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놓는 것에서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져온 집콕생활. 생각을 바꾸면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1. 최소 30분, 홈트해요
살랑살랑 바람 부는 봄이다. 평소라면 봄맞이 몸매 관리를 위해 헬스장이나 실내체육관을 찾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게 됐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
국민체육공단은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9가지 실내 건강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집 안에서라도 최소 30분 정도 신체 활동을 통해 신체기능과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공단이 제시하는 실내 활동에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걷기, 의자나 바닥에서 앉았다 서기 반복하기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신-하체-상체 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는 전신운동 격인 버피테스트와 제자리걷기를 하고, 그다음으로 하체운동인 브리지, 스쿼트 , 런지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는 상체운동으로 팔굽혀펴기와 굿모닝 엑서사이즈, 뒤로 팔굽혀펴기, 크런치 사이클을 한다. 노약자라면 팔굽혀펴기 대신 서서 벽 밀어내기로 대체할 수 있다.
#2. 집이 식당이고 카페다! 홈테인먼트 매출 쑥쑥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쿠킹과 홈카페처럼 집에서 먹을거리, 마실 거리를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 두 달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테인먼트 관련 상품 매출이 직전 두 달 대비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단연 성장세가 두드러진 카테고리는 토이쿠키처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쿠킹이다. 이와 함께 홈카페 관련 상품도 인기다. 집에도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는 경향이 확대되며 에스프레소 머신과 커피메이커, 원두 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은 74.5%, 캡슐형 커피는 25% 매출이 늘었다.
홈인테리어 관련 매출도 40% 이상 늘어났다. 셀프 DIY 인테리어 관련 매출은 1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 안에 오래 머무는 만큼 좋은 향기를 내기 위한 디퓨저와 캔들 상품의 매출도 50% 이상 늘었다.
#3. 온라인 집콕 놀이, 집콕 수업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계에는 온라인 개학, 온라인 등교가 이뤄지는 가운데, 유아부터 저학년 청소년들이 온종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집콕 놀이를 제공하는 기관도 늘어나고 있다. 먼저 구립 성북청소년문화의집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가家호호 집놀이’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이는 유튜브로 활동 영상을 제공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도록 오프라인 집놀이 키트인 ‘놀꾸러미’를 무료로 준다.
서울 서초구는 초등 온라인 개학에 맞춰 1인 1악기 ‘온라인 일대일 악기수업 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는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각종 공연 활동 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강사로 참여케 해 일자리 제공 효과도 있다. 구는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일정에 맞춰 1인 1악기 악기교육용 콘텐츠인 초등 슬기로운 악기 수업도 제작해 음악수업콘텐츠로 활용하도록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