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국정기조 ‘창조경제’ 핵심 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순실·차은택 일당의 작품’으로 드러나며 존폐 로에 섰다. 각 센터 운영자금을 사실상 의무적으로 출연해야 했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헛돈만 쓴 체 피해를봤고, 이 때문에 기업과 지자체가 줄을 끊자 입주 스타트업들의 곡소리도 들려온다. 기획|편집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슬로건이었던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순실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표류하고 있다. 11월 9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별개”라며 선을 그었지만 국회와 각급 지자체는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입주 기업을 이전 조치하는 등 사실상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차은택의 ‘작품’ 창조경제혁신센터, 현 정부가 기존 사업 소외시키며 무리하게 추진 2014년 3월 대전에 최초로 개설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18개소가 개설돼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의 소관이었는데,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이 민간을 대표해창조경제추진단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사업을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업기업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권력 개념으로 정치적 후진성을 판별하는 네 개의 지표가 있다. 권력의 폭력적 운영, 장기화, 사유화, 말기현상이그것이다. 이 징후가 없을수록 민주적인 정치이며 동시에 나타날수록 후진적인 정치임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이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미국 지방정부 시장들의 권력 사유화 사례를 소개한다. 정리|편집부 토니 맥 트렌턴 전(前) 시장 시유지 싸게 팔고 뇌물 받은 시장 FBI 함정수사로 적발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의 토니 맥(Tony Mack) 전 시장이 시 소유의 땅을 감정가 이하로 팔면서 뇌물을 받아FBI에 체포되었다. 연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트렌턴 고등학교 미식축구 코치로 재직 중인 맥 시장의 동생 랄피엘, 그의 동업자인 샌드위치가게 주인 조지프 지오지아니도 시 소유의 토지 주차개발과 관련해11만9000달러(약1억3000만 원)를 뇌물로 받는 등 8가지혐의를 받아 기소되었다. 이들은 암호를 쓰는 등의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하려 했으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정보원 2명을 동원해 2년에 걸쳐 함정 수사를 벌인 끝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주차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맥 시장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당국이 쳐놓은 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석우)가 매년 반복되는 누리과정 예산 논란 사태에 대해 논의 끝에 정부의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육청은 환영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기획|편집부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으로 인한 교육 지원 중단 사태가 올해도 변함없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석우)가 이에 대해 정부가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1월16일 충청북도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제7차 임시회를 개최하고 ‘누리과정 예산확보를 위한 근본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 등 9개안건을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대전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의회 의장단이 참석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일부 의장단이 이견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장시간의 논의 끝에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저출산 완화라는 누리과 정 사업의 근본취지를 살리고 3~5세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정쟁의 희생양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안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에서 “기획재정부는 교육재정교부금이 연평균 8.6%
주지사가 된 대통령 이야기: 조지아에서 우크라이나까지 한 남자의 놀라운 행보. 조지아 장미 혁명의 주역 그리고 조지아의 대통령, 대 러시아 전쟁의 지휘관, 뉴욕 브루클린의 아저씨, 뒤이어 우크라이나의 부패 개혁을 위해주지사가 된 시대의 풍운아 미하일 샤카슈빌리(Mikheil Saakashvili)를 살펴보자. 기획|편집부 지난 2015년 12월 26일 우크라이나의 반부패 개혁위원회 회의에서 매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계속 자신을 성토하는 한 회의참가자의 말을 듣다가 그만 격분을 참지 못하고 유리컵을 상대방에게 던져 버렸다. 내무장관은 물컵을 던지면서 상대방을 향해 “네, 나라로 꺼져버려”라고 고함을 질렀다. 즉정부 주최 회의에서 내무장관이 화를 낸 상대방은 우크라이나 사람이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부패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내무장관의 무능을 질타한 사람은 미하일 샤카슈빌리였다. 샤카슈빌리는 1967년생으로 그의 정치적 동지인 니노 부르자나제 및 주라브 주바니아가 이끈 무혈 혁명인 2003년장미혁명의 영웅이다. 장미 혁명으로 퇴진한 전 대통령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의 뒤를 이어 2004년 1월25일 36살의 나이에
2017년에는 앱의 시대가 지고 봇의 시대가 온다고 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 빠르게 움직인 NH농협은행은 은행권최초로 카카오톡 기반의 채팅 자동응대 서비스인 ‘NH농협은행 금융봇’을 운영한다. 이 금융봇은 상품안내와 채팅 상담은 물론 스마트금융센터 예약까지 척척 해낸다. 취재|양태석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이 1:1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금융업무 상담을 해 주는 ‘금융봇(bot)’ 서비스를은 행권 최초로 출시했다.챗봇은 메신저창에서 자동으로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권에서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라는 미국 대형 은행이 마스터카드, 핀테크 스타트업들과제휴를 맺고 ‘에리카’라는 챗봇 서비스 초기 버전을 내놓았다. 이후 에리카를 자동화된 금융 비서 서비스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NH농협은행 금융봇(bot)’ 서비스는 카카오톡 기반의 채팅 자동상담 서비스다. 상품안내, 자주 묻는 질문(FAQ), 이벤트안내, 이용시간 안내, 올원뱅크 바로가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자체 챗봇 서비스 개발을 통해 대화형 금융업무 및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자주 묻는 질문
이제 평생학습은 시대적인 요청이요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꼭 추진해야 하는 핵심사업이 되었다. 특히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경남 거창군은 군 단위로는 최초로 평생학습축제를 잘 치러냈다. 이제 이 성과를 바탕으로 거창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거창군 평생교육센터는 거창군 전체를 아우르고 지원하는 교육진흥담당, 생애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평생학습 담당, 청소년교육과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 담당, 독서를 증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 담당으로 나뉘어 있다. 교육센터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자원을 기관 간, 지역사회 간, 국가 간 연계시켜명품교육 거창군을 만들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문화예술, 인문·자격, 기초능력향상을 포함해 연간 450여 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기회를 놓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및 기초교육을 하는 성인문해 교육의 인기가가장 높다. 5개의 초등학교 학력인정교실 등에서 500여 명의 학습자들이 만학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학습자들은 올해 마지막 과정을 수료하고 내년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첫 본선 진출과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한 당진시 신평면. 이른바 ‘당진형 주민자치’의 롤모델이라 불리는 신평면의 주민자치는 무엇이 다른지 알아봤다. 취재 | 황진아 기자 2000년대 초반 당진시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제철, 철강기업체들이 들어서며 산업벨트가 조성되고,외부 유입인구가 증가하며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지역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며 기존 관(官) 주도의 행정만으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올바르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혔고, 지역 내 갈등을 완화하고 주민자치의 중심이 되어야 할 ‘주민자치센터’는 설립취지와는 다르게 문화·여가 프로그램 위주로만 운영되는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당진시는 전국 최초로 기존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을 체계화하여 주민자치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 도록 하고, 주민의 대표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당진형 주민자치’를 추진했다. 신평면은 이러한 당진형 주민자치의 롤모델로서 그동안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신평면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자치는 상대적으로 인적 구성이나 인프라등이 열악한 면 단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 | 정우진 기자 군산시가 올해 관광객을 200만 명 이상 유치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11월 14일 2016년 10월 말 현재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183만 611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방문객 수인 137명보다 46만여 명 증가한 수치로, 군산시는 올 연말까지 전년 대비 49.6%(68만 명)가 증가한 205만 명가량이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홍보한 군산시의 다각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군산시는 보다 효율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봄·가을 여행주간’을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군산시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근대 골목길 Festival’이나‘시간여행 속으로 떠나는 맛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군고구마체험, 막걸리 만들기 등의 체험존 운영, 관광객과 연극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근대 문화공연등의 프로그
지난 11월 10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대전 동구청에서 제11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연월 위원장과 이창희 사무총장을 공노총 제4대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취재|양태석 기자 공노총은 2016년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조합원 총투표인 직선제(모바일 및 인터넷PC)로제4대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율 59.2%을 기록했으며, 기호3번 이연월 위원장, 이창희 사무총장후보(47.9%)가 당선됐다. 이연월 위원장 당선자는 “함께 출마한 두 후보자분들의 뜻을 담아 공약을 완성시키겠다. 두 후보자분들 선거운동기간 함께 고생하셨는데 감사드리고 부위원장후보자분들도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 공노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 209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의 부위원장후보 중 수석부위원장에 최병욱(국토교통부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에 김상수(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신동근(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이명교(문화체육관광부공무원노동조합), 이순광(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 총 5명의 후보가 당선됐으며, 회계감사위원장에는 손현규(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후보가 당선되었다. 다시 돌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