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세계 최초의 스마트 국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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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단정하게 정비가 잘 된 도시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새로운 정책을 신속하게 펼쳐 시범사업을 해볼 수 있는 최적화된 나라다. 이에 싱가포르는 세계최초의 스마트 국가를 만들고자 열심히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획 편집부

 

 

스마트 국가가 될 수 있는 인프라

 

싱가포르에는 이미 스마트 국가가 될 수 있는 여러 인프라가 깔려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인 ‘STARS(Singapore Urban Transport Solution)’를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700여개에 이르는 폐쇄회로(CC)TV와 연결돼 싱가포르 전체 교통망을 관리하는데, 컴퓨터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량이 멈춰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CCTV에 찍히면 곧바로 컴퓨터를 통해 비상경고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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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1998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ERP 제도를 도입해 차량 내 전자 태그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했다. 덕분에 통행료는 기본이고 주차비 결제까지 가능하다. 교통 체증이 심할수록 요율을 높이고, ERP 구간을 더 많이 설치함으로써 차량 증가를 억제하고 있다. 최근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ERP시스템을 선보여 개별 차량과 교통시스템이 통신하면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해 요금을 보다 정밀하게 부과할 것이다. 운전자가 어느 곳에 얼마나 이동을 했는지에 따라 통행료가 다르게 부과된다.

 

 

 

미국의 스타트업 적극 끌어들이는 싱가포르

 

스마트 국가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스마트 국가라는 국가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억 달러에 이르는 펀드를 조성해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인포컴 인베스트먼트(Infocomm Investments)라는 정부 벤처캐피털은 그동안 싱가포르 기업이나 국민에게만 투자했지만 이제는 유망한 해외기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가 생각하는 스마트 국가의 정책목표는 사람과 물체,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을 완전히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는 공유경제, 웨어러블, 증강현실, 터치인터페이스, 모바일 데이터 기반의 기술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들 회사가 우선적인 투자와 수혜 대상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실리콘벨리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고 강도 높은 규제개혁과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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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국가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은 2014년 6월 스마트 국가(Smart Nations) 비전을 발표한 후 후속 조치로 정부의 모든 기관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서로 연결·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국가 플랫폼(Smart Nations Platform, SNP)’의 구축과 활용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2015년 8월 발표했다.

 

 

스마트 국가 비전의 목표

 

1)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인프라 바탕으로 더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

-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 비즈니스 업무의 효율성 증진

 

2) 스마트 국가 플랫폼(SNP) 구축

- SNP에 모든 데이터가 연결, 수집, 이해가 될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플랫폼 구축

- 2015년은 1단계로 데이터의 연결과 수집을 위한 플랫폼 구축

 

3) 데이터의 연결

- 광역인터넷망과 무선인터넷망을 확대해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통신망 구축

-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의 공공장소에 조사원이 직접 나가지 않고도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센서가 부착된 지상정보감지기를 설치해 데이터 수집의 효율성 증진

- 이종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망 선택의 폭 확대

 

4) 데이터 수집 및 이해

-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공공기관들이 접속하여 행정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생성·공유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 구축

- 현재 부도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주롱 레이크 지구에서 센서 네트워크와 데이터 플랫폼을 공유하는 테스트 베드 운영

 

5) IT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 My Transport: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버스의 배차시간 및 다음 버스의 빈 좌석 정보도 제공

- iHealth: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의료시설 및 의료진의 정보 제공

- 공공주택단지 내 독거노인 가구나 낮 시간에 노인 혼자 지내야 하는 가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센서를 설치해 긴급 상황이 감지되면 가족들의 모바일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예정

 

6) IT의 활용 및 개발

- 물류, 국가문제의 해결, 건강지원시스템 개발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할 예정

- 사물인터넷을 물류운송시스템에 적용하여 물류업체가 실시간으로 운송현황을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

- 대규모 행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필요한 기술 개발

-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이 특정 센서를 환자에게 부착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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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는 싱가포르 정부가 2006년에 발표한 국가정보통신 발전전략 10년 계획인 iN2015의 연장선 상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최초로 스마트시티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전략 프레임이다. 무엇보다 싱가포르는 선진 디지털 인프라를 토대로 도시 국가 특유의 강력한 정부 리더십을 발휘해 단시간에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시티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기적인 산업계 브리핑으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산업간 긴밀한 협조로

민간 영역도 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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