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사업에 ▲생계급여 1조 6,991억 원 ▲영유아보육료 1조 2,690억 원 ▲아동수당 7,653억 원 등이 있다. 철도·광역교통 등 주요 노선의 국비도 대폭 반영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 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 원 등이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적으로 국비 증액 반영을 요청해 온 ’26년 직매립금지 시행 대비 소각시설 설치에 98억 원을 비롯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131억 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지원 10억 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1억 5천만 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 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6억 원
장애인과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춘천 바우처 택시 이용범위가 임산부 이동지원까지 크게 늘어난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내년부터 바우처택시 명칭을 ‘봄길택시’로 변경하고 기존 노약자 중심의 지원 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바우처택시는 월 15회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노약자와 장애인에게는 큰 제약이 되고 있었다. 또 바우처카드는 체크카드 형태로 이용자가 먼저 요금을 전액 결제한 뒤 한 달 뒤에 지원금을 환급받는 구조여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이용자들의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이어져왔다. 이에 시는 이용횟수 제한을 없애고 지원금 한도 내에서 매회 1,500원 만 부담하면 즉시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개편에 따라 기존 바우처택시 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은 이달 중으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로운 카드로 대체 발급해야한다. 임산부는 내년부터 임신확인서를 지참해 봄길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 민원콜센터(033-250-311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안효란 교통과장은 “그동안 이용 횟수가 제한돼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새롭게 개편하는 봄길택시는 이용자들이 필요할 때 더욱 쉽고 편하게
2021년,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는 전북 도내 자살률 1위라는 아픈 통계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자살 사망자 수가 36명에서 17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자살률 순위 역시 11위로 개선되며 1998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놀라운 전환의 중심에는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다. 시민 한 사람한 사람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정신건강 돌봄을 생활화했다. 그 결과 2025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자살고위험군 집중사례관리 부문 전국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4시간 365일, 위기 속 든든한 동행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심리검사, 정신과 치료비 지원, 개별 치유상담, 가족교육, 전문기관 연계, 자조모임 운영까지 원스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심리도구를 활용한 조기 진단과 복합 상담으로 위기 징후를 신속히 파악하고 즉각 개입한다. 그 결과 자살 재시도율이 감소하고, 위기관리 실무자의 현장 대응력이 강화됐다. 상호연대 자조모임,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키우다 센터의 자조모임은 단순한 상담 모임이 아니다. 온라인 줌 화상모임, 대면 원예치유, 애도지원
AI는 누구의 배를 불리는가? 인류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마주하고 있는데 또다시 기술 발전에만 몰두하고 구조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 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예산 728조 원을 편성하며 AI, 반도체, K콘텐츠 등 이른바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청년 세대로서 반가운 소식임은 분명하지만, 과연 이 거대한 투자는 누구에게 돌아가고 있는가. 돈은 누가 버는가? 기술의 시대에 맞춰 교육과 시스템은 함께 진화하고 있는가? 청년 세대 사이의 기회는 정말 공정한가? 이번 칼럼에서는 AI가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 청년은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돈은 누가 버는가? 한국에서 AI는 과연 혁신 산업일까, 아니면 기존 산업 구조를 강화하는 도구일까. 정부가 말하는 AI 투자의 상당 부분은 국가 전략 사업, 공공 인프라, 초거대 AI 구축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그 수혜의 중심에는 익숙한 이름들이 반복된다. 삼성, SK, LG, 네이버, 카카오, 그리고 대형 SI 기업들이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A
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 내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2025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선 승객 증가에 따라 긴급여권 발급 수요도 크게 늘어 2024년 발급 건수는 2천795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할 경우, 긴급여권 발급을 위해 부산시청(약 18km, 대중교통 45분) 또는 강서구청(약 7.5km, 대중교통 25분)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 ▲지역 공항 특성 ▲시민 불편 실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요성을 적극 전달했고, 그 결과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을 위한 2026년 정부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로 긴급여권 발급창구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예산 및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그간 설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내년(2026년) 3월부터는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김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공동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총 14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손잡고 할인을 제공한다. 먼저 피자 브랜드 피자헛과 청년피자, 파파존스가 도민 곁으로 다가간다. 피자헛은 배달에 7천 원, 포장 주문에 1만 원을 할인한다(31일까지). 청년피자와 파파존스는 6천 원을 할인한다. 치킨 브랜드 부어치킨과 치킨플러스, 땅땅치킨, 누구나홀딱반한닭, 해두리치킨이 4천 원을 할인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이 5천 원,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이 6천 원 할인을 제공한다. 한식브랜드 유가네닭갈비는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5천 원 할인을 제공하고 두찜이 6천 원을, 떡볶이참잘하는집이 4천 원을 할인한다. 이밖에 편의점 브랜드 CU도 4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12월 프랜차이즈 할인이 21일까지로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배달특급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공통 할인 쿠폰 4천 원을 선착순으로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해당 상단 배너 기능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할인 조건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