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의 달인이 전하는 지역일자리사업 발굴의 단계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각 단계의 적합한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일자리사업 발굴의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다. 

 

1단계: 지역 일자리 문제의 탐색 및 객관화
본 단계에서는 지역의 일자리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단계로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문제를 탐색해 구체화한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탐색·인식·구체화하는 것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사업 발굴의 첫 단계로, 정확한 일자리 문제에 대한 분석은 적합한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는 핵심 요소다. 
탐색된 일자리 문제가 객관적 자료 혹은 증거로 검증되고 확인될 때 지역에서 공유되고 공감될 수 있다. 따라서 본 단계에서는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정확히 탐색한 후, 객관적 자료로 검증되는 것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다. 통계청의 KOSIS, 한국고용정보원의 EIS 등은 지역 일자리 문제를 탐색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대표적 통계 자료다. 

 

2단계: 지역 일자리 문제의 원인 분석 및 정의하기
본 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도출한 지역 일자리 문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분석해, 일자리 문제의 본질을 해부하고 구체적으로 정의(일자리 문제의 대상, 원인, 유형 등)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 일자리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내는 것이 본 단계의 핵심 과업이다. 
일자리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도출하는 것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사업 등을 도출하는 토대가 된다. 지역 일자리 문제의 원인은 경기 침체, 수출 제한 등 거시적 요인과 지역 노사 관계, 배후 지역과의 관계 등 미시적 요인이 있으며, 지역 단위에서는 거시적 요인보다는 미시적 요인 해결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3단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사업 발굴
본 단계는 인지되고 객관화되고 정의된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단계다. 2단계에서 일자리 문제의 대상, 원인, 유형 등을 토대로 지역 일자리 문제를 정의
했다. 본 단계에서는 이에 더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을 정의하고 구체적인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 수단으로 ①일자리 총량 확대, ②취업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③미스 매칭 완화를 위한 고용 서비스, ④취업촉진 및 장기근로를 위한 고용장려금, ⑤창업지원, ⑥일자리 질 개선 등이 있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분석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문제 해결 수단을 선택해 사업을 발굴한다. 

 

4단계: 일자리사업의 구체화 및 추진 계획 수립
본 단계는 발굴된 일자리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사업 실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계다. 각 단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일자리사업 구체화를 위한 사업계획서에는 ①일자리사업의 구체적 목적, ②해결하고자 하는 일자리 문제, ③일자리사업 대상과 수단, ④일자리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활동, ⑤일자리사업의 추진 방법 및 협력 체계, ⑥일자리사업의 성과 목표와 기대효과, ⑦일자리사업의 소요예산 등이 포함돼야 한다. 작성된 일자리사업 계획서는 구체성, 객관성, 논리성, 명확성, 공감성, 일관성 등을 토대로 평가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5단계: 일자리사업의 모니터링
본 단계는 일자리사업의 실행 과정, 성과 도출 과정을 모니터링해 향후 일자리사업의 개선점을 탐색해 반영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다. 일자리사업 모니터링의 결과는 피드백돼 보다 성과 높은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자리사업 모니터링은 일자리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추진됐고 목적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모니터링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일자리사업 모니터링은 크게 정량적 모니터링과 정성적 모니터링이 있다. 정량적 모니터링은 수치적 지표를 토대로 일자리사업의 목표 달성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이다 (예: 취업률, 훈련수료율, 취업기간 등).
정성적 모니터링은 수치적 지표와 달리 일자리사업을 어떠한 과정으로 추진했고 어떠한 성과를 도출했는지에 관한 설문조사, 현장조사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방법이다.

배너

발행인의 글


금산군, 보호자 없는 병원 24시간 운영

금산군보건소가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65일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운영 안내에 나서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은 정부에서 2014년부터 직장과 일상 생활,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간병이 여의치 않은 입원 환자 가구에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충남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중 지정병원 담당 의사가 공동으로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환자에게 전문 간병인의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의료급여수급권자 △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 건강보험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직장 가입자 6만 2,394원, 지역 가입자 1만 9,500원) △ 긴급 지원 대상자 △ 행려 환자 등이다. 서비스를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금산군 지정병원 새금산병원에 간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고 금산군이 밝혔다. 대상자로 지정되면 환자 1인당 연간 30일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지정 병원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최대 15일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보건소 의약관리팀(041-750-4321)이나

[미국 하와이주] 산불피해 복구・환경 보전에 사용, 관광세 25달러 부과 추진

하와이주는 관광세를 걷어 지난해 산불로 100명 이상이 죽고 160억 달러(21조 2,656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복구와 하와이 전역의 환경 피해 복원 및 보전 비용으로 충단할 예정이다. 하와이 의회에 상정된 법안 HB2406은 ‘기후건강 및 환경행동특별기금’을 주정부에 설치하고 단기체류자에 부과하는 25달러의 세금을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관광세는 의료시설, 학교, 기부받은 숙박시설, 마우이 화재 이재민 임시 숙소 체류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간 6,800만 달러(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세 수입은 산불과 홍수 예방, 산호초 복원, 녹색 인프라 건설, 토지 관리 및 구급품 조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022년에 1인당 50달러(6만 6,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연간 방문자가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인데 주민 수는 140만 명이다. 1,000만 명의 여행자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