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미국 뉴욕시 화물자전거택배서비스시행, 에스토니아 탈린 시청건물국제회의장과콘서트홀로변신

 

뉴욕시 도심 차량 정체 해소, 사고 줄이기 위해  화물자전거 택배서비스 도입

미국 뉴욕시는 택배회사가 참여하는 화물 택배 자전거 배달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물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는 맨해튼 내에서 가장 번잡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기 구동 페달을 장착한 화물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바퀴가 4개 이상 여러 개이다. 화물자전거를이용한 택배서비스는 뉴욕 시내 번화가의 트럭 통행량을 줄이고 정차 차량의 공회전으로 차량 배출가스가 증가하는 것을 피하는 외에 보행자도로에서 운행하는 배달 차량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화물자전거 택배 시범 운행은 UPS, DHL, 아마존 등 대형 택배회사들이 제공하는 100여 대의 택배용 자전거를 활용한다. 뉴욕시 도로교통국이 발표한 프로그램 지침에 따르면 택배 자전거의 크기는 보행자 전용 도로에서 주차 가능하고, 장애인 편의 시설 구역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연락처 및 인식표를 택배 자전거에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택배 자전거의 속도는 시속 20㎞를 초과할 수 없다. 택배 기사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야간에는 택배 자전거를 택배회사 시설에 보관해야 한다. 


화물자전거 택배 서비스는 교통이 혼잡한 맨해튼 60번가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6개월간 시행되며,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6개월 더 시행한다. 뉴욕시는 대형 택배사는 물론 중소 택배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전체 차량 통행량에서 화물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떤 지역에서든 8~12% 정도로 비중은 크지 않으나 대부분 운행시간대가 오전 7~10시, 오후 4~7시까지 혼잡시간대여서 교통체증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물량도 계속 늘어나 뉴욕시 하루 택배 물량은 150만 건을 넘는다. 뉴욕시는 도심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맨해튼 지역 진입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에스토니아 탈린시청 건물 국제회의장과 콘서트홀로 변신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 시정부는 최근 조선기업인 탈링크 그룹 및 투자회사인 인포타와 낡은 시청 건물을 대규모 국제회의장과 콘서트홀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당사자들은 사업비 3억 유로(4,148억 원)가 투입될 시청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새로 건설될 복합단지 안에는 객석 5,000석 규모의 콘서트장과 국제회의장, 항구, 호텔,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탈린시는 이 복합단지가 관광산업 진흥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합작 파트너들은 새로운 시청 복합단지 건축설계 공모를 하고 필요한 사업 인가와 관련 계약을 체결한 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년이다. 시청 건물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 필요한 보존절차를 세운 뒤에 공사가 진행된다. 

 

탈린 시정부는 현재 인근의 헬싱키, 리가, 스톡홀름에 맞서 경쟁력을 갖춘 관광산업 진흥 계획을 추진 중이며 시청 복합단지 완공 후 대규모 국제 회의와 고급 문화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림뷔르흐주 건축 폐기물 재사용 주택 신축

네덜란드 림뷔르흐주는 주택 신축 시 노후 건축물 철거로 나온 건축폐기물을 재사용한다. 


재개발 지역인 블레이예르헤이더(Bleijerheide Kerkrade)에서 1960년대에 지은 고층 아파트를 철거해 나온 건축자재를 재사용해 약 130채의 신축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 정부는 해당 지역에서 오래 산 주민들의 공동체를 지켜주기 위해 철거된 장소에 신축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신축 주택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철거된 건물에서 나온 자재들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랐다. 


재활용주택건축계획은 도시혁신펀드로부터 470만 유로(62억 8,500만 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2018년에 첫 철거가 시작되고 지난해 착공돼 올해 중 새 아파트가 완공된다.

 

프랑스 도시들의 담배꽁초 재활용

담배꽁초는 도시 경관을 해치고 수질을 오염시킨다. 프랑스 파리시와 남부 툴루즈시는 담배꽁초 없는 구역을 지정하고 니스시는 해변가에서 수천 개의 주머니용재털이를 나눠준다. 


파리 서쪽 뤼에유말메종(Rueil-Malmaison)시는 담배꽁초 재생업체 MeGO, CKFD와 손잡고 담배꽁초를 수집한 뒤 잘게 부서 세척하고 오염물질을 빼낸 뒤 건조, 고온압착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 플레이트로 만든다. 이 플레이트를 가지고 스탠딩시트벤치, 연필통, 테이블, 팔레트 등을 만든다. 분해되는 데 2~5년이 걸리는 담배꽁초를 공공시설을 만드는데 유용하게 재활용한다. 


지방정부들은 지역기업들에 사옥 앞에 재떨이를 설치하도록 독려한다. 재떨이에서 수거한 담배꽁초는 일주일에 2번 청소업체가 수거해 간다.

 

암스테르담 불법 숙박 단속에 알고리즘 사용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암스테르담에서 관광객에게 집을 단기간 고가로 임대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이런 불법 임대 행위는 장기 임대 주택 및 일반 주택부족난을 가중시킨다. 암스테르담 시정부는 이를 시정하기 위해 최근 알고리즘을 이용해 휴일 단기 임대 행위에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정부는 앞으로 10주간 시정부 및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불법 임대 확률을 계산해내 불법 임대를 적발하는 시범 사업을 펼친다.


불법 임대로 의심되는 건물의 주소지가 신고되면 알고리즘 시스템이 임대가 불법일 확률을 추산한다. 확률이 50%를 상회하면 시 공무원이 해당 사례를 집중 조사하여 불법 여부를 가려낸다. 이 경우 알고리즘은 직원이 하면 5주가 걸릴 일을 몇 초 만에 계산해낸다.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 효과가 있으면 알고리즘 시스템을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제네바 슈퍼마켓 비닐봉지 사용 시 100프랑(13만 원) 벌금

제네바의 모든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깔대, 컵, 접시도 금지된다. 이 같은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조치 법안은 2018년 3월 제정됐다. 이런 조치는 2024년까지 쓰레기 25% 감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일본 아오모리(青森)현청, 인공지능이 회의 의사록 자동으로 작성

아오모리 현청은 AI회의록 작성 지원 솔루션 ‘AIMinutes for Enterprise’을 도입해 현 총무부 행정 경영 관리과를 중심으로 전청 내에서 활용하며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아오모리 현청은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회의록 작성을 AI 의사록을 활용해 대폭 시간을 단축하고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오모리현은 향후 내부 업무의 회의록 작성뿐만 아니라 학교, 향토관 등 교육 부문에서의 학습·이해 지원이나 관광객 대응 부문에서 외국어 번역 지원 등의 현민에 대한 서비스나 복지의 향상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형 AI 의사록 작성 지원 솔루션 ‘AI Minutes for Enterprise’ 기능은 IBM 왓슨의 ‘Speech to Text’ 기능을 통해 자연언어를 처리하고, 마이크를 통해 화자의 말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한다. 편집 클라이언트로 복수인의 편집이 가능하다. 번역 기능에 따른 구어체를 35개 국어로 동시 번역할 수 있어 국제회의에서도 유효한 도구이다. 또 의사록의 텍스트 데이터는 IBM 클라우드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AI 의사록의 도입은 아오모리 현청뿐 아니라 일본의 여러 지자체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바라키현(茨城県) 츠쿠바시는 지난해 12월 회의록 등의 문자 작업을 자동화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일본 시가현 노즈시(滋賀県 野洲市) 노후 맨션 해체 행정대집행

시가현 노즈시는 최근 48년 된 아파트를 ‘공가대책특별조치법’에 근거해 행정대집행으로 해체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 철거는 3월 말까지 진행되며 약 1억 엔(11억 5,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1972년 건축된 3층 건물의 이 아파트는 9개 방이 있지만, 거주자는 십수 년 전에 사라지고 관리조합이 없고 수선비용도 적립되지 않아 벽이나 계단이 무너지는 등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는 2018년 9월, 주위에 피해를 주는 ‘특정 빈집’으로 지정, 2019년 6월까지 구분소유자에게 해체 명령을 내렸지만 실시되지 않았다. 공동주택 해체는 구분 소유자 전원의 합의가 필요하나 한 명의 소유자는 서면을 보내도 반응이 없었다. 

 

일본 국토 교통성의 조사 결과, 건축 40년이 넘는 분양 맨션은 2018년 말 일본 전역에 약 81만 호가 된다. 
아파트는 정기적으로 수리하지 않으면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지만 수선적립금이 부족한 아파트는 전체의 34.8%에 이른다. 


2015년 시행에 들어간 빈집대책특별조치법은 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빈집을 시·구·읍·면이 ‘특정 빈집’으로 지정해, 소유자에게 개선을 지도·권고·명령하고 따르지 않는 경우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할 수 있다. 국토 교통성에 따르면, 동법에 근거하는 행정대집행은 2018년도까지 41건이다.

 

일본 시가현 전 직원 시차출근 허용

시가현(滋賀県)은 육아 및 간병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시차출근제를 4월부터 전 직원에게 확대한다. 시차 출근은 출퇴근 시간을 30분~1시간 반의 범위로 시차를 두고 출퇴하는 것이다. 시차 출퇴근 시간은 하루 단위로 변경이 가능하다. 


재택근무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대폭 허용해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지병이 있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 미취학 어린이가 있을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던 부분 휴업 제도를 초등 3년까지 연장해 하루 2시간 이내의 부분 휴업을 인정하는 ‘육아 지원 시간’을 도입할 방침이다.


종일 또는 반나절 단위로 정해진 재택근무는 육아, 간호를 담당하는 직원에게는 1시간 단위로도 허용한다. 근무 시간의 일부를 가사를 끝낸 후의 시간대에 배분해 자택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미국 경제학자, 향후 금값 30% 상승 예상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빗 로젠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 Board)의 금리인하를 신호로 올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 (한화 약 4백만원)까지 상승하여 현재보다 거의 30% 오를 것이라고 4.4.일 로젠버그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값의 상승을 ‘특히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금이 모든 주요 통화를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종종 황색 금속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전형적인 마르코 장애물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베스트 닷컴(Investing.com)에 의하면 금 가격은 연초 약 13% 상승해 4월 현재 온스당 2,353달러(한화 3백14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적고 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의하면 금 가격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 올린 주요 요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했던 공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중앙 은행이 준비 자산을 귀금속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수요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았다. 중국 위안화가 세계 제2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면서 안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