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록펠러재단이 지원하는 100대 적응유연한 도시


지난 2013년 록펠러재단은 재단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100 Resilient Cities Challenge’를 발표해 전 세계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재난재해에 빠르게 대처하고 회복할 수 있는 도시방재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자체는 한 곳도 선정 되지 않아 분발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호에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 서울연구원
 

록펠러재단은 재단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 Resilient Cities Challenge’를 발표하며 전 세계 도시들의 방재력 향상을 위해 1억 달러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 으로 100개 도시를 선정하고 도시 방재력 구축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자원을 배분하고 재단은 기반시설 설립을 위한 수십억 달러 유치를 돕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테러사건뿐 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로 도시가 망가지면 재기할 수 있는 회복력이 가장 떨어지는 집단이 취약계층이다. 이는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우리 정부나 지자체도 이런 프로젝트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디스 로딘 록펠러재단 회장은 100주년 기념식 때 “록펠러재단은 전 세계 인류의 안녕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 안녕은 현대사회에서 재해에 대한 준비, 대응, 회복에 달려 있다”면서 “전례 없는 수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면서 도시들이 매우 중요해 졌다. 록펠러재단의 20주년 초기에 우리는 도시 방재력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100 Resilient Cities Centennial Challenge’가 회복력이 강한 세계를 만들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도시의 정부관계자나 주요 기관의 일원일 수 있는 지원자는 각자의 도시가 어떻게 도시 수준에서의 방재력을 구축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빈곤층의 필요를 만족하고 있는 지를 발표해야 한다. 우승자들은 향후 3년간 3 번의 선발과정을 거치며, 최종 우승은 2015년에 발표된다.

 

현재 100대 적응유연 도시 두 번째 라운드에는 가나의 아크라, 암만의 요르단, 이스라엘의 아스글론,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의 방콕 등 총 6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각각의 우승 도시는 아래와 같이 3가지 형태의 지원을 받는다.

 

- 방재력 계획, 도구, 기술적 지원, 자원을 지원 한다. 록펠러재단은 도시들이 수십 억달러의 민간부문 금융지원과 공공자산을 활용해 계획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 지식을 나눌 것이다.

- 록펠러재단이 구축하고 있는 100개 방재력 도시 네트워크의 회원권으로, 회원 도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새 지식 및 방재력 모범경영을 공유한다.

- 최고방재력 담당자(Chief Resilience Officer, CRO) 선임지원. 이 혁신적인 새 직책의 형성은 방재력 구축과 조정이 도시정부 내 한 사람의 구체적인 책임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CRO들은 도시를 위한 방재력 전략개발을 관리하며, 100개 방재력 도시 네트 워크의 다른 CRO들의 학습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다.

 

 

미치 랜드류(Mitch Landrieu) 뉴올리언스 시장은 “록 펠러재단은 뉴올리언스 재건의 주요 파트너였다”면서 “그들은 방재력 사상과 활동의 선봉이다. 도시정보는 적응계획의 최전선에 있으며, 혁신과 협력에 대한 록펠러의 지원은 중요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록펠러의 비전은 도시들이 모든 시민들의 필요를 충족하고, 미래성장을 보장하며, 향후 문제에 대한 준비를 갖추 도록 주도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뉴올리언스 주는 ‘100 Resilient Cities Centennial Challenge’에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임스 응수말로(James Nxumalo) 남아프리카 더번 시장은 “우리는 더번이 기후변화, 수자원안전, 생물학적 다양성 소실, 빠른 도시화 등 다양한 문제와 취약 점에 대해 통합적으로 방재력을 개발해내고 있는 선구 도시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도시정부의 구조에서부터 자원의 배분까지, 방재력은 모든 분야의 의사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고려사항이다. 우리는 불과 몇 년 안에 수많은 전환을 강행했고, 그 결과 더욱 강해졌다. 방재력과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과정일 뿐이지 절대 목적지가 아니다. 록펠러재단의 ‘100 Resilient Cities Challenge’가 더 많은 도시들의 활동을 장려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100대 적응유연 도시 구성원이 된 호주 멜버른 시도 최근 ‘적응유연한 멜버른 전략(Melbourne Resilience Strategy)’ 수립사업을 시작했다. 전략수립과 실행을 책임질 적응유연 담당관 (Chief Resilience Officer)이 공식적으로 임명됐으며, 빅토리아 주 재난청(Emergency Management Victoria) 등을 포함한 주정부 부처와 구청 단위 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 회(Resilience Steering Committee)가 별도로 구성돼 전략수립 사업을 관리감독한다. 적응 유연한 도시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충격에 직면하는 근대도시들이 이를 예방하고 극복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결과적으로 장수(長壽)하는 도시로 정의될 수 있다.

 

도시기능을 저해하는 요인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도시들이 기존에 확립해 온 대응전략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기존 도시들은 주로 기후 변화의 위험에 대비한 환경 친화적 도시(Sustainable City),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대비 등 단일하거나 부분적인 위험요인에만 정책적 관심을 가져 왔다.

 

더 큰 개념으로 적응유연성이 대안개념으로 제시됐다. 적응유연성은 기존의 전통적인 재난관리 접근법에서 벗어나 도시재정, 테러, 그리고 질병 등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위험 요인들에 초점을 두고 있다.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법으로서의 적응유연성 개념은 도시의 물리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도시문화, 사회적 관계 망, 지식 등 시민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형의 자산들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시는 록펠러재단에 의해 제시된 적응유연한 도시 프레 임워크에 기초해 내년 하반기까지 ‘적응유연한 멜버른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적응유연한 도시 프레임워크는 건강 및 복지(사람), 경제 및 사회(조직), 기반시설및 환경(장소), 그리고 리더십 및 전략(지식) 등 크게 4 가지 범주와 12개의 지표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해서 적응유연한 도시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며, 강점 분야가 약점 분야를 적절히 보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적응유연한 도시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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