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임대산업단지(이하 ‘외투단지’) 내 체납기업에 대해 총 12억 5,000만 원의 임대료 환수에 성공했다.
7월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외투단지 내 총 체납 임대료는 약 85억 원으로 이 가운데 14.7%에 해당하는 12억 5,200만 원을 지난해와 올해 환수했다. 체납임대료 중 파산, 청산 및 폐업된 기업의 체납이 전체의 65%인 55억7천만 원으로, 실제 환수 가능액은 29억 3,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 환수율은 42.7%이다.
도는 체납임대료 환수를 위해 작년부터 자본합작, 영업양수도 등 투자 매칭으로 기업회생 및 경영정상화를 유도해 9억 2,900만 원을 환수했다. 올해는 실태 조사 후 3억 2,300만 원을 추가 환수했다.
도는 미결채무는 가압류 및 지급명령과 기업 재산조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징수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신규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자심의제도를 강화하고 기존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세부운영지침을 마련, 투자매칭 등 기업회생을 우선 목표로 지원기준을 수립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체납임대료를 환수해 성실 납부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원칙과 포용이 혼합된 균형적 접근방식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인 외투단지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