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동에 입성해 장사하며 성공과 실패를 맛본 저자는 타인을 위해 살아보자는 마음을 내고 봉사의 삶을 걷기 시작했다. 문화파출소 소속 청소년 선도위원,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자유총연맹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자의 반 타의 반 총무나 회장직을 맡기도 하여 그야말로 신나고 즐겁게 봉사의 시기를 보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깨달은 저자는 1996년과 1997년에 걸쳐 11개의 지방자치 관련 대학 교육 과정의 수료증을 취득하는 등 배움에도 열성적이었다.
당시 알고 지내던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회장이었던 분이 초대 구의원에 출마했을 때 헌신적으로 도왔던 조영훈 의장은 “진심으로 주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구의원이 돼야 하지 않겠냐?”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 출사표를 던져 1998년 3대 구의원에 출마, 당선됐다.
‘모든 민원은 즉시 처리한다.’는 원칙과 철학에 따라 저자는 민원이 생기면 바로 연락해 조치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은 그 이유와 처리 가능성 유무와 기한을 알린다. 이는 새마을 봉사 시절부터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해주던 오랜 습성에서 비롯됐다고.
‘조영훈 의원이 행정 감사할 때는 조심해, 처음엔 반만 보여주는 데 그럴 때 멋모르고 덤볐다간 그 가방에서 고구마 줄기처럼 반박 자료가 죽 나온대. 준비 없이 덤벼들면 큰코 다쳐. 어휴, 봤지? 그 공포의 검정 가방!’
저자가 행정감사 시 공무원들 사이에 돌았던 이야기다. 의원이 감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 의원님 덕분에 우리 신당6동이 아주 좋아졌어요. 앞으로도 계속 일해주셔야 합니다”
4선 의원을 하는 과정에서 법과 원칙은 지키면서도 늘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의정 활동을 펼쳐온 저자는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진심으로 문제들을 해결해왔고, 이는 선거마다 표심으로 나타났다.
저자에게는 ‘조례 왕’이란 별칭도 따라다닌다. 지방자치의 꽃이라 불리는 조례야말로 제정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만든 후에는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례는 불편을 들을 수 있는 열린 귀를 갖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조영훈 의장에게 의정활동의 핵심은 ‘소통’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자는 조례를 훑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듣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노인복지기금조례, 공동주택지원조례, 생활체육 기금조례, 생활체육인 지원조례 등 150건의 조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조영훈 의원의 인생 경륜과 의정활동 경험, 주민들의 바람과 요구, 타지역이나 선진국 사례를 통한 벤치마킹이 버무려진 결과다.
페이지마다 중구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겪은 일들과 민원과 각종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지혜와 소신이 묻어난다.
몸이 조금 고달파도 현장을 발로 뛰고 여론을 직접 들어 걸맞은 대안을 노력하고, 지역에 살면서 어려운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람,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이를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 조영훈 의장은 오늘도 현장을 먼저 찾는다. 또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중구민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그렇게 발로 뛰고 구슬땀을 흘린 기록서 《내일의 희망을 만들다》가 탄생했다.
2월 10일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조영훈 의장은 출간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책을 보고 누구든지 나쁜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데 주안을 뒀다. 책이 나올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준 분들은 바로 중구민들이며 그동안 많이 채찍질해주시고 화합하도록 함께 노력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여러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든지 간에 중구민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 더 하겠다”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추천사>
제2의 고향 중구에서 새로운 중구, 내일의 희망찬 중구를 그리며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다. 그의 쉼 없는 도전과 새로운 출발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제46대 국무총리 -
조영훈 의장님의 경험과 지혜가 책 ‘내일의 희망을 만들다’에 담겼습니다. 이 책이 다른 의원들과 공직자들께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이낙연 제45대 국무총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