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회에서는 앞서 협의회가 발표한 ‘2017년 교육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 및 수정 촉구’ 성명을 재확인하고, 국세교육세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회계 편성을 철회 할 것을 촉구하였다. 취재|황진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지난 9월 5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각종 언론과 시민단체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회의를 주관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알파고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대전환 속에서 우리는 보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며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더욱 깊게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지혜로운 답을 제시하는 것은 여기 계신 모든 교육감님들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협의회 역시 활발한 논의를 통해 훌륭한 방안을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재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경기도교육감)은 “지난 7월 총회에서 17개 시도교육감들이 함께 뜻을모아 추경편성에 대한 법적 원칙을 지켜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공동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입법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2016년 지방자치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기획|편집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9월 2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민선 6기 3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당면한 지방자치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날 회의에서 공동회장단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지방자치박람회 주도적 참여 ▲전국총회개최 등의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동회장단은 국회에 제출된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법률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표명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이 법안이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발의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입법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협의회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주요 정당에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법률 제정을 위한 정책건의문을 전달하고,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을 위해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날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 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협의회가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박람회 프로그램 중 ‘향토자원·마을기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최문순)가 총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명칭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로 변경했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제 10대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 기획|편집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9월 5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제 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새로운 명칭으로, 시·도지사들은 이 번 총회에서 협의회의 명칭을 대한 민국시도지사협의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번 총회는 전라북도 군산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6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군산에서 개최됐으며 신임 회장인 최 지사를 비롯 12명의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은 ▲청와대 및 행정자치부건의사항에 대한 추진사항보고를 시작으로 ▲자치회관 건물매입 추진상황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 개최 결과 ▲지방자치발전 관련 제 20대 국회 주요입법동향 ▲UCLG ASPAC 총회 개요 ▲2015년도 결산 ▲2016년 추경예산 등 6건의 보고 안건과 1건의 심의의결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
9월 26일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당초 “여당 의원들이 불참했으나 미리 합의한 국정감사 일정에 따라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석한 야당위원들이 새누리당 위원들의 불참을 비판하며 연이어 발언하자 “여러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누리당 위원들의 참석을 독려할 수 있도록 잠시 감사를 멈추겠다”며 감사를 중단한 후 오전 11시부터 속개를 선언했다. 이날 국장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수십조 원을 투입한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반편,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년 뒤 15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노인인구가 늘어나면 국민연금, 기초연금 비용이 압도적으로 늘어나 지금 우리가 해답을 내놓지 않으면 자녀들을 엄청난 어려움 속에 빠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건보료 부과체계와 관련된 건보공단의 민원이 지난해에 6700만 건에 이른다”며 “내년 건보료 인상률을 8년 만에 동결한 상황에서 건보료 국고지원을 축소하고 있는 것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높이는
올해 국정감사 격전지로 꼽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또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해임건의안 파동으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9월 27일부터 감사를 시작했다.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교문위를 뜨겁게 달군 논란은 관련 현안이 아니라 정치권의 뜨거운 논란으로 떠오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이었다는 점에서 교문위 국정감사는 우리 정치권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부가 진행한 대학특성화(CK)사업에서 원점수 60점 미만의 부실대학을 사업 대학으로 선정했다는 의혹도 집중 불거졌다. CK사업 내부 결과에 따르면 최종 선정된 89개 대학 중 78개 대학이 낙제점인 60점 미만을 받아 사업 무산 위기에 이르자 교육부가 이중 잣대를 들이밀어 가점을 배정한 다음 사업에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진 사태에 따른 학교 안전 문제도 집중 국정감사 점검 대상이었다. 교육부 자료에는 2015년 말 기준 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이 23.8%에 불과한 자료로 나타났고, 관련 예산은 673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과정과 역사교과서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국정감사 화두였다. 특히 2017년 예산안에 누리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도 되기 전 여당 대표가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새누리당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곳곳에서 파행되었다. 여당 위원장인 안전행정위원회도 마찬가지였다. 경주 지진 사태를 시급하게 논의할 사안이 은데,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느껴졌다. 기획 | 편집부 9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행정자치부 국정감사가 유재중 위원장 등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결국 개의치 못하고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12명만 일정대로 오전 10시에 착석하고 새누리당 의원석은 텅 비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공동 명의로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구하려고 필리버스터하고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아가더니, 급기야 이정현 대표가 단식하면서 모든 국정감사 일정을 거부했다”면서 “청와대에 충성하려고 국정감사를 볼모로 단식하는 이정현 대표의 행태에 슬픔을 느낀다”고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의 이번 국감에서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정부의 부실한 지진 대응을 질타하는 지진국감을 예고하며 여야의원 상관없이 최근 경주 강진 이후 드러난 취약한 대응 문제를 우선
연일 한·일 간 소녀상 철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의회(의장 김영철)가 시민 모금을 통해 마련된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기획 | 편집부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른 소녀상 철거 문제로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의회 의원 일동이 8월 20일‘시흥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눈길을끌었다. 이날 공개된 소녀상은 ‘시흥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시민 모금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제작됐다. 이날 제막식에서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 1500여 명과 100여 단체의 참여로 오늘과 같은 결실을 맺게 된 것에 시흥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2015년 12월의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는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영속적인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전쟁범죄 배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에서 최초 발의돼 도의회와 경기도 간 ‘연정’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지방장관제를 둘러싸고 경기도 안팎에서 논란이 뜨겁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최초의 정치실험을 둘러싸고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편집부 후반기 경기도의회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제2기 민생 연정(聯政)’에 합의한 가운데, 이번 합의의 대표적인상징인 ‘지방장관제’를 둘러싸고 경기도의회와 행정자치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도의원 4명 지방장관으로 파견해 도정 참여 권한 부여 경기도의회가 남 지사와 합의한 지방장관제도는 ‘지방정부 의원내각제’로도 불린다. 이는 경기도 내에 ‘지방특임장관’을 설치해 도의원으로 하여금 도정(道政) 참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 내 설치될 장관은 행정부로는 ‘총리’격인 부지사와 실·국장들 사이에서 업무별로 행정조직을 분담해 관할하게 된다. 지방장관제는 올해 5월 양근서 경기도의회 의원이 제안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기 연정 구상의 일부로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양 의원의 제안과 달리 당초 도의회 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많은 의원들은 “남경필 지사가 단순히 업적 쌓기용으로 지방장관제
시정질문 방식에서 특히 ‘일문일답’ 방식은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시정질문은 ①정책문제의 감지와 문제 상황에대한 설명, ②정책문제에 대한 공론화 또는 공감대 형성, ③질문자가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하거나 집행부에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절차를 거친다. 기획|편집부 시정질문의 시간 관리 첫째, 질문방식과 질문시간을 먼저 확인한다. 질문방식에 따라서 질문과 답변시간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정질문의 질의시간이 20분으로 한정되어 있고, 시도의회에 따라서 질문과 답변 시간을 총 40분으로 한정하는 곳도 있다. 둘째, 효과적인 시정질문을 위해서 시정질문의 주제(1~3개)나 질문대상자 수(2~4명) 등을 고려하여 시간계획을 짠다. 셋째, 질문대상자에 따라서 시간과 질문내용의 비중을 연계하여 배분한다. 즉, 법제도나 현황에 대한 점검 사항이라면 약 2~3분 정도가 적정하며 단체장이나 교육감에게 질의할 경우에는 3~4분 정도 배분해 여유를 갖고 질의와 답변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질문자인 의원이 질문배경과 목적을 다시 한 번 더 설명하고, 성실한 답변에 대한 감사, 질문한 내용을충분히 검토하여 지역주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정경유착 만큼 미 정계 인사들의 성추문 역사는 그 뿌리가 아주 깊다. 성 추문 폭로는 미국 정치에서도 흔한 단골 소재다. 권력자의 위험한 유혹 ‘성 스캔들’을 알아보자. 기획|편집부 앤서니 위너(Anthony Weiner)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미국 하원에서 잘 나가던 뉴욕의 앤서니 위너라는 의원이 있었다. 이 사람의 연설을 들으면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똑똑한 7선 하원의원으로, 미래의 대통령감으로 손꼽히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40대 중반의 기혼남성으로 앞길이 창창한 이 정치인이 SNS로 20대 여성들과 성적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받다 가 실수로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세지를 전송했다. 당시 아내는 임신 중이었다. 위너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피해자가 없는 만큼 그는 범죄자가 아니고 따라서 이 문제는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부인과 해결해야 하는 가정사라고 주장했다. 위너 전 의원 지역구의 과반수 이상이 위너 의원이 의정활동을 잘했다면서 그에게 다시 투표할 것이 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자신의계정을 해킹했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하고, 17살 고등학교 여학생에게도 음란문자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