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의 우수한 IT 행정 사례들을 알아보자.

경기도, AI로 도로포장상태 자동 분석
경기도가 도로포장상태 분석과 예측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시켰다. 전국 최초이다. 개발을 추진한 ‘인공지능(AI) 기반 도로포장상태 자동분석 및 예측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도로포장상태 분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개월 이내로 줄여 신속히 보수할 수 있다. 또한 5년 기준 약 1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어 효율적으로 예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별히 이 시스템에는 오픈소스 방식을 도입하였다. 누구나 저작권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는 무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량/터널관리 시스템, 비탈면 관리시스템, 교통량정보시스템, 굴착/점용허가 시스템, 도로대장 시스템, 포트홀 신고시스템 등 다른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층 종합적인 도로 보수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웹·모바일 페이지를 개설해 도로업무 담당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박성규 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과학적·예방적 도로포장 보수·관리가 가능해져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전국 지자체 확산을 통해 경기도는 물론, 안전한 대한민국 도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맛집 정보안내시스템’ 구축
인천 서구에는 기존에도 ‘맛집 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정보제공에 국한됐다.
새로 설치된 키오스크는 다르다. 'Way-finder'라는 길 찾기 기능으로 원하는 음식점을 터치할 경우 현재 위치에서 찾아가는 방향을 표시해 편리성이 극대화됐다. 또한 관내 우수 음식점, 우수 숙박시설뿐 아니라, 서구청 홈페이지와 연계하여 각종 문화체육행사 안내와 식품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서구는 키오스크를 자전거길과 주민의 이용도가 높은 공공시설 등에 설치하여 구민과 나들이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 부천시, 국내 최초 주차 로봇 개발 착수
이제 부천에 가면 주차 걱정은 덜 해도 될 듯하다. 부천시가 개발을 추진한 자동 주차 로봇이 주차를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 주차 로봇은 로봇이 직접 차량 입고와 출고를 수행한다. 차량의 일부나 전체를 들어 올려 견인한 후 지정 공간에 주차한다. 사람이 타고 내리는 여유 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약 30% 이상 단위 면적당 주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부천이 로봇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추진하는 자동 주차 로봇은 2020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시험 운영과 성능 개선을 거처 2022년 이후에는 부천시 공용부분 주차장에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