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으로 내실 있는 여성친화도시 만든다" - 충청북도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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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는 지난 2015년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며 더욱 내실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여성친화기업 인증,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이 활발하다.

 

황진아 기자

 

 

여성친화도시 사업 재정비
충청북도 청주시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후 가장 먼저 여성친화추진단과 여성친화서포터즈를 재정비했다. 여성친화서포터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모니터링과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건의, 여성친화 마을 만들기 사업 참여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파트너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친화추진단과 여성친화 서포터즈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생각더하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2017년 여성친화추진단·서포터즈의 역할과 여성친화도시 홍보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여성친화도시사업 추진사항을 시정평가에 반영해 시 산하 전 부서가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보육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유아교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영유아들에게 올바른 양성평등 가치관을 심어주는 ‘영·유아대상양성평등교육 강사양성’, 지역사회 여성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원예치료연구회 조직육성’, 여성의 안전과 위험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건축’, ‘이상음원감지 IoT 비상벨 서비스’ 및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 5개 사업을함께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여성친화기업 인증 협약 체결
지난 10월 청주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 조성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여성전용휴게실 설치 및 수유용품 구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등 여성 친화적 조직문화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또한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해 기업의 핵심인재로 양성하도록 지원하며, 모성보호와 정시퇴근 등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도입 적극 활용하고, 채용·승진·임금 등에서 차별을 해소하여 양성평등을 실현하고자 노력한 기업들이다. 청주시는 이들 기업에 기업환경개선금, 인증현판, 양성평등교육 강사 파견, 청주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 선정 심사에서 가점부여,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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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를 위한 교육
이와 함께 청주시는 경력단절여성에게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청주IT여성새로 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창업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해마다 1300여명을 취업 연계하고 200여 명에게 직업교육훈련과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또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훈련을 강화해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3D프린터를 활용한 홈팩토리 전문가과정’, ‘웹&앱 디자인콘텐츠개발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의 직업교육훈련을, 중·장년층 여성은 보육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청주시 가정방문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교육수료생의 100%가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육교사자격증 소지자나 유아교육 경험자에게는 ‘영유아 대상 양성평등강사양성 과정’ 교육을 제공해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강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조직생활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인턴제’사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과 여성소자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충청북도 청주시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043-20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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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