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영치 업무는 영치에서 반환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서 복잡하다.
민원인은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체납액을 수납하기 위한 과정까지 복잡하면 불필요한 감정과 시간의 소비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수납하는 절차 간 수차례에 걸친 전화 연결, 시간적인 소비에 따른 불만, 번호판을 찾기 위한 이동 등 복잡한 과정은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피로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김정기 대덕구 주무관이 고안한 'QR코드를 이용한 전자 영치 수납시스템’이 큰 효과를 얻었다.
QR코드를 통한 전자 영치증의 도입과 수납 시스템의 개선은 개인 정보의 최소화, 영치에서 반환까지의 절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속한 처리로 인해 민원인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다.
민원인은 QR 영치증을 받으면 QR코드를 통해 전자 영치증 메인화면을 확인한다. 이후 메인화면에서 식별코드(자동차 번호, 성명) 인증을 거치게 된다. 전자 영치증에 로그인하게 되면 체납 종류별로 영치증이 나타나고 총 체납건수와 체납액을 확인하게 된다. 내용 확인 후 위택스와 지로사이트 중 선택하여 체납액을 납부하면 된다.
앱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을 위한 가상 계좌번호와 은행을 선택하고 납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대덕구는 관련 업체와 공동특허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전자 영치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지방세 영치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방세 영치 업무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대덕구는 ‘2021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하반기 전국 발표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