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 세계가 주목하는 무주 태권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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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 대대로 지키고 가꿔나가야 하는 소중한 유산 태권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대회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통해 전 세계가 

찾아오는 무주군이 태권도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취재 김자현 기자

 

 

태권도의 성지, 70만 평 규모 태권도원 

 

전북 무주군 설천면 70만 평(2,314㎡) 부지에 태권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태권도원을 한 번쯤 방문했다면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산골 속 웅장한 위력에 또 한 번 놀란다. 해발 1,010m에 달하는 백운산 중턱부터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모습이 흡사 거꾸로 서 있는 용의 모습이다. 

 

2009년에 착공해 2013년까지 5년간 국고 2,153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146억 원, 기부금 176억 원 모두 2,475억 원을 들여 2014년 4월24일에 개관한 태권도원은 반딧불이로 대표되는 무주군을 ‘태권도의 성지’라는 타이틀까지 안겨준 주인공이다. 태권도원의 ‘도전의 장’이라 불리는 체험지구, ‘도약의 장’이라 불리는 수련지구, ‘도달의 장’인 상징지구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체험지구는 국립태권도박물관, 태권도전용경기장,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립태권도박물관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태권도 전문 박물관으로 신라시대 무술방어자세의 인물 토용부터 무예도보통지, 태권도 1세대들이 소장하던 태권도 용품이나 기념품, 사진·영상 등 5,000점이 넘는 태권도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가상겨루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체험관도 있다. 이곳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시설로, IT 기술을 활용해 장비를 착용한 후 태권도를 마치 게임처럼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자는 게임 주인공이 되어 가상의 캐릭터와 대결도 가능하다. 

 

수련지구에는 태권도의 핵심 공간인 전문 연수시설과 태권도연구소, 1,000명 넘는 인원을 동시 수용하며 태권도를 수련하는 시설이 있다. 

 

한꺼번에 1,000명가량 수용 가능한 숙박공간에는 보통 태권도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이나 MICE 행사 참가자들이 도약관 A~D동에 머문다. 1인실, 2인실, 4인실, 8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 숙박은 봄과 가을 여행 주간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대개 20~30명 이상 단체가 이용한다. 

 

‘도약센터’라고 해서 1층부터 4층까지 수련장과 500석 규모의 대강당, 강의실, 체력단련실 등 태권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보통 연수나 교육 공간으로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다. 

 

지상 4층의 운영센터에는 태권도진흥재단을 비롯해 국기원 연수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 대한민국장애인태권도협회, 국기원 고단자연맹 등 태권도 관련 단체가 입주해있다. 

 

상징지구에는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가 담긴 태권전과 명인관, 오행폭포, 전통정원이 있다. 이곳은 태권도 고단자들이 수련생을 지도하며 태권인들 간의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려진다. 2018년에 준공한 상징지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권도원에는 다리가 모두 6개가 놓여있다. 이 다리는 태권도의 띠에 해당하는 색을 입고 있다. 셔틀 버스도 마찬가지이다. 체험관부터 전망대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 버스의 색도 태권도 띠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권도원은 빼어난 자연 환경과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형 프로그램부터 환경 여건을 활용해 만든 체인지로크레킹, 태권힐링테라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과 발차기와 격파, 오행폭포 명상수련 등 심화 수련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인성 교육 프로그램까지 한데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있다. 

 

태권도원을 성지화하기까지 무주군 전체 힘 모아 

 

태권도가 가져다주는 자부심은 세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4년 제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현재 206개국 1억 명에 가까운 지구촌 이웃들이 수련하는 국제적인 스포츠이자 예도로 자리 잡은 것이다. 

 

태권도의 모국(母國) 내지 종주국으로서 정통성을 갖춘 한국 대표 브랜드 및 문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태권도원이 되기까지 무주군 공무원과 군민, 태권도원을 찾은 선수와 단체, 일반 방문객 모두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다. 

 

그 힘은 이미 오래전부터 싹을 틔워왔다. 국가가 태권도를 집적화하는 사업을 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 한동안 정부에서 중단까지 했었다. 2005년 최종 후보지로 전북 무주군을 비롯해 경북 경주시, 강원 춘천시가 경합했고 어느 지역으로 유치될지 태권도진흥재단을 비롯해 태권도관계 기관과 지자체의 관심이 모였다. 이 과정에서 무주군 공무원과 전 군민은 하나 되어 현지 실사를 나온 심사위원들의 가슴을 울렸고 다방면으로 심의한 결과 무주군이 최적지로 선정되어 2014년 4월에 태권도원이 문을 열었다. 그 과정에 무주군·진안군·장수군이 지역구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역할이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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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IOC위원장이 방문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4년 태권도원을 개원,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태권도원의 가장 큰 성과라면 무엇보다도 2017년에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일이다. 대회의 수준도 그렇지만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역사상 대통령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회를 참관했고 국가 원수급 의전 서열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잘 찾지 않는 단일 경기를 보러 옴으로써 그 위상을 더욱 높였다. 또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시점에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 간의 교류가 이루어짐으로써 태권도원이 남북 평화 협력에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진흥 주임은 “태권도연맹국만 200여 나라로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진흥·보급하면서 태권도가 각국에서 활성화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또 김 주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선수들이 매트에 오를 때 예를 갖추며 자신의 위치가 아무리 높아도 사범에게는 깍듯

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 때 태권도는 예의를 갖춘 매력적인 종목이자 무예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태권도를 더욱 알리고 진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원은 국내외 태권도 관련 단체와 수련생 등 태권도인의 각별한 애정이 있어서 빛났지만, 학생과 청소년 단체, 기업이나 공공단체, 일반 방문객까지 태권도원을 찾아 성공한 국가 사업 중 미래 비전이 확실하고 성공을 가늠케 하는 정책이라는 게 정진화 전 태권도팀장의 이야기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하나의 문화로, 태권도원이 국내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모든 국민들에게 저변확대의 모태가 되고 태권도 성지로 입지를 굳히기를 기대한다”며 “무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더불어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의 나라 무주가 태권도원과 상생하며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비전을 전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무주 태권도원은 우리 고유의 정신과 예절이 담긴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빼어난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룬 인프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위상까지 고루 갖췄다. 

 

문재인 대통령과 IOC 위원장도 찾은 무주 태권도원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태권도 메카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세계적 관광지가 되도록 모두가 관심갖고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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