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 ‘2015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평가 결과 금산군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금산복지뱅크,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복지와 보건이 통합된 건강누리관 등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금산군의 복정책을 알아봤다.
금산군이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들과 얼마만큼 협력을 잘하였는지 즉, 민관협치가 평가의 쟁점이다. 군 관계자는 “금산군은 전통적으로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이를 계승 발전시켜 오는 과정에서 36회를 맞은 금산인삼축제를 성공적으로치르는 동안 길러진 민관협력의 튼튼한 기초체력, 박동철 금산군수의 리더십과 복지행정에 대한 마인드가 금산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전했다.
박동철 군수는 그동안 건강누리관, 금산복지뱅크,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등 금산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복지욕구를 반영한 독특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리적으로 농업인구가 많은 특성 탓에 자연히 근골격계 질환자도 많은 금산군은 이들에게 적절한 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높아지는 주민들의 여가, 취미, 교육 등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기 위해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보건과 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누리관을 설립했다.
군 관계자는 “건강누리관에서는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같이 누릴 수 있어 보건시설에서 혈압, 혈당, 수(水)치료 등 서비스를 받다가 노래교실 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등 한곳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한 어르신은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갔다가 금산으로 왔는데 ‘미국에도 복지와보건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데, 고향 금산의 시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건강누리관이 운영되면서 그전까지 침체되어있던 구도심과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주변상권이 살아나 주민의 보건과 복지, 지역경제까지 책임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나타났다.
건강누리관 외에도 금산군은 읍·면의 복지사들을 통해 복지수혜자의 복지욕구를 조사하고, 한정적인 공공복지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복지 공급자들을 발굴하여 매칭하는 ‘건강복지뱅크’, 노인의 나 홀로 사망 예방과 안전 확인을 위해 시작한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벽지 마을 주민의 교통복지를 책임지는 ‘마을택시’ 등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2016년부터 펼치고 있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고도화된 복지행정이라 할 수 있는 사례관리업무를 특화해 저소득 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복지체감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위기가정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금산군 슬로건처럼 ‘희망찬 도전 행복한 금산’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더 자세한 문의는 충청남도 금산군 주민복지지원실(041-750-2472)