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기초의원으로 생활정치를 시작한 김용석 서울특별시의회 원내대표는 《월간 지방자치》를 탐독하며 큰 도움을받았다고 말한다. 이에 본지는 아이디어를 얻어 중후한 관록이 묻어나는 생활정치의 달인 김용석 의원에게 70%가 넘는 초선지방의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길 요청했다. 초보 지방의원이라면 지금, 여기 김용석 의원의 원고에 주목하기 바란다. 기획·정리 편집부 * 연재 순서 * 8월호.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의원의 길 9월호. 조례 발의(제정·개정·폐지) 10월호. 예산 심의 11월호. 행정사무 감사와 자료 요구 12월호. 시정 질문과 발언 지방의회 그것이 알고 싶다 지방의원이 되기 전부터 지방의회에 대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지방의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며 무엇을 하는기관인지 알 듯 모를 듯 알쏭달쏭한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주민대표기관으로의 지위 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 주민들의 뜻이 존중되고 무한한참여가 실현되는 지방자치. 바로 여러분이 지방의회에 진출한 이유일 것입니다. 한 가지 고찰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방의원이 주민대표기관이니 주민 위에 군림할 것인가, 아니면 소통과 섬김으로 헌신할
당신도 선거법 위반할 수 있다 6·13 지방선거와 한 날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5개 지역구가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 무효로 인해 재보궐이 실시되는 곳이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장,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어렵게 얻어낸 직을 잃는 게 부지기수다. 어떤 이유로 선거법에 위반됐는지 그 사례들을 모아봤다. 기획 편집부 ‘내 잘못도 아닌데’…왠지 억울한 케이스 지난 해 2월, 새누리당 김종태 전 국회의원이 배우자 이 모씨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씨는 2015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두 명의 당원에게 김 후보의 지지 또는 당내경선에서 전화홍보를 부탁하며 각 300만 원을 건네줬다. 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당시 김 후보의 선거운동 대가로 수행원 A씨에게 905만 원을 줬고, 2016년 1월 상주시에 있는 한 사찰에 152만 원 상당의 업소용 냉장고를 기부했다. 결국 이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김종대 전 국회의원의 당선은 무효가 됐다. 국회의원 등 당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그런데 당선인
주민참여조례 주민참여의 기본이념을 밝히고 참여의 대상, 단계, 종류, 권한 등을 명시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주민참여조례는 주민이 참여해 만든 조례로 주민조례청구제도를 수단으로 한다. 기획 편집부 주민조례청구제도란 무엇인가? 조례란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하는 법 규범의 일종으로서 주민의 대표인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만들어진다. ‘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만이 지방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주민자치 및 직접민주주의제도의 하나로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례를 만들거나(제정), 변경하거나(개정), 없애달라고(폐지) 자치단체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주민조례청구제도라고 한다. ‘지방자치법’에서는 주민의 의도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과 주민들의 서명을 받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민청구조례안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 조례는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사무와 그 수행 방법, 이를 위해 주민이 지켜야 하는 사항 등의 ‘내용’을 법 규범의 ‘형식’에 맞게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언론의 책임과 역할이 더 커졌다. 민선 7기 언론은 경제, 일자리, 인구 문제 해결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야 한다. 또 지방이 중앙과 대등한 입장에서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후 한 개 정당이 의회와 집행부를 독식하다시피해 언론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 언론은행정부와 협력하되 시민 사회와 함께 자치단체가 원칙을 지킬 수있도록 감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언론이 토착세력과 유착되지 않고 가치있는 정보와 콘텐츠 생산에 노력하고 그것을 신속하게 전달하며 지방정부와 지역민의 가교 역할을 잘 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공고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단체장과 공무원들은 언론을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이라며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언론을 상생의 파트너로 보는 방향으로 언론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를 위해서 자치단체와 언론이 상생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4차산업혁명을 앞둔 시점에 언론 환경은 종이매체와 인터넷 매체의 구별은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만들었다. 모바일 시대
뉴미디어 시대에 인터넷 신문은 종이 신문과는 완전히 독립적인 매체일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종이 신문을 능가한다.해외의 유명 인터넷 신문을 소개한다. 기획·정리|박공식 기자 뉴욕타임스 (New York Times : nytimes.com)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신문인 《뉴욕타임스》는 CNN과 함께 미국최고의 뉴스 웹사이트다. 《뉴욕타임스》는 1996년 1월22일부터종이신문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재했다.《뉴욕타임스》는 2006년 팟 캐스트를 제작하기 시작하고2008년에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위한 앱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iPad를 통해 무료로 글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앱을 제공하고그 후에 윈도우 폰 앱도 출시했다.2009년 뉴욕타임스 웹사이트는 순수 방문자가 2,000만 명을넘어 신문 웹사이트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웹트래픽집계기업 알렉사 인터넷(Alexa Internet)은 NYTimes.com을 세계118위, 미국 내 32위로 평가했다. 2017년 12월 현재, 뉴욕타임스는 유료구독자가 인쇄판과 디지털 버전 모두 총 350만 명이며 구독자수는 2년 전보다 두 배
언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 1인 미디어 시대에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월간 지방자치》가 전문가들과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장소|가천대학교 국제교육원 진행|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정인영 기자 사진|이혜련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민선 7기가시작합니다. 한편에선 언론을 걱정하고 새로운언론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여러분을 모시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언론의 역할에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대영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님, 모동희 《성남일보》 대표님, 이원중 서대문구청 홍보기획팀장님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원중 팀장님은 현장에서 언론을 자주 접하실 텐데 인터넷 언론의 비중이 어느 정도죠? 이원중(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보기획팀장)_지자체 입장에서 볼 때 인터넷 언론 매체 수는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종이 매체가 더 많은편입니다. 이영애_ 아직은 종이 매체가 더 많군요. 오대영교수님은 현재 학생들에게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계신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대영(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_ 학생들이 언론에 관심이 많습니
31년《월간 지방자치》 민관소통의 새 이름 《더 지방》 포스트로 거듭난다 기획|편집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인터넷이 등장한 지 20년가량 됐다.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얻는 정보의 대부분은 방송과 일간지, 잡지로 대표되는 정기간행물 정도였다. 홍보나 PR이라는 개념도 낯설었다. 이때만 해도 정치나 행정은 시민의 일상과는 참 많이 동떨어진 세계처럼 보였다. 거대담론에만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 소시민의 일상을 이해하고 일일이 보듬으며 챙기기에는 멀게느껴졌다. 어느 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컴퓨터 모니터앞에 앉으면 현실 세계와는 또 다른 공간이 우리 앞에 펼쳐진것이다. 이때부터였다. ‘정보의 홍수’로 불리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시민들도 지금까지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만만나던 국회의원이나 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인터넷 포털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고 댓글을 통해 소통도 하게됐다. 세상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누구나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다. 덕분에 기자보다 시민이 사건 현장에 먼저 달려가 생생한 상황을 찍고 자신의 SNS에 올린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상도 손쉽게 게시한다. 이제는
공무원의 기본적인 정치 활동을 허용해서 공무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당가입 등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의정치 참여를 허용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은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어 6·13 지방선거에서 공직자들이 더욱 은밀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헌법 제 7조의가치가 곡해돼 하위법에서 공무원이 개인적 신분에서 행하는 정치 참여마저 제한하는 근거로 이용된다. 이에 따라 OECD 국가 중에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 지수가최하위권이다. 선거시 최소한의 정치적 의사표현도 맘대로 하지못한다. 정당 가입이나 후원은 물론 공무원의 신분을 유지한 채공직에 출마하고 퇴직 후에는 다시 공무원 신분으로 복직할 수있는 일부 선진국과는 차이가 크다. 지방공무원은 지역의 여론을 주도하고 지역의 역량을 증진시키는 중대한 자원으로 공무 수행과 관련없는 비당파적인 영역에서는 자유로운 활동으로 지역에 공헌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공직 수행에서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되, 지역 시민단체 활동에는 일상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6·13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이 문제가 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문제가 된 사례를 모았다. 기획·정리|정인영 기자 1.선거 중립의무위반 사례 공직선거법 제 9조 제1항은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 사 등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SNS 활동을 해서 문제되고 있다. 출마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SNS 홍보 문제돼 지난 4월부터 5월에 걸쳐서는 주로 재선 내지 3선에 도전 출마하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치적을 알리는공무원들의 SNS 활동이 문제됐다.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문경시, 전라북도 순창군, 충청남도 공주시 등에서 공무원들이 현직 지자체장의 업적 을 홍보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거나 공유, 추천 한 것이 문제가 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문자 게시 및 전송 모두 조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부정적인 글 34건을 ‘공유하기’ 방식으로 게시해 페이스북 친구(901명)에게 전파한 경우(벌금 500만 원) ② 선거운동기간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폭넓게 허용한다. 각국의 공무원 정치활동 허용범위를 비교한다. 기획·정리|박공식 기자 공무원 개인의 정치적 기본권 인정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OECD국가 중 상당수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영국, 미국, 일본에서는 공무원의 특정 정치활동에 대해 일부 제한을 두고 있지만 정당가입이나 정치 자금 후원 등 기본적인 활동은 허용하고 있다. 영국, 미국, 일본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란 직무 수행에 있어서의정치에 대한 무관성, 불편부당성과 공정성을 의미하며, 정당가입이나 당비 납부 등은 개인의 정치적 자유라는 측면에서 법적 제한을 두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 유럽 국가 공무원에게는 폭넓게 정치활동을 허용한다. 공무원이 공직선거 후보자로 출마할 수 있고 정당가입은 물론 기타 정치활동에 대해서 따로 제한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일부 국가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공무원의 윤리 규정에 담아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권고 사항으로 존재한다. 선진국들은 복지국가 모델을 채택해 공공부문 고용 인력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그 결과 각국 정당의 당원 구성에서공무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