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등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동네 슈퍼가 전국에 800개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3월 10일 동네슈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 5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광진구 등 53개 지자체는 4월 중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관할 지역 동네 슈퍼 가운데 스마트슈퍼를 희망하는 점포 800개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진단과 스마트기술의 장비 도입, 교육, 사후관리 등 중기부로부터 최대 500만 원, 지자체로부터 2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기인 상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 슈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정된 재원으로 많이 신청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따.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동네슈퍼와 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규제나 보호 위주 정책으로 한계가 있다"라며 "동네 슈퍼의 디지털화를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동네슈퍼를 유통산업의 주체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