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관협업으로 탄생한, 세종교통사관학교

20181203_152928.png

 

버스노선 직접 운영하게 된 세종시의 새로운 발상

2018년 3월20일 노선버스의 장시간 운전을 규제하는 근로기준법이 일부 개정되어 전국 각 지역 노선버스들이 신규 승무사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국 버스업계 구인난이 가중되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시교통량 70%를대중교통이 분담하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건설 중이다. 그런데 한 개밖에 없던 지역버스업체 세종교통이 운영하던 59개 읍·면 버스 노선을 수익성이 없다며 시에 반납하기에 이르렀고, 2017년 11월 시는 반납한 노선을 모두 인수하여 세종도시교통공사로 하여금 직접 운영하기로 발표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버스운송종사자 양성프로그램인 ‘세종교통사관학교’를 구상, 사업화를 찾던 중 세종시 일자리정책과는 고용노동부 일자리정책 공모사업의 ‘도농상생 프로젝트’ 한 테마에 참여하였고 응모 결과 선정되었다.

 

20181203_153102.png

 

수료생 중 90% 취업

세종시는 6주 동안의 맞춤형 전문승무사원 양성과정을 수료한 1~3기생 71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90.1%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버스운송회사는 신규자 취업 시 1~2년의 버스운전 경력이 필수로 들어가는데 세종교통사관학교 수료생은 서류·인성·실기·면접만으로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승무원 채용(51명), 인근 노선버스·관광버스 회사 취업(12명) 등에 성공했다. 신규 취업자의 버스운전경력(1~2년)제한 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여 버스업계 신규 인력난 해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 또한 총 접수인원 325명 중대전·충청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130명(40%), 대전충청권124명(38%), 세종 71명(22%)이 지원하고, 이들 중 64명이세종교통공사의 버스승무사원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세종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직 일자리 창출기여

아울러 교통사관학교를 통해 버스승무원이 안정적인 전문직업이라는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여 청년·중장년 및 여성의 새로운 전문직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정규직 승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30대 여성승무원도탄생했다. 교통사관학교는 운전 실무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폴리텍Ⅳ대학의 소양교육을 병행, 맞춤형 전문 승무사원 양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덕분에 세종특별자치시는 2018년 5월 국토교통부 ‘버스운전전문인력 양성회의’에서 세종교통사관학교에 대한 모범사례발표를 했으며, 2018년 6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추가경정예산 공모사업에 추가 공모해 선정돼 세종교통사관학교가 버스인력 양성과정의 성공적인 모델로서전국 11개 지자체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각 부서와 기관간 활발한 소통 덕분세종시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각 부서및 산하기관과의 활발한 상호 소통 덕분이다. 세종시와 대전지방고용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화 과정에서 사전 걸림돌을 없애면서 세종시가 지역혁신프로젝트로 사업설계를할 수 있었고,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버스 5대를 활용한 자체운행교육 등의 교통실무와 한국폴리텍Ⅳ대학이 담당한 양질의 소양교육 그리고 대전세종지역인적자원 개발위원회의 사업 컨설팅 등 5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교통사관학교는 기능강사와 승무사원이 동승해 실제 노선을 직접 운행하며 세종도시교통공사 차량 5대를 운행 교육에 투입해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다”면서“‘세종교통사관학교’라는 사업화 모델을 브랜드화해 전국 최고 양질의 버스 승무사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구인난버스 업계 최고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연결과 상생, 3도 3군 관광활성화 - 3도 3군, 협력으로 길을 열다 [월간 지방정부 특별 기획 좌담회]

참석자 이영애 지방정부 발행인 (진행자) 박범인 금산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면서 마음이 설렜습니다. 이런 논의의 장이 자주 열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는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좌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금산군수님부터 본인과 지역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범인 금산군수_안녕하십니까. 세계 인삼의 수도, 금산군수 박범인입니다.금산은 비단산과 금강이 감싸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고려인삼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생명의 고향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유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인삼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과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황인홍 무주군수_반갑습니다. 무주군수 황인홍입니다. 무주는 국립공원 덕유산과 적상산을 품고 있으며, 덕유산리조트, 반디랜드, 국립태권도원 등 자연과 스포츠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반딧불 축제, 산골영화제 등 무주만의 특색을 살린 행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