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ESG, 기업경영과 행정의 새 트렌드로 부상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의미한다. ESG는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감염병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기후 재앙을 막는 환경보호의 시급성이 부각되면서 그 중요도가 배가되었다.

 

독일정부는 지속가능한 투자, 기후 위기 대응, 금융시장 안정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지속가능한 금융전략의 시행을 발표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회계보고 준칙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분야에 연방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비재정적 기업 공시 기준을 개발해 기후와 인권에 관련한 기업 활동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독일은 또 지난 해 9월 처음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기후,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프로젝트에만 한정해 쓰이도록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발행한 채권이다.

 

영국의 지방 정부와 의회는 지속가능한 재정시스템으로의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의회 재정 관리시스템과 지방정부연금제도(LGPS) 운용에서 ESG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2019년 웨스트 버크셔주(West Berkshire)는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지방 채권을 발행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녹색인프라사업자금을 조달했다. 지방채권은 다른 한편 의회와 주민간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2020년 5월 워링턴시(Warrington)가 웨스트버크셔의 뒤를 이어 지방채권을 발행해 태양광 단지 건설 자금을 조달했다. 지방의회를 통해 관리하는 지방정부연금제도(LGPS)는 영국의 지방정부가 ESG를 지향하는 또 다른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 LGPS는 가입자가 500만이 넘고 직원수가 1만명인 영국 최대규모의 공공연기금의 하나로 LGPS는 시장 참여자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한다.

 

영국은 2025년까지 모든 기업의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했다. 지구온난화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위기관리 방안, 기업 지배구조 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바이든은 환경 정책 뿐만 아니라, ESG 중 S도 강조해, 인종 형평성 추구, 노조지지, 최저임금 상향, 작업장 안전 이슈들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 노동성은 작년 11월 퇴직연금 투자에서의 ESG와 관련된 규정을 공개, ESG 도입에 보다 전향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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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원주시에 국내 최초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세운다

원주시는 5월 20일 대만 엔비디아(NVIDIA)에서 엔비디아 미국·대만,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에이수스ASUS, 아이스테이징iStaging, 루이비통LOUISVUITTON 등 글로벌 기술 선도기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인공지능(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 및 대한민국 최초의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AI·반도체·디지털트윈·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며, 국제적 기술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교육센터는 옴니버스 기반 실습 과정 운영 및 공식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전문교육기관이며, 향후 AI·반도체·디지털트윈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기술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취업연계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교육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정식 인증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R&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