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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포증에 대한 고찰, 백신 맞고 소 받아가세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말 그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한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그야말로 깜짝 선물을 받았다. 안보, 경제 등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한탕은 바로 백신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백신 파트너십에 이은 백신 직접 지원 발표까지 선물 패키지를 선사했는데, 안 그래도 우리 국민은 백신 언제 오나, 백신 언제 맞나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시국에 이리 반가운 소식이 없을 수 없다.

 

 

좋은 소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5월 23일 밝혔다. 물론 원료의약품 생산 자체가 아니라 백신 원액을 유리병에 담는 과정을 맡았지만 백신 제작의 마지막 단계를 우리나라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백신 확보의 기회가 훨씬 더 가까워진 것이다.


생각해보면 참 재밌는 정부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꼭 들어준다. 문제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나서 들어준다는 게 아쉽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는 그토록 원하던 백신 확보에 두 발, 아니 세 발 가까워졌다. 이제 나아가야 할 방향은 계획적이면서 전략적인 백신 접종이다. 백신 부작용이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까지 일어나면서 국민은 백신 공포증이 생긴 듯하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매우 드물지만 혈전 반응이 나타나면서 너도나도 예전보다 백신에 대한 회의감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 전 영국 리얼월드데이터(RWD)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간 실제적인 효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가 나왔는데, 연구에 따르면 백신으로 인한 사망 발생의 경우 접종 건수 대비 아스트라제네카 0.02%, 화이자 약 0.01%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말은 아스트라제네카이든 화이자든 일단 백신은 맞아야 된다는 것이다.

 

 

관광으로 돈을 버는 대표적인 나라 태국에서는 흥미로운 백신 접종 전략이 있어 소개한다. 태국 북부의 매챔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은 주민들이 연중 남은 기간 매주 살아 있는 젖소를 받을 수 있는 추첨 캠페인을 시작했다. 6월부터 치앙마이주 매챔 지역의 예방접종을 받은 주민 한 명이 매주 무작위로 선정돼 약 10,000바트(약 36만 원) 상당의 어린 암소를 얻는다. 이 캠페인은 24주 동안 진행되는데 이 캠페인이 발표되자 태국 사람들은 열광했고 백신 접종은 며칠 만에 수백에서 수천으로 증가했다. 매챔 지역의 주민은 “마을 사람들은 소를 좋아합니다. 소는 현금으로 팔 수 있습니다”고 말하며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태국 정부는 태국의 다른 지방에서도 금 목걸이 경품, 상점 할인 쿠폰 또는 현금 유인물과 같은 등록 촉진을 위한 창의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검사부터 시작해 K방역은 전 세계의 찬양을 받았다. 백신 안 맞으려는 사람들은 비단 우리나라만 있는 것은 아닌데 정부에서 다시 한번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해 백신 접종률을 늘려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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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곡성군,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운영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025년 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곡성작은영화관과 옥과면 묵은숲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등 전국 1,5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곡성작은영화관을 중심으로 버스킹공연과 공동체 영화 "오빠 남진"을 상영했고, 지역민 100여 명이 문화 혜택을 누렸으며, 4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준비하며 가족 단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4월 30일에 열리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주민이 함께 시청하는 공동체 영화 "목소리들"을 상영한다. 제주 4.3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주 여성들의 경험, 침묵 속에 잠겨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다. 오는 5월 3일에는 옥과면 묵은숲을 배경으로 "예술 먹은숲"이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술 먹은숲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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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