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마을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마을 만들기 참여가 일등 동네를 만들고 있다.
진정한 마을네트워크 일등동네주민협의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은 성태산과 성호공원 등 숲과 공원으로 주변이 둘러싸여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마을이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이 마을을 더 행복하게 하는 마을계획이 수립됐다. 마을계획은 주민들이 주도해 만든 것들이다.
경기도 따복공동체와 안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등 주민공모에 의한 11개 사업이 선정돼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모임, 생태모임 추진 등 마을계획에 담긴 다양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
안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조례는 ‘주민협의회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립한 마을종합발전계획을 시장에게 제출하면,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일동에서는 주민참여예산이나 마을사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 조직으로 일등동네주민협의회가 만들어졌다.
주민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민주도형 마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일등동네주민협의회, 어떻게 구성돼 있나?
일등동네주민협의회는 주민자치위원장, 간사, 분과별 위원장 3명 총 5명과 각 직능단체 대표 6명, 그리고 주민공모사업 등에 참여한 주민모임 대표 6명으로 구성되었다. 주민 대표들이 마을 일을 함께 의논하고 서로 도울 일은 돕고 마을 소식도 더 많은 주민들과 공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께 마을의 변화를 꿈꾸며 즐거운 마음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이어간다.
후속 워크숍 등을 통해 마을 의제를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할 수 있는 것과 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실행계획을 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간다. 올 초 주민공모로 선정한 11개의 마을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에 주민협의회에서 많이 참여해 12개의 마을사업을 제안했다. 종전까지는 주민참여예산에 개인의 민원성이나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사업들이 제안되었으나 올해는 마을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제안되었다.
주민협의회 회원들은 발로 뛰며 마을 정보를 공유하고 SNS마을게시판, 페이스북과 네이버밴드를 통해 마을소식을 수시로 올리는 등 더욱 활기찬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일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스스로 우리 마을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마을 일에 관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민들의 좋은 에너지가 주변에 확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열정적이어서 저희는 열심히 지원만 해드리면 될 정도다. 이런 작은 성공의 경험이 쌓이면 더단단하고 믿음직한 일등동네주민협의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더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안산시 일동주민센터(031-481-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