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버스가 집 앞까지 찾아가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DART'(Dial a Ride Transportation-다이얼어라이드 버스)를 운영한다.
DART는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85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로 런던교통공사(TfL)가 운영한다.
장애인이나 85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이동에 불편이 있음을 증빙하는 진단서를 제출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주 같은 장소를 가기 위해 같은 시간대에 이용하는 정기이용 예약을 할 수도 있다.
DART는 이용료가 무료이고 이용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2002년에는 1회 이용에 80펜스(약 1,250원)의 요금을 내야 했으나 2005년부터 무료로 전환했다.
런던시는 다이얼어라이드 차량 운행을 위해 약 3,400만 파운드(약 5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이얼어라이드는 오전 2∼6시 사이를 제외하고는 1년 365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등록 이용자는 4만 2,000여 명인데 지난해 연간 누적 이용 횟수가 100만 회를 넘었다.
런던 시내에 다이얼어라이드 차량정류소가 9곳이 있으며 300여 명의 운전사가 정류소를 거점으로 버스를 운행한다.
공무원 신분인 다이얼어라이드 운전사들은 교통 약자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운전뿐아니라 차량 이용자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차량 이용자들인 고령자, 장애인들과 자주 만나 대화하는 운전사들은 이들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교육도 따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