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한 장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서비스가 화제다. 안산시는 수도권 최초로 65세 이상 교통약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어르신 무상교통 사업에 돌입했다. 6월28일부터 카드 신청을 받았고 접수 5주 만에 전체 신청자 5만 1,000여 명 중 25% 수준인 1만 3,000여 명이 신청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이에 힘입어 어르신 무상교통 사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광명시를 비롯한 동두천시, 양평군 등 경기지역 지자체와 강원 춘천시, 충북 제천시, 부산 기장군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며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권자 및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 등 5만 1,000여 명의 교통약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을 주고 있고,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노인의 사회활동 확대에 기여하는 복지교통의 완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여 자동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정책”이라며 “어르신의 교통편의를 높이며 삶의 질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