한다. 같은 사업이라도 농촌과 도시는 다르게 설계돼야 하고, 같은 복지정책이라도 지역의 인구 구조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문제는 많은 행정이 아직도 정답을 찾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규정상 어렵습니다.” “전례가 없습니다.” “다른 부서 소관입니다.”
전라남도 고흥군은 드론을 ‘생활 인프라’로 정의했다. 23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조건은 물류 한계를 낳았지만, 드론 서비스 필요성을 보여주는 환경이기도 했다. 고흥은 구조적 제약을 정책 실험의 기반으로 전환했고, 드론 배송을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설계한 뒤 관광 수요를 결합해, 물류·관광·공공서비스가 하나의 구조로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물류 한계를 ‘생활 인프라’로 전환 사업은 9개월간 진행되며 시연이 아닌 실제 이용 중심으로 설계됐다. 득량도와 상·하화도,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배송 인프라가 구축됐고, 이에 따라 관광객과 낚시객은 소비자로 전환됐다. 배송 횟수는 목표를 넘어섰고 매출도 발생하면서 서비스 실효성이 입증됐다. 그 결과 드론은 이벤트가 아니라 ‘필수 서비스’로 곧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해상 환경에서 검증된 운영 모델 고흥 실증 핵심은 해상 환경에 있었다. 거금해양낚시공원은 물류 접근이 제한된 지역으로 드론 배송 구조가 구축된 사례였지만, 해상은 조수 간만 차로 위치가 변하고 풍속 변화가 비행 안정성을 흔드는 까다로운 조건을 안고 있었다. 초기에는 물품 낙하 문제도 발생했다. 그러나 고흥군은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