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울사무소] 중앙과 지방의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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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서울사무소 민명원 소장(우)과 강찬구 주무관(좌)] 

 

안동시의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농·특산물과 관광 등 지역 홍보, 주요 정책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동시 서울사무소를 찾았다. 

 

안동시 서울사무소 출범 1년, 중앙과 지방을 잇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회관 5층에 위치한 안동시 서울사무소는 2018년 4월6일 개소, 이번 달로 출범 첫 돌을 맞았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4번째로 문을 열어 서울살이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지만 중앙과 지방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핵심 업무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드나들며 주요 정책 정보와 자료 수집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정부의 주요 공모사업이나 정책 동향을 살펴 본청에 빠르게 알리고 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과 국비 확보를 지원 사격한다. 지역에서 나오는 농·특산물과 관광지 홍보, 의전 활동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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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서울사무소 개소식] 

 

 

또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박람회, 회의, 시상식 등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그림자처럼 지원한다. 여기에 재경향우회 등 지역 관계 기관이나 고향 출신 인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으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킹에도 힘을 쏟는다. 

민명원 안동시 서울사무소장은 “직위 공모를 통해 서울사무소장을 맡은 지 1년이 됐다.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라며 “서울사무소는 법과 규정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개척해야 하는 수도권 지역에서 안동시를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시야와 안목 넓어져 

안동시 서울사무소는 민명원 소장과 강찬구 주무관 단둘이서 꾸려나가고 있다. 일과는 정책자료 스크랩에서 출발한다. 업무를 담당하는 강찬구 주무관은 하루도 빠짐없이 평균 100개가 넘는 오픈 소스를 파악해 자료로 만들어낸다. 

귀찮을법하지만 이렇게 해야 본청에 발 빠른 정보를 전달,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이후에는 외부일정을 소화한다. 국회나 중앙부처 관계자든, 기업인이든 몇 차례 만나 유대를 차곡차곡 쌓아야 실무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가장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민명원 소장은 “낯선 기관방문과 인맥 관리가 쉽지 않지만, 시야와 안목이 넓어지고 우리 지역을 객관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부처 공모사업 관련 정보를 파악해 본청에 알려주는 등 중요 정보나 자료를 수집해 본청과 공유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현장을 뛰어다니는 등 노력을 통해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사무소가 50곳이 있다. 이 가운데 안동시 서울사무소와 이웃하고 있는 서울사무소로는 대전광역시, 경북 청도군 등이 있다. 한 지붕 아래 동거한다는 이유로 가끔 업무공유를 통한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사업이나 정책 추진을 위해 만나야 하는 국회나 중앙부처와는 또 다른 인맥인 셈. 여기에 오랜 시간 서울사무소 설치를 염원해온 재경 안동향우회에서 안동시 서울사무소 출범을 무척 환영하고 반겨주어 지역 출향인들과도 자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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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기재부, 권영세 안동시장님 2018년 국비예산활동] 

 

안동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터 

올해로 개소 2년째를 맞은 안동시 서울사무소는 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시정 홍보, 각종 정보와 자료 수집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와의 업무 협의 지원에 좀 더 힘을 쏟을 것이다. 

민명원 소장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려면 늘 안동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라며 “1,350명의 안동시 공무원과 17만 안동시민을 대표해 파견해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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