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상생과 동반성장의 방법은 없는가?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경제시장 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로 간주되어 많은 사람들은 이를 균형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처럼 많은 의견과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상생과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 유통업체과 중소재래시장의 상대적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이를 쌍방으로 정의하고 쌍방이 함께 협조하고 도와서 서로 잘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생은 서로 잘되는 것이기에 마다할 일이 아니라 환영받을 일이다. 지자체에서 도 많은 관심을 갖고 회의체를 만들어 해 결방법을 가지고 토론하지만 항상 구체적인 결론은 내지 못한다. 


이는 정부의 정책토론과 달리 개별기업의 경영과 상인들의 생업이 달린 이해관계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전제되지 않으면 결론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포장만 상생이지 실제로는 상생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정책으로도 해결이 안 되다보니 이해 관계자 쌍방이 한자리 에 모여 함께 해결할 수밖에 없기 때문 이다. 또 정부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안이 부재하고 근본적 해결보다는 민원의 관점에서 단기적 해결방법을 강구하기 때문이다.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새로 점포를 출점하게 되면 피해를 보는 곳은 어디 인가? 슈퍼마켓? 중소상인? 재래시장? 경쟁요소가 많은 곳일수록 한쪽의 시장 위축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이해 관계 쌍방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정부의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 


백화점이 출점하면 중소 재래시장은 어떤 피해가 있을까? 과연 중복경쟁요소가 무엇일까? 그럼 무엇을 도우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 답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재래시장의 주차시설이 취약하니 주차 시설을 만들어 달라’, ‘상생기금 명목으로 돈으로 주면 좋겠다’ 등 구체적이고 장기 으로 중소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이며, 또한 대형 유통업체가 사회적 기업으로서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서로의 상관관계가 미약하고, 상생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양측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도 마땅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이는 서로가 함께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가 미흡한데, 중소 재래시장이 장사가 안 되어 힘들다 하니 정책과 지원을 해야 할 정부는 빠지고 돈 많고 장사 잘되는 대기업에서 중소상인을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결국은 돈을 지원해 달라는 것으로 항상 결론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업도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존재하는 하나의 비즈니스 기업으로 국민의 소비환경 개선과 윤택한 소비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해외시장이 개방된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와 경제는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단순히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고 이끄는 그룹을 저지하여 경쟁력이 저하되고 퇴화하고 있는 산업을 살리는 것은 정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과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 


상생협약을 고삐로 대형 유통업체를 압박하다보니 구체적인 대안은 없고 상생 기금이라는 명분으로 공공기여, 사회적 기부로만 귀결된다. 좀 더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상생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

 

대형 유통점에 지역의 특산물코너를 의무적으로 개설하거나 지역의 브랜드가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대형 유통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인근 재래 시장과 주차시설을 일부 공유하며 정책으로 풀어가는 상생문화를 다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쟁관계로 출발하면 양보와 제재밖에 해결방법이 없지만 각자의 강점을 인정 하고 상생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보다 실리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사회 환경이나 경제시장이 예측 가능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사회적 기여가 아닌 정책 법률화를 통해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 


지역사회를 위해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 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공공성 행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은 상생의 근본과 다른 부가적인 것이다. 이것을 상생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보다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의 바람인 경제가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사회의 대통합 노력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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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